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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5월 3일] 보혈의 옷, 세상의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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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규규 20-05-03 06:42 1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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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주 사랑 안에 살면’ 397장(통 45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 : 요셉은 아버지 야곱과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의 남다른 사랑과 자신의 지혜롭지 못한 행실 때문에 요셉은 형들의 시기와 질투, 미움의 구덩이 속에서 살아가야 했습니다. 요셉으로서는 아버지가 입혀준 채색옷을 벗어두고 다닐 수도 없고 잠잘 때 꾸는 꿈을 조절하고 선택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아쉽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고자질하지 않았다면, 꿈을 말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보기에 아쉬운 점이 있는 요셉의 모습 그대로를 선택하셨고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요셉이 실수가 없는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 덕분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보혈의 채색옷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형들의 관점에서 요셉이 얄미웠던 것처럼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예수쟁이들이 그렇게 얄미울 수 없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잘난 게 뭐 있습니까. 남다른 게 얼마나 됩니까. 그런데도 구원받았답니다. 온갖 좋은 말은 다 하면서도 살아가는 꼬락서니를 보면 흠잡을 곳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드러낼수록 세상은 우리를 향해 더욱 더 거부감을 나타내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이 강조되는 곳일수록 그 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선택을 사모해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려 하기보다 시기하거나 증오하는 일이 많습니다.
시간이 흘러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됐을 때, 요셉 내면에도 자신을 팔아넘긴 형들에 대한 증오가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형들은 ‘동생을 팔아먹음’으로 시기와 질투와 증오를 표출했지만, 요셉은 ‘형들을 구원함’으로 미움을 사랑으로 승화시킵니다. 우리는 그때가 돼서야 왜 하나님께서 열두 명의 형제들 가운데 요셉을 선택하셨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우리는 현재만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미리 내다 보시고 적임자를 택하신 것입니다.
요셉이 꾼 꿈은 자기 소망이나 내면적 잠재의식의 투사가 아니었습니다. 요셉이 꾼 꿈은 그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을 미리 보여주신 예언적이고 계시적인 꿈이었습니다. 소망은 내 맘대로 품을 수 있지만, 비전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비전은 내 뜻이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기를 꿈꾸는 것입니다.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관계의 채색옷’을 입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으로부터도 사랑받아 ‘비전이라는 꿈의 옷’을 입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금은 그럴만한 자격이 없지만, 언젠가 왜 우리에게 이 옷을 입혀주셨는지를 온 세상이 알 수 있도록 멋지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됩시다.
기도 : 하나님, 부족하고 연약하나 우리로 하여금 예수 보혈의 옷을 입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내 꿈만 꾸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비전으로 옷 입고,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명호 목사(서울 혜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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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찬송 : ‘주 사랑 안에 살면’ 397장(통 45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 : 요셉은 아버지 야곱과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의 남다른 사랑과 자신의 지혜롭지 못한 행실 때문에 요셉은 형들의 시기와 질투, 미움의 구덩이 속에서 살아가야 했습니다. 요셉으로서는 아버지가 입혀준 채색옷을 벗어두고 다닐 수도 없고 잠잘 때 꾸는 꿈을 조절하고 선택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아쉽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고자질하지 않았다면, 꿈을 말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하나님은 우리가 보기에 아쉬운 점이 있는 요셉의 모습 그대로를 선택하셨고 그를 사용하셨습니다. 요셉이 실수가 없는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 덕분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보혈의 채색옷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형들의 관점에서 요셉이 얄미웠던 것처럼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예수쟁이들이 그렇게 얄미울 수 없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잘난 게 뭐 있습니까. 남다른 게 얼마나 됩니까. 그런데도 구원받았답니다. 온갖 좋은 말은 다 하면서도 살아가는 꼬락서니를 보면 흠잡을 곳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을 강하게 드러낼수록 세상은 우리를 향해 더욱 더 거부감을 나타내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이 강조되는 곳일수록 그 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선택을 사모해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려 하기보다 시기하거나 증오하는 일이 많습니다.
시간이 흘러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됐을 때, 요셉 내면에도 자신을 팔아넘긴 형들에 대한 증오가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형들은 ‘동생을 팔아먹음’으로 시기와 질투와 증오를 표출했지만, 요셉은 ‘형들을 구원함’으로 미움을 사랑으로 승화시킵니다. 우리는 그때가 돼서야 왜 하나님께서 열두 명의 형제들 가운데 요셉을 선택하셨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우리는 현재만 보지만 하나님께서는 미리 내다 보시고 적임자를 택하신 것입니다.
요셉이 꾼 꿈은 자기 소망이나 내면적 잠재의식의 투사가 아니었습니다. 요셉이 꾼 꿈은 그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을 미리 보여주신 예언적이고 계시적인 꿈이었습니다. 소망은 내 맘대로 품을 수 있지만, 비전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비전은 내 뜻이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기를 꿈꾸는 것입니다.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아 ‘관계의 채색옷’을 입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으로부터도 사랑받아 ‘비전이라는 꿈의 옷’을 입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금은 그럴만한 자격이 없지만, 언젠가 왜 우리에게 이 옷을 입혀주셨는지를 온 세상이 알 수 있도록 멋지게 살아가는 성도들이 됩시다.
기도 : 하나님, 부족하고 연약하나 우리로 하여금 예수 보혈의 옷을 입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내 꿈만 꾸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비전으로 옷 입고,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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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미래한국당의 합당 절차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통합당의 내부 사정으로 합당 논의가 지연될 전망이다. /이선화 기자·배정한 기자
한국당 "합당 논의 할 때 아냐" 복잡한 당 사정에 '조용'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각당의 비례위성정당이 모(母)정당과의 합당을 논의 중인 가운데 미래한국당의 행보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5월 15일까지 시민당과의 합당 절차를 진행하기로 공식 발표했지만 미래통합당은 당내 지도체제 개편 문제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합당 논의는 뒤로 밀릴 전망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새로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현실 정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당에선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관련 의견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의 지도체제가 정립되면 새 지도부와 충분히 소통하고, 한국당 당선인과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 합당 시기를 포함한 모든 것을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새 지도부와의 논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통합당에서 지도체제 개편을 두고 잡음이 커지면서 당분간 합당 논의는 지연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통합당 전국위는 4개월을 기한으로 하는 '김종인 비대위'를 가결했지만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혼란스러운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오늘(28일) 원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을 알현한 자리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왔는데 '지금은 논의할 상황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며 "통합당의 상황이 정리되지 않고 있어 아무래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개별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대해서 "개별 의원 간에 사담처럼 말한 적은 있다"면서 "하지만 공식 입장으로는 나온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이 당 지도체제 개편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어 미래한국당은 우선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이에 따라 한국당이 통합당과 21대 국회 개원 전 합당 논의를 이어갈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 총선 전부터 '합당'을 전제로 창당한 한국당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이다. 한국당이 원내교섭단체로 활동할 경우 '제2야당'으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지만 '비례위성정당'이라는 꼼수에 이어 '비례위성 교섭단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시민당과의 합당 여부를 처음 시민당을 창당하기로 결정했을 때와 같이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민당과 5월 15일까지 합당하는 절차를 마련했다"며 "중앙위원회를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으로 하고,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합당에 대한 토론 및 투표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5월 1일부터 8일까지 권리당원 토론 및 투표를 실시하고 5월 12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합당 결의 및 합당수임기관을 지정한다"면서 "이후 5월 15일까지 합당 수임기관 회의를 통해 합당을 의결하고 선거관리위원회 합당신고로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과의 합당이 '순리의 정치'라는 합의 하에 합당 절차를 추진한다. 최혜영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아래쪽)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초선)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배정한 기자
당초 미래한국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을 두고 시민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내부 의견이 있었지만 민주당은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선 합당이 '순리의 정치'라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총선 후 소속정당으로 돌아가기로 했던 시민당 용혜인(기본소득당)·조정훈(시대전환) 당선인의 경우 합당 이후 출당 조치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이어간다.
다만 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 참여를 요청한 시민당의 요구에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오는 7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아직은 합당 절차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당 당선인들은 민주당 소속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원내대표 경선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의 거취가 주목된다. 일각에선 통합당의 당내 사정이 계속해서 복잡하게 돌아갈 경우 독자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적지 않은 비판이 예상되고 있어 합당 논의는 당분간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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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합당 논의 할 때 아냐" 복잡한 당 사정에 '조용'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각당의 비례위성정당이 모(母)정당과의 합당을 논의 중인 가운데 미래한국당의 행보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5월 15일까지 시민당과의 합당 절차를 진행하기로 공식 발표했지만 미래통합당은 당내 지도체제 개편 문제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합당 논의는 뒤로 밀릴 전망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새로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현실 정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당에선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관련 의견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의 지도체제가 정립되면 새 지도부와 충분히 소통하고, 한국당 당선인과 당원들의 총의를 모아 합당 시기를 포함한 모든 것을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새 지도부와의 논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통합당에서 지도체제 개편을 두고 잡음이 커지면서 당분간 합당 논의는 지연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통합당 전국위는 4개월을 기한으로 하는 '김종인 비대위'를 가결했지만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은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혼란스러운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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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개별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대해서 "개별 의원 간에 사담처럼 말한 적은 있다"면서 "하지만 공식 입장으로는 나온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이 통합당과 21대 국회 개원 전 합당 논의를 이어갈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 총선 전부터 '합당'을 전제로 창당한 한국당의 고심은 깊어질 전망이다. 한국당이 원내교섭단체로 활동할 경우 '제2야당'으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지만 '비례위성정당'이라는 꼼수에 이어 '비례위성 교섭단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시민당과의 합당 여부를 처음 시민당을 창당하기로 결정했을 때와 같이 '전당원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민당과 5월 15일까지 합당하는 절차를 마련했다"며 "중앙위원회를 전국대의원대회가 지정하는 수임기관으로 하고,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합당에 대한 토론 및 투표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5월 1일부터 8일까지 권리당원 토론 및 투표를 실시하고 5월 12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합당 결의 및 합당수임기관을 지정한다"면서 "이후 5월 15일까지 합당 수임기관 회의를 통해 합당을 의결하고 선거관리위원회 합당신고로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미래한국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을 두고 시민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내부 의견이 있었지만 민주당은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0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선 합당이 '순리의 정치'라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총선 후 소속정당으로 돌아가기로 했던 시민당 용혜인(기본소득당)·조정훈(시대전환) 당선인의 경우 합당 이후 출당 조치를 통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이어간다.
다만 민주당은 원내대표 경선 참여를 요청한 시민당의 요구에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오는 7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아직은 합당 절차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민당 당선인들은 민주당 소속이 아니다. 원칙적으로 원내대표 경선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의 거취가 주목된다. 일각에선 통합당의 당내 사정이 계속해서 복잡하게 돌아갈 경우 독자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적지 않은 비판이 예상되고 있어 합당 논의는 당분간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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