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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플렉스] 세계가 인정한 나노 권위자 “실패의 순간 말씀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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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민라 20-06-04 01:28 0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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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가 지난달 28일 연구실 입구에 걸린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표지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네이처는 지난 1월 16일 현 교수와 미국 UC버클리 알리비사토스 부총장 공동연구팀이 합성한 나노 다결정 소재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사진을 표지에 실었다. 강민석 선임기자
과학사에서 1666년과 1905년은 기적의 해(miracle year)로 불린다. 1666년 뉴턴은 미적분 광학 만유인력의 기본 아이디어를 모두 정립했고, 1905년 아인슈타인은 광전효과 브라운운동 특수상대성이론으로 이어지는 역사적인 논문 네 편을 차례로 발표했다.

현택환(56)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는 “2020년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기적의 해”라고 했다. 그는 지난 1~4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 ‘네이처 머티리얼스’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사이언스’에 네 편의 논문을 잇따라 게재하며 표지를 장식했다. 과학자로서 평생 한 번 얻기도 쉽지 않은 영예가 4개월 동안 기적처럼 눈앞에 펼쳐진 셈이다.

나노기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그는 ‘10억분의 1’에 해당하는 초소형·초정밀 세계를 연구한다. 1997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될 때만 해도 미지의 영역이었던 나노소재 분야를 꾸준히 연구해 2011년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화학자, 2013년부터 6년 연속 화학 재료과학 분야에서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된 과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 교수는 지난달 28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국민일보 청년응원 프로젝트 갓플렉스(God Flex)를 응원하며 로마서 8장 28절을 읊었다. 그는 “완전한 실패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에 낙망치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따랐을 때 환경 사람 기회가 ‘합력’이란 이름으로 융합돼 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나노기술이 뭔지 체감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사람들은 일상을 나노기술과 함께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이 나노미터 크기로 만들어진 소재로 구성돼 있다. 정보기술(IT) 분야뿐 아니라 의료와 에너지 분야에서도 활용된다. 자기공명영상(MRI)용 조영제의 부작용을 없애고 해상도를 높이는 기술, 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도 연구 중이다. 나노기술의 역사는 30여년에 불과하지만, 인류가 발전시켜 온 기술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 돌파구를 제시해 왔다. 그래서 ‘도우미 기술’이라고도 불린다.”

-과학자들은 연구결과로 말한다. 연구과정은 대중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연구실에서의 고뇌는 가려지기 마련이다.

“소위 콘크리트 벽에 머리를 찧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웃음) 90년대 초 미국에서 박사과정 2~3년 차일 때 실패와 좌절이 끝없이 이어져 미칠 것만 같았다. 한국에서 나름 인정도 받고 국비까지 지원받으며 시작한 유학이었는데 열매는 없으니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 서울대 교수로서 2년 차를 맞았을 땐 정부에서 창의연구사업으로 10억짜리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기에 자신만만하게 도전했는데 떨어졌다. 그 외에도 연구실에서 맞닥뜨리는 실패의 순간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현 교수가 연구실 책상 위에 신앙적 삶에 대한 다짐을 적어 붙여 둔 메모. 강민석 선임기자
하지만 모든 과정이 ‘하나님은 빨리 가게 하지 않으시고 쓰임에 맞게 바로 가게 하심’을 깨닫는 것으로 귀결됐다. 실패의 괴로움 속에서 기도와 말씀을 붙들고 내 연구 분야와 관계없는 생뚱맞은 논문을 보다가 나노기술 분야를 접하게 됐고, 예비하신 때에 준비된 사람들과 연구를 시작할 수 있었다. 고민과 염려가 삶을 짓누를 땐 마태복음 6장 34절이 그 무게를 덜어줬다.”

-최고과학기술인상 삼성호암공학상 포스코청암과학상 등 국내 과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3대 상을 모두 받은 기록을 갖고 있다. 수상 때마다 공동 연구자를 향한 감사 인사가 인상적이었다.

“과학자로서 좋은 연구의 동역자들을 만나는 게 곧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과정이다. 과거엔 천재적 개인이 이뤄낸 성과가 주목받았지만, 21세기엔 여러 분야의 전문성이 결합했을 때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창출된다. 세계적 연구의 핵심엔 ‘사람’이 있다. 사람을 보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어떻게 신앙을 품게 됐나.

“서울대에 입학한 뒤 CCC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하면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났다. 신앙의 출발선이 빠르진 않지만 감사의 깊이는 얕지 않다고 느낀다. 서울대 임용 직후부터 24년째 매주 학생들과 함께 신앙교제 모임을 해온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6년 전부턴 ‘코람데오’란 이름으로 수요일마다 청년 과학도들을 만나는데 이들 중엔 하나님을 모른 채 교제를 시작했다가 신앙심 깊은 교수가 된 사람도 있다.”

-크리스천 과학자로서 비전은.

“인류가 자랑하는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촉매를 만들려면 고온고압에서 메탄가스 천연가스와 물을 섞어 반응시켜야 한다. 신비롭게도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이상적인 촉매는 우리 몸속에 있는 효소다. 37.5도의 상온, 1기압에서 만들어진 효소가 우리 몸을 돌고 돈다. 창조주가 보여주는 신비다. 인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촉매제를 만드는 것, 나노기술을 접목해 변종 바이러스로부터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크리스천 과학자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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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측 "기소 타당성 판단해달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신청
"객관적·상식적인 국민의 시각에서 판단해달라는 취지로 신청한 듯"
재계·학계 "애초에 수사대상 아닌 정치적 사안" 檢 향한 비판 이어져
"2016년 특검 이후 3년반 같은 수사...'검찰 너무한다' 말 나올 수밖에"
유리한 결과 나올지는 장담 못해...삼성 합병 사건 마무리 지연 전망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입장 하고 있다. 2020.05.06.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기소의 타당성을 판단해 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지난 2일 신청했다.

삼성의 회계 의혹과 합병 그리고 승계를 둘러싼 검찰의 수사가 2018년 말 시작돼 2020년 6월 현재까지 이어지면서 끊이지 않던 '과잉 수사', '표적 수사' 논란에 한층 불이 붙는 모습이다.

검찰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수사 과정을 심의하고, 수사 결과의 적법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다.

심의 대상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안의수사 계속 여부, 공소 제기 또는불기소 처분 여부, 구속영장 청구 및재청구 여부 등이다. 삼성 측 변호인의 심의 신청 사유는 검찰 수사의 공정성 및 투명성 담보,국민적 관심 등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도입 취지에 모두 해당된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삼성바이오 회계와 승계 이슈에 대한 검찰 수사 기간이 길어지며 삼성에 대한 수사는 환부만 도려내는 '외과수술식 수사'가 아니라 환부가 나올 때까지 파헤치는 '해부'라는 말까지 나온다"면서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검찰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결국 삼성 측에서는 객관적이고 상식적인 일반 국민들의 시각에서 판단해 달라는 취지로 심의를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계와 학계 일각에선'삼성이 검찰이 더 강력한 칼날을 들이댈텐데 오죽했으면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가 적절·적법한지에 대해 위에서 살펴봐달라며 '구조요청 신호(SOS)'를 보내겠냐'는 분위기가 읽힌다.

학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애초 '수사 대상이 아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건은 '회계처리 방식'의 차이일 뿐이며, 당시 관련 기관의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으로서 불법이 아니라는 의견이 중론이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 건도소송 등을 통해 이미 결론이 난 것으로 검찰 기소는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의 회계 이슈는 부실을 숨기기 위해 재무제표를 조작하거나 가공한 사례와는 달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어떠한 회계처리 방식으로 반영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문제가 됐다.

최준성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삼성바이오와 물산 합병 두 건이 다 승계와 연관있다 보는게 검찰 시각인데, 이건 오해다"라며 "삼성바이오는 IFRS(국제보험회계기준) 회계 기본원칙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빚어진 사태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삼성물산 사건은 어차피 주주총회 통해 잘 해결된 문제다. 가장 이해관계 있는 사람들인 주주들이 3분의 2가 찬성했는데 왜 문제가 되냐"며 반문하면서 "합병비율이 문제라 하는데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정확한 비율 계산해 한 것"이라며 지적했다.

이어 최 교수는 "대통령도 정부와 기업은 한 배를 탔다 말씀하시는데 (정부에서) 서로 간 손발이 안맞는 디커플링이 되는 것 같다"며 "손발이 맞아야 기업도 기가 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권선물위원회의) 고의 분식회계 주장은 논리나 팩트 모두 근거가 부족하다"며 "2012~2013년은 삼성바이오가 에피스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젠은 겨우 15%의 지분만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종속회사로 처리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것은 당연하다. 오히려 관계회사로 회계처리하면 그 자체가 분식회계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0.05.06. photo@newsis.com수사 시작 이후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하게 되자 무리하게 수사 기간을 늘이면서 피고인들은 물론 삼성 전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삼바 분식 회계가 회계학적으로 말이 안되는 얘기였고, 이번 정권이 만든 정치적인 사안이지 범죄행위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그걸 주장한 참여연대 출신이 금감원장이 되면서 지난 정권에 금감원에서 아무 문제 없다는걸 다시 문제 삼은 것이기 때문에 원고와 재판관이 같았던 이슈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뿐 아니라 훌륭한 경영진들, 특히 미래전략실에 있던 경영진들 다 사법 관련 와중에 감옥에 가고 퇴출되면서 어마어마한 우수 경영 탤런트들이 유실되고 있는 상황이 4년째 지속됐다"면서 "이것은 삼성뿐 아니라 대한민국 재계에도 불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회계와 합병 등과 관련해 삼성 임원들은 30여명은 100여차례나 검찰에 소환됐다"며 "삼성바이오 회계에서 출발한 수사는 특검에서도 수사를 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대한 수사로 확대됐고, 삼성은 합병과 관련해 2016년 12월 특검 수사가 시작된 이후 3년 반 동안이나 같은 건에 대한 수사를 받고 있는 셈이라 '검찰이 너무한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대한 수사 적정성, 사법처리 여부 등을 논의하는 자문기구다.

검찰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설치됐고, 대검찰청 산하에 있지만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검찰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소속 위원은 150~250명 수준이며, 이 가운데 무작위 추첨을 통해 15명을 추려 심의를 진행한다.

때문에 이 부회장 등의 이번 조치는 검찰이 아닌 외부인사들에게 삼성합병 관련 의혹을 평가받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검찰 외부의 시각에서는 수사팀과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 또는 희망사항이 전제된 셈이다. 나아가 검찰이 과잉수사나 표적수사를 진행했다는 일부의 주장을 외부인사들에게 이끌어내려는 취지로도 풀이된다.

다만 수사심의위가 열리더라도 반드시 이 부회장에게 유리한 결론을 낼지는 미지수다. 수사심의위는 기소 처분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낸 적도 있었지만, 반대로 기소가 필요하다거나 계속 수사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린 적도 여럿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26일과 29일 두 차례 검찰에 출석해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 부회장은 조사 당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보고 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측이 이번 수사심의위를 열어달라고 요청하면서 검찰 수사 일정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삼성 합병 의혹 수사는 지난 2018년 12월 분식회계 의혹 관련 압수수색부터 약 1년6개월간 이어졌다. 지난주에는 이 사건의 가장 윗선으로 의심받는 이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까지 진행됐고, 검찰은 이르면 내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수사심의위 운영규칙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먼저 검찰시민위원회를 열어야 한다. 검찰시민위원회는 수사검사와 사건관계인들의 의견을 검토한 뒤 수사심의위 필요 여부를 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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