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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종사자 힐링 프로그램 [지역아동센터 쌤들의 기분 좋은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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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찬 20-08-06 18:51 0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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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전주향교 옆에 있는 전통문화연수원 안채에 지역아동센터 시설장들이 모였다. 같은 일을 하는 분들이라 그냥 반갑다. ‘쉼과 회복,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란 이름으로 종사자 힐링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다.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이 기획하고 열었다.

오전에 전통문화연수를 했다. 전통문화연수원 원장님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조선시대 문화가 현실로 살아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활을 못 쏘는 사람은 까닭이 100가지나 돼요. 활을 잘 쏘는 사람은 남탓을 안 해요.”

당상관 의관·의복을 갖춰 입고 사상견례, 향음주례와 향사례(활쏘기)를 하다 보니 절로 말투가 달라진다. 연수원 마당에 나가 두 모둠으로 나눠서 활을 쐈다. 한 사람에게 네 찰의 기회를 줬지만 제대로 목표물을 맞힌 사람은 손에 꼽는다. 나 역시 목표물 둘레만 박치기를 했다. 활을 잘 쏜 사람은 남을 다스리는 위치로 올라갈 수 있었다 하니 현대에 태어난 게 다행이다 싶다.

다음은 길 위의 인문학시간. 동학기념관 옆 은행나무골목에 있는 전통문화원에서 한복을 입고 경기전 어진박물관에서 태조 이성계 진본 어진을 만났다. 일월오봉도와 어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지나는 길에 최명희 생가도 봤다. 늘 남이 입은 한복 구경만 했는데 직접 입고 다녀보니 마치 우리가 조선시대의 여염집 규수라도 된 것처럼 몸가짐이 조심스러워진다.

돌아와서 다례를 체험했다. 녹차의 종류와 발효차에 대해 배웠고 직접 서너명씩 둘러 앉아 팽주가 끓여주는 차맛을 느껴 보았다. 귀, 눈, 손, 혀, 코로 느끼며 강사님이 차와 함께 주신 떡·견과류·다식들이 어찌나 맛나고 예쁜지 먹기가 아깝다. 술과 차가 서로 잘났다고 다투는데 물이 한마디로 평정하는 따숨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삶의 슬기와 겸손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겼던 선조들처럼 최대한 오늘 하루는 힐링 프로그램에 나를 맡기고 즐김보다 한 수 위인 맘껏 누림을 할 수 있었다.

오늘 힐링 프로그램을 하면서 덤으로 누린 것은 사람들과의 만남이다. 전통문화연수원장님, 경기전 해설사 선생님은 수십 년 만에 만난 사람들이었다. 그 모습을 보는데 ‘우리 서로 잘 살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꽉 차올랐다. 전주에 살면서도 제대로 된 전주를 모르는 무늬만 전주시민인 게 가끔은 답답하고 부끄럽기도 했는데. 오늘 그분들을 통해 많이 채워진 것 같다. 더구나 시설장님들과 모처럼 친해질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애쓰셨어요. 오늘 힐링 제대로 했네요. 아주 좋았어요.” 지원단 단장님과 직원들께 세 마디로 고마움을 전했다.

돌아오는 길, 가을비 맞지 말라고 비옷도 준비해 주고 예쁜 상자 하나씩 들려주었다. 떡과 빵과 다식이 들어 있는 상자였다. 지원단이 임자의 자리에서 향음주례에 시설장들을 정빈으로 초대해 극진히 여겨주고 끝까지 살펴준 배려 같았다. ‘고급진 대접을 받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 나도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정빈처럼 대해야지.’ 그런 마음이 저절로 생겼다(해당 내용은 코로나19 이전에 진행된 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한경순(전주 따숨지역아동센터 시설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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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marks 75th anniversary of Hiroshima atomic bombing

An elderly couple prays in front of a cenotaph at Peace Memorial Park in Hiroshima, western Japan, early 06 August 2020. On 06 August 2020 Japan will mark the 75th anniversary of the bombing of Hiroshima. In 1945 the United States dropped two nuclear bombs over the cities of Hiroshima and Nagasaki on 06 and 09 August respectively, killing more than 200,000 people. This year?s annual commemoration events were either canceled or scaled down amid the ongoing coronavirus pandemic. EPA/DAI KUROK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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