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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봉쇄 속에 4일부터 한국 기업인 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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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찬 20-05-02 07:44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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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봉쇄 속에 오는 4일부터 한국 기업인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주헝가리 한국대사관이 밝혔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앞서 발표한 정부 법령에서 4일부터 한국,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독일 등 외국 국적자의 사업 목적 방문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헝가리 주변의 유럽 국가를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합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은 헝가리에 대한 주요 투자국"이라며 "업계와 대사관이 함께 한국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 필요성을 헝가리 측에 설득해온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헝가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3월 16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차단하고 봉쇄 조치를 강화했습니다.

헝가리에는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 등이 진출해 있습니다.

헝가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800여 명이며 사망자는 320여 명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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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청은 타 시·도 소방차와 인력을 긴급 동원하는 '소방 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청은 서울·인천·대전·경기·충북·충남 등 6개 시·도에 소방 동원령 2호를, 나머지 지역에는 1호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518명과 소방차 193대를 강원 지역에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강원지역 소방력을 합치면 고성산불 진화에 투입되는 소방력은 모두 인력 608명에 소방차 226대입니다.

강원소방본부에서는 소방대원 90명과 소방차 33대가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소방 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

동원령에 따라 타·시도에서 출동하는 소방력은 고성군 죽왕면 오션투유리조트 주차장에 집결한 뒤 산불 진화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고성 산불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화재 대응 단계는 관할 소방서 1곳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1단계부터 관할 시·도 본부 내 여러 소방서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2단계, 전국 차원에서 대응하는 3단계 순으로 올라갑니다.

앞서 어제 오후 8시 21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으로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이 불로 도원리와 학야리 일대 주민 약 420명이 인근 천진초등학교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고 주택 3채가 불에 탔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소방청은 전했습니다.

고성군과 산림·소방 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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