[TF포토기획] 알고 보니 이런 관계?…유세 현장에 뜬 '유명 인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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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트럼프 대통령 향해 "그는 지원을 해주는 사람"

[CBS노컷뉴스 김중호 기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사태 대처를 놓고 미국과 각을 세웠던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의 자금 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며 한 발 물러섰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은 WHO의 가장 큰 기여국"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2017년부터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한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의 관계는 매우 좋다. 내가 알기로 그는 지원을 해주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WHO에 매년 5억 달러(약 6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해온 문제와 관련해 이번 주에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WHO가 지나치게 중국 편향적이라는 불만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WHO 자금 지원을 보류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이 지원금 문제를 들고 나오자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바이러스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며 즉각 반격에 나섰다.

한편 일각에서 코로나19의 특효약처럼 여겨지고 있는 클로로퀸(chloroquine)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의 투약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는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클로로퀸 투약에 대해 아직 "실증적인 증거가 없다"며 사용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클로로퀸은 말라리아 치료제이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클로로퀸 계열의 유사 약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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