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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유 오늘의 운세]77년생 뱀띠, 고마운 도움에 한숨 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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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규규 20-05-01 09:35 3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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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녹유(錄喩)의 '오늘의 운세' 2020년 5월1일 금요일 (음력 4월 9일, 갑진·근로자의날)

녹유 02-734-3415, 010-9133-4346

▶쥐띠

48년생 새로운 도전에 열정을 피워내자. 60년생 쉽지 않던 숙제에서 해방될 수 있다. 72년생 든든하고 커다란 지원을 받아낸다. 84년생 하고 싶은 것에 용기를 더해보자. 96년생 숨지 않는 당당함 기회를 다시 하자.

▶소띠

49년생 부담감 책임감 어깨가 무거워진다. 61년생 아끼고 숨기고 소금이 되어 보자. 73년생 위험한 호기심 자장가를 불러주자. 85년생 웃을 수 있는 실패 경험에 담아두자. 97년생 두려움을 모르는 꿈을 가져보자.

▶범띠

50년생 언제나처럼 젊음으로 갈 수 있다. 62년생 봄이 부르는 소리 소풍에 나서보자. 74년생 백점짜리 성적표 만세가 부족하다. 86년생 딴청 피우지 않는 초심을 지켜내자. 98년생 열정과 노력의 결실을 볼 수 있다.

▶토끼띠

51년생 물러서지 않는 고집을 지켜내자. 63년생 그늘졌던 얼굴에 꽃이 피어난다. 75년생 어제와 다른 오늘 부진을 씻어내자. 87년생 둘은 있을 수 없는 인연을 볼 수 있다. 99년생 친절하지 않은 투박함을 보여주자.

▶용띠

52년생 한숨이 아닌 믿음으로 지켜내자. 64년생 원하는 모든 것이 현실로 변해간다. 76년생 섭섭한 마무리 내일을 약속하자. 88년생 절치부심 기다린 기회를 맞이한다. 00년생 깊은 잠, 자고 있던 사랑을 깨워보자.

▶뱀띠

41년생 비워야 채워진다. 욕심을 잘라내자. 53년생 믿고 있던 것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65년생 기다림의 대가 하늘의 별을 딴다. 77년생 고마운 도움 한숨을 돌릴 수 있다. 89년생 더 없이 좋은 날에 인기를 높여보자.

▶말띠

42년생 혼자 짊어졌던 아픔에서 벗어난다. 54년생 행복한 시간이 꿈결처럼 흘러간다. 66년생 고생 끝난 후에 보답을 받아내자. 78년생 산 넘어 산이다 배움을 더해보자. 90년생 작은 승부에도 자부심을 지켜내자.

▶양띠

43년생 억울함이 많아도 소신을 지켜내자. 55년생 시간 싸움이다 끈기를 더해보자. 67년생 힘들었던 보릿고개를 넘어선다. 79년생 한결같던 정성이 사랑을 얻어낸다. 91년생 긴장되는 만남 꽃단장에 나서보자.

▶원숭이띠

44년생 혼자는 어렵다 응원군을 찾아보자. 56년생 선물이 아닌 노력으로 해야 한다. 68년생 최고가 될 수 있는 제안을 들어보자. 80년생 배우려는 자세 점수를 크게 한다. 92년생 추억을 쌓아주는 소풍에 나서보자.

▶닭띠

45년생 남의 덕에 쉽고 편하게 갈 수 있다. 57년생 다시 찾은 웃음 달콤함을 볼 수 있다. 69년생 벼랑 끝 위기에서 반전에 성공한다. 81년생 바른생활 어린이 유혹을 이겨내자. 93년생 쉽지 않은 공부 부족함을 채워가자.

▶개띠

46년생 자유로운 걸음 나그네가 되어보자. 58년생 아름다운 시작 두려움을 넘어서자. 70년생 욕심내지 않는 만족을 가져보자. 82년생 간절한 기도 소원성취 할 수 있다. 94년생 천덕꾸러기 오리 백조로 변해간다.

▶돼지띠

47년생 한 더미 걱정이 바람처럼 날아간다. 59년생 나누는 것에 넉넉함을 보태주자. 71년생 작아진 목소리 자존심을 팔아보자. 83년생 함께 해온 이들과 축하를 함께 하자. 95년생 차가운 거절로 손해를 막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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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원 < 대한상사중재원 원장 hwlee@kcab.or.kr >평생을 분쟁 해결 업무에 종사하면서 살아온 내게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코 ‘과거 복원 작업’이다. 법률가는 주로 전문 법률지식만을 다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분쟁에서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은 3분의 2 이상이 사실에 관한 것이다. 과거에 있었던 사실을 올바르게 복원하는 작업이 주된 과제이기 때문이다.

민사분쟁의 경우 과거 사실에 대해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려서 다툼이 생긴다. 이 같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선 누군가 주장하는 과거의 사실관계가 실제로 존재했던 사실관계에 부합하는지를 판단하는 작업이 관건이다. 법률 문제라기보다는 사실 문제인 것이다.

이런 분쟁 해결업무를 담당하는 법률가에겐 법률 지식 못지않게 과거를 올바르게 재구성해 진실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학교에선 법률 조항을 가르칠 수는 있으나, 상반되는 당사자의 주장 가운데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를 판별하는 방법까지 가르쳐주지 않는다. 법률가라고 해서 과거 복원 능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없는 이유다.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상식에 기반한 올바른 판단 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다양한 사안을 다뤄 본 경험이 축적되는 과정을 통해서만 과거 복원 능력을 갖출 수 있다.

형사사건은 민사사건보다 과거 복원 작업이 더더욱 중요하다. 대부분 형사사건은 피고인의 행위, 예컨대 살인이나 절도 행위가 법률에 위반되는지보다는 피고인이 실제로 살인 혹은 절도를 저질렀는지 과거 사실의 존재 여부가 핵심이다.

과거 복원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가 되는 것은 문서와 증언이다. 문서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 고정적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과거 복원 작업에서 변하지 않는 좌표를 제시한다. 그러나 과거 특정 시점에 있던 사실이 어떻게 현재 상태까지 이르렀는지를 설명하는 데는 충분할 수 없다. 이에 문서만을 보고 모든 사건의 줄거리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줄거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증언, 즉 사람의 말이 필요하다. 사람의 말은 문서와 달리 고정돼 있지 않다. 증언은 상황과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수시로 변할 수 있다는 큰 단점이 있다.

과거 복원 작업은 마치 바다에 따로 떠 있는 섬과 같은 문서를 디딤돌 삼아 진실이라는 목적항까지 운행하는 길을 찾아내는 작업과 같다. 또 이처럼 별개로 존재하는 섬과 섬, 섬과 목적지를 연결하는 항로를 증언을 통해 제시받는 느낌이다. 올바른 과거 복원 작업은 각기 다른 증언 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올바른 목적항으로 인도하는가를 알아내는 작업이다.

불완전한 인간들에 의해 이 모든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사건에서나 오로지 진실한 과거 복원만이 이뤄진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것이 당연한 법률가의 숙명이라고 여기고, 나는 오늘도 최선을 다해 그 항로를 찾아 일상을 묵묵히 헤쳐나가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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