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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헤어 스타일’을 아시나요? 케냐 등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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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찬 20-05-12 13:16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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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헤어스타일을 코로나바이러스 형태로 다듬고 가는 케냐 엄마. AP=연합뉴스
케냐 등 동아프리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코로나바이러스 형태와 비슷하게 뾰족하게 땋은 헤어스타일을 다시 유행시키고 있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이 인기있는 이유는 부분적으로 바이러스 관련 규제로 인한 경제난 속에 저렴한 헤어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 대중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짜 존재한다는 인식을 퍼뜨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 헤어스타일은 최근 수년간 인도, 중국, 브라질 등에서 수입한 진짜 혹은 인조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면서 한물갔었다. 아프리카 전역의 많은 미용실에는 수입 형태로 늘어뜨리거나 땋은 모습의 머리 사진이 붙어있다.
그러나 지금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슬럼가인 키베라의 번잡한 도로옆 임시 미용실에서 샤론 레파(24)는 어린 소녀들의 머리를 안테나 모양의 뾰족한 형태로 땋고 있다.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이라 부르는 이 머리를 하기 위해 두피를 잡아당길 때 소녀들은 플라스틱 의자에서 자세를 바꾼다.
레파는 “일부 어른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실재한다는 것을 안 믿는 반면 대부분 어린이는 손도 씻고 마스크를 쓴다. 많은 성인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헤어스타일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케냐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700명에 가깝다. 하지만 검진 장비 부족으로 실제 숫자는 더 많을 수 있다.
마가렛 안데야같이 빠듯하게 가계 수입과 지출을 맞추는 엄마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이 딸들의 스타일도 챙기고 자신의 주머니 사정도 감안할 때 적절하다고 말한다.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은 땋는 데 50 실링(약 600원)밖에 안드는 반면 일반 헤어스타일은 300∼500 실링(약 3천700원∼6천100원)이나 들어 지금 같은 때 키베라 주민처럼 가난한 동네에서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로 머리를 땋는 기술은 가닥으로 만들 때 인조로 땋은 머리 대신 꼰 실을 써서 값이 저렴하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마리암 라시드(26)는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파괴하고 일자리를 가져가 버려 돈이 귀하다. 그래서 50실링이면 할 수 있는 딸 아이 머리 형태로 골랐고 딸도 괜찮아 보인다”면서 “이 헤어스타일은 대중과 바이러스에 대해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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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등 동아프리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코로나바이러스 형태와 비슷하게 뾰족하게 땋은 헤어스타일을 다시 유행시키고 있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이 인기있는 이유는 부분적으로 바이러스 관련 규제로 인한 경제난 속에 저렴한 헤어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 대중에게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짜 존재한다는 인식을 퍼뜨리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이 헤어스타일은 최근 수년간 인도, 중국, 브라질 등에서 수입한 진짜 혹은 인조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면서 한물갔었다. 아프리카 전역의 많은 미용실에는 수입 형태로 늘어뜨리거나 땋은 모습의 머리 사진이 붙어있다.
그러나 지금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슬럼가인 키베라의 번잡한 도로옆 임시 미용실에서 샤론 레파(24)는 어린 소녀들의 머리를 안테나 모양의 뾰족한 형태로 땋고 있다.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이라 부르는 이 머리를 하기 위해 두피를 잡아당길 때 소녀들은 플라스틱 의자에서 자세를 바꾼다.
레파는 “일부 어른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실재한다는 것을 안 믿는 반면 대부분 어린이는 손도 씻고 마스크를 쓴다. 많은 성인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헤어스타일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케냐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700명에 가깝다. 하지만 검진 장비 부족으로 실제 숫자는 더 많을 수 있다.
마가렛 안데야같이 빠듯하게 가계 수입과 지출을 맞추는 엄마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이 딸들의 스타일도 챙기고 자신의 주머니 사정도 감안할 때 적절하다고 말한다.
코로나바이러스 헤어스타일은 땋는 데 50 실링(약 600원)밖에 안드는 반면 일반 헤어스타일은 300∼500 실링(약 3천700원∼6천100원)이나 들어 지금 같은 때 키베라 주민처럼 가난한 동네에서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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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암 라시드(26)는 “코로나19가 우리 경제를 파괴하고 일자리를 가져가 버려 돈이 귀하다. 그래서 50실링이면 할 수 있는 딸 아이 머리 형태로 골랐고 딸도 괜찮아 보인다”면서 “이 헤어스타일은 대중과 바이러스에 대해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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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인천 연수구을에서 낙선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연일 사전투표 개표 조작설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11일 국회 의원횐관에서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를 열고 개표상황표 QR코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회=남윤호 기자
일부 자료 출처는 '계시'…선관위 "분류기·계수기 통신망과 관련 없어"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무책임하다." "정치적으로 흥분한 상태로 유혹에 빠지기 쉽다."
4·15 총선 인천 연수구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빼박 증거(?)'를 제시하며 부정선거를 주장한 데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다.
민 의원은 11일 오후 지난 총선 부정선거를 증명할 '빼박 증거' 제시를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그가 제기한 의혹 대부분은 이미 해명됐고, 투표 용지 관리 부실에 대한 오류들을 부정 선거로 연결 짓기엔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 의원은 이날 '4·15총선 개표조작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 토론회를 열고 '선거 조작', 특히 사전투표에 관한 의혹을 주장했다. 사전투표시 QR코드 사용, 투표지 보관부실, 투표지 분류기와 계수기의 통신 및 해킹 여부 등 문제가 근거로 설명됐다. 그는 또 △후보별 관외·관내 투표 득표수·득표율 △출구조사 발표 당시 여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무반응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은퇴 △민주당 남영희 후보의 재검표 포기 △일부 통계학자들의 분석 내용 등을 예로 들며 선거 조작을 주장했다.
민 의원 주장에 선관위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투표지 분류기·계수기 모두 통신망과는 관련이 없다"며 "보도자료와 알림자료를 보면 다 나와 있다. 다른 영상들도 제작해 선관위 누리집이나 유튜브에 게시하고 있다. 언론에서도 팩트체크를 해서 대부분 (국민들도) 이해를 하실 거라고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실제 선관위가 지난 4일 내놓은 해명 자료엔 사전투표 용지에 적용된 QR코드 관련 내용을 비롯해 투개표 보고 시스템 해킹에 관해서도 "개표 보고시 다른 통신망과 분리된 폐쇄망(선거전용통신망)을 사용하므로 해킹이 불가하며, 사전 승인된 보고용 PC 외에는 투·개표보고시스템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도 "대한민국에서 선거 행정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조직적으로 부정 선거가 될 만한 공간은 전무하다"며 선관위 주장에 무게를 실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한국은 코로나 정국에서도 투표를 무사히 치렀고, 선거 행정 절차를 외국에 수출한다.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며 "더 나아가서 만약 (부정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정권교체를 했다. 이전 정권은 없고 이번 정권만 있었던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토론회엔 민 의원과 낙선한 안상수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참석했다. 또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방송인들도 대거 자리했다. /남윤호 기자
그러면서 민 의원이 지속적으로 '선거 부정'을 주장하는 데 대해 "이번 총선에서 참패를 당한 수구세력이 여론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핫한 이슈가 선거부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평론가는 "대부분 언론이 받아주고, 관심도 있고, '잘해보면 이기고 못해봤자 본전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반문재인 세력을 없애자는 것,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일 수 있는 걸 통해서 문재인 정부와 싸우겠다는 뜻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 유튜브 등을 통해 확대·재생산되는 의혹들에 대해 '장삿속'이라고 지적했다. 박 평론가는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조회수를 올린다. 국회의원과 교수가 말하고 국회 토론회가 열리니까 '아니면 말고 되면 좋고'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민 의원의 의혹 제기를 두고 "조직적으로 부정 선거가 될 만한 공간은 전무하다"며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아울러 민 의원은 비례대표 투표 중 무효표가 많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지역구에선 무효표가 0.5%밖에 없었는데, 비례대표는 2.8%의 무효표가 나왔다. 두 개 용지를 같이 받아서 놓고 찍는데 그렇게 차이가 날 수 있나. 이렇게 기표도 하지 않은 표가 무더기로 나왔다는 거다. 이런 건 사이버 수사대가 발동돼서 좋은 의견을 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민 의원은 개표장에 조선족 말투를 쓰는 아르바이트생이 있었다는 것, 외부와 차단돼 있어야할 투표 분류기와 계수기가 외부와 연결돼 투표 결과를 다른 곳으로 보내도록 했다는 내용 등을 설명했다. 그는 "많은 통계학자들이 '이 수치를 하나님이 만들었다면 믿겠다'고 한다"며 "검증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의 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의원의 이어진 부정 선거 의혹제기에 박상철 경기대 교수는 "여론을 믿기보다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통화에서 "과학적으로 대화를 나눈다면 그런(출처가 계시라는 등)발언이 나올 수가 없다"며 "소위 '감으로 때려잡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에서 민 의원이 반발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이 억울하게 졌다고 보는 것"이라며 "개표 과정도 그렇고, 공천 과정에서도 상황이 번복됐다. 정치적으로 상당히 흥분해 있는 상태인데, 그런 사람들이 유혹에 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민 의원의 주장은) 여론의 흐름을 못 본 거다. 이번 선거는 미래통합당 공천이 잘못되기도 했지만,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 등 적당한 흐름이 있었다. 투표 결과를 보면 어느 한 지역이 꼭 높고 낮지 않다. 경향성이 있다. 적극 투표 지지층이 원래 사전투표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은 일반 국민들의 흐름이 있었던 건데, 그걸 외면하고 다른 데서 원인을 찾는 거다. 민 의원은 5월 30일까지 의원직 신분을 유지하기 때문에 그걸 최대한 활용해서 언론에 접근하려는 것"이라며 "합리적으로 행동하지 못해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인천 미추홀구을에서 낙선한 안상수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선거 조작설을 주장해온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관위원장, 유튜브 채널 '바실리아 TV' 조슈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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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무책임하다." "정치적으로 흥분한 상태로 유혹에 빠지기 쉽다."
4·15 총선 인천 연수구을에 출마했다 낙선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빼박 증거(?)'를 제시하며 부정선거를 주장한 데 대한 전문가들의 평가다.
민 의원은 11일 오후 지난 총선 부정선거를 증명할 '빼박 증거' 제시를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그가 제기한 의혹 대부분은 이미 해명됐고, 투표 용지 관리 부실에 대한 오류들을 부정 선거로 연결 짓기엔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 의원은 이날 '4·15총선 개표조작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 토론회를 열고 '선거 조작', 특히 사전투표에 관한 의혹을 주장했다. 사전투표시 QR코드 사용, 투표지 보관부실, 투표지 분류기와 계수기의 통신 및 해킹 여부 등 문제가 근거로 설명됐다. 그는 또 △후보별 관외·관내 투표 득표수·득표율 △출구조사 발표 당시 여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무반응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은퇴 △민주당 남영희 후보의 재검표 포기 △일부 통계학자들의 분석 내용 등을 예로 들며 선거 조작을 주장했다.
민 의원 주장에 선관위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투표지 분류기·계수기 모두 통신망과는 관련이 없다"며 "보도자료와 알림자료를 보면 다 나와 있다. 다른 영상들도 제작해 선관위 누리집이나 유튜브에 게시하고 있다. 언론에서도 팩트체크를 해서 대부분 (국민들도) 이해를 하실 거라고 보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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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한국은 코로나 정국에서도 투표를 무사히 치렀고, 선거 행정 절차를 외국에 수출한다.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며 "더 나아가서 만약 (부정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정권교체를 했다. 이전 정권은 없고 이번 정권만 있었던 건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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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평론가는 "대부분 언론이 받아주고, 관심도 있고, '잘해보면 이기고 못해봤자 본전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반문재인 세력을 없애자는 것, 자신의 존재가치를 높일 수 있는 걸 통해서 문재인 정부와 싸우겠다는 뜻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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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민 의원은 비례대표 투표 중 무효표가 많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지역구에선 무효표가 0.5%밖에 없었는데, 비례대표는 2.8%의 무효표가 나왔다. 두 개 용지를 같이 받아서 놓고 찍는데 그렇게 차이가 날 수 있나. 이렇게 기표도 하지 않은 표가 무더기로 나왔다는 거다. 이런 건 사이버 수사대가 발동돼서 좋은 의견을 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민 의원은 개표장에 조선족 말투를 쓰는 아르바이트생이 있었다는 것, 외부와 차단돼 있어야할 투표 분류기와 계수기가 외부와 연결돼 투표 결과를 다른 곳으로 보내도록 했다는 내용 등을 설명했다. 그는 "많은 통계학자들이 '이 수치를 하나님이 만들었다면 믿겠다'고 한다"며 "검증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의 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의원의 이어진 부정 선거 의혹제기에 박상철 경기대 교수는 "여론을 믿기보다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통화에서 "과학적으로 대화를 나눈다면 그런(출처가 계시라는 등)발언이 나올 수가 없다"며 "소위 '감으로 때려잡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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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민 의원의 주장은) 여론의 흐름을 못 본 거다. 이번 선거는 미래통합당 공천이 잘못되기도 했지만,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 등 적당한 흐름이 있었다. 투표 결과를 보면 어느 한 지역이 꼭 높고 낮지 않다. 경향성이 있다. 적극 투표 지지층이 원래 사전투표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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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는 인천 미추홀구을에서 낙선한 안상수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선거 조작설을 주장해온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관위원장, 유튜브 채널 '바실리아 TV' 조슈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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