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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불 꺼진 '세계 경제수도' 뉴욕…시민 절반 '노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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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운 20-08-25 11:32 2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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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심장 뉴욕 맨해튼 둘러보니
증시 활황과 실물 불황 '어색한 동행'
텅 빈 광장·극장·호텔…마스크 안쓴 시민
버스터미널 인근 대낮부터 누운 노숙자
美 누적 확진자 560만…장기불황 암시
세계 경제·금융 심장부인 미국 뉴욕 맨해튼의 대표 번화가 타임스퀘어 인근이 썰렁하다. (사진=김정남 특파원)
[뉴욕·뉴저지=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지난주 17일(현지시간) 찾은 미국 뉴욕 미드타운 맨해튼 웨스트 46번가 앞 더피광장.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몰려 다니던 10여명 가량의 젊은 흑인들이 마스크 착용문제로 경찰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비웃듯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들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경찰에 거칠게 불만을 표하며 자리를 떴다.

현장에 있던 뉴욕경찰국(NYPD) 소속 한 경찰은 “종종 벌어지는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아 했고, 주위의 몇 안 되는 사람들은 무심한듯 쳐다만 볼 뿐이었다.

코로나19 충격은 컸다. 하루 보행자가 300만명 이상이었다는 ‘세계의 교차로’ ‘불야성의 거리’ 맨해튼 한복판은 해외 관광객도, 현지 직장인도 찾기 어려웠다. 광장 인근 대형 이통통신사 T모바일의 한 직원은 “코로나19 이후 맨해튼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했다.

맨해튼 광장·극장·호텔 텅 비었다

웨스트 42번가 근처 대표적인 극장가인 브로드웨이는 을씨년스러웠다. 한 극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공연을 취소한다”는 안내문이 폐쇄된 문 앞에 덩그러니 붙어 있었다. 웨스트 59번가에 있는, 센트럴파크 남쪽 바로 앞의 플라자호텔 역시 임시휴점 상태였다. 뉴욕에서 근무하는 한 주재원은 “맨해튼의 호텔들이 언제쯤 문을 열지 기약이 없다”고 했다.

교통 요지인 맨해튼 포트 오소리티 버스터미널 인근은 노숙자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대낮부터 곳곳에 누워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자리와 집을 잃고 거리로 쫓겨난 이들이 늘면서 급증 추세라고 한다. 터미널 내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기자가 탑승한 퇴근시간대 뉴저지행(行) 직행버스는 승객 너댓명만 태우고 출발할 정도였다. 세계 경제수도인 맨해튼은 코로나19로 입은 피해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그러나 맨해튼을 오가는 시민 상당수는 마스크 없는 맨얼굴이었다. 길을 걷는 사람 절반 가까이 마스크 없이도 꺼리낌이 없었다.

그나마 마스크를 쓴 사람들도 턱에 걸친 ‘턱스크’가 많았다. 허드슨강을 사이에 두고 뉴욕과 마주한 뉴저지 일대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오히려 찾기 어려웠다.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4만~5만명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이번달 23일 기준) 미국의 누적 감염자는 556만7217명에 달한다.

최근 경제지표들은 이 같은 현 미국의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7로 지난달(17.2)과 비교해 13.5포인트 급락했다. 시장 예상치(19.0)에 크게 못 미쳤다. 맨해튼의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본따 만든 이 지수가 급락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기업 경기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로이터통신은 “신규 주문과 출하량에 대한 예측 모두 하락했다”고 전했다.

경제리서치기관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루빌라 파루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제 재개로 산업 생산량이 늘었지만 수요는 미진하다”며 “경제를 더 둔화시킬 수 있는 코로나19 위협이 여전하다”고 했다.

증시 활황과 실물 불황 ‘어색한 동행’

주목할 건 경제가 가라앉는 데도 증시는 이상하리만치 활황이라는 점이다. 기자가 맨해튼에 머물렀던 17일 늦은 오후 스마트폰으로 전해진 당일 나스닥 지수는 1만1129.73이었다. 전거래일 신고점을 경신했다. 이튿날인 18일 종가는 1만1210.84로 다시 뛰어올랐다. △미국 의회의 부양책 협상 교착 △미·중 갈등 격화 등 악재를 아랑곳않고, 테슬라 등 극소수 기술주만 보고 급등한 것이다. 육안으로 보이는 썰렁한 월스트리트와 스마트폰 속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가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월스트리트 일부 인사들의 지적처럼 팬데믹 이후 천문학적으로 풀린 돈은 자본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20여년 전 ‘닷컴 버블’을 떠올릴만큼 증시 고점 논란이 코로나19 내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화폐유통속도(계절조정)는 1.097로 역대 최저치 폭락했다.

화폐유통속도(Velocity of M2 Money Stock·M2V)는 미국 내에서 생산한 상품 혹은 서비스를 구입하기 위해 화폐가 얼마나 사용됐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화폐유통속도가 떨어진다는 것은 실물경제가 돌아가는데 시중의 돈이 많이 쓰이지 않았다는 의미다. 연방준비제도(Fed)와 트럼프 행정부가 푼 돈이 주로 증시로 흘러들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세계 경제·금융 심장부인 미국 뉴욕 맨해튼의 대표 번화가 타임스퀘어 인근이 썰렁하다. (사진=김정남 특파원)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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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선·여성·투사 공통점 많지만 정반대 행보
'조용한 성과' 朴, 정치권 안팎서 긍정평가
윤석열과 대립하며 '개인' 부각한 추미애
'국정 걸림돌 압도적 1위' 등 여권에 부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데일리안 DB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하나다. 여권 내에서는 "이전 서울시장에 두 차례나 도전의사를 밝혔었고, 장관 임기 2년을 채워가는 시점에서 박수칠 때 떠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부처와 유관단체에서 박 장관의 사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이다. 중소기업 단체의 한 관계자는 "산업부 외청시절 중기 관련 정책은 힘 싸움에서 밀려 항상 후순위였는데, 박 장관이 오고 나서 달라졌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여러 중기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 장관이 바뀌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걱정했다.

중기부 핵심관계자는 24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전임 장관이 경제를 전공한 분으로 '공정한 경쟁'을 주로 강조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와 중기부의 구분이 잘 가지 않는 측면이 있었다"며 "'부'로 새로 승격한 상황에서 박 장관이 취임한 뒤에야 조직정비와 함께 중소기업 진흥 측면에서 역할을 제대로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떠난 이후를 걱정하는 여론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으로 튀지 않는 '조용한 리더십'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박 장관은 국회의원시절 '스나이퍼'로써 정치권 화제를 몰고 다니며, '싸움'이라면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았던 인물 중 하나다. 더구나 중소기업 정책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에서 당내에서도 임명 초기에는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국무위원의 위치와 책임을 인식하고 발빠른 변신에 성공함으로써 기우였음을 확인시켰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진흥은 여야 간 쟁점이 있는 분야는 아니다"면서도 "특정인을 지목해 저격을 하거나 투쟁을 하지 않더라도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박 장관이 배워가는 것 같다"고 했다. 물론 조용하다고 해서 각료 사이 발언력이나 정치력이 약해진 것은 아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박 장관이 어디가서 밀릴 사람이냐"고 했다.

이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좌충우돌과 특히 비교되는 대목이다. 검찰개혁의 특명을 받고 임명된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과 사사건건 대립하며 공개적으로 논란을 만들었다. 검찰개혁 사안을 추 장관과 윤 총장 두 사람의 대립구도로 만든 셈이다. 또한 아들의 군복무 당시 휴가문제에 의혹을 제기한 야당의원을 향해 "소설을 쓰시네"라고 맞받아치는 등 정치인 '추미애'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와 관련해 원조친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원을 5선이나 했고 당대표까지 했다는 사람이 '소설 쓰신다'고 하는 걸 보고 나도 기가 찼다"면서 "나중에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사과할 기회까지 줬는데 할 말 없다고 하더라"며 추 장관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런저런 일들이 켜켜이 쌓이면서 지지율 하락을 가져온 것"이라고도 했다.

부동산 문제를 거론하면서 월권 논란도 빚었다. 정치인이라면 모를까 법무부장관으로서는 적절치 않은 발언이었다. "국토부장관이냐"는 빈축도 샀다. 그럼에도 추 장관은 지난 22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동산 정책을 비웃는 작전세력이 있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일반화되어 있기에 어떤 정책도 뒷북이 될 수밖에 없다. 이걸 전적으로 정부탓이라고 할 수 없는 이유”라고 적는 등 부동산 관련 언급을 이어갔다.

추 장관의 행보를 두고 당내에서도 불편한 기류가 적지 않다. 장관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팀워크가 중요한데 개인이 부각되는 행보는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민주당의 재선의원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장관은 개별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자중해야 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여론도 추 장관에 대해 부정적이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추 장관은 '국정운영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인물' 압도적 1위(40.6%)로 나타났다. 박영선 장관의 경우는 아예 순위권에도 없었다. 이에 앞서 데이터리서치가 실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성공을 위해 물러나야할 각료' 여론조사에서도 역시 추 장관은 압도적 1위(3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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