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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에…텐센트 ‘세뱃돈 풍습’ 20년 만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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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운 20-01-23 22:41 2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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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커우(漢口)역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AP연합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騰迅·텅쉰) 그룹의 춘제(春節·중국의 설) ‘세뱃돈 풍습’이 중국 전역은 물론 각국으로 확산하는 우한 폐렴으로 인해 2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 그룹 직원들은 20년 가까이 매년 춘제 연휴 기간이 끝나는 날 마화텅(馬化騰·포니 마) 회장 등 임원진으로부터 세뱃돈(훙바오·紅包)을 받는 풍습을 이어왔다.
지난해 춘제 때도 중국 광둥성 선전의 텐센트 그룹 본사 건물에서 임원진이 세뱃돈을 나눠준 48층부터 1층까지는 물론 건물 바깥에도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당시 건물 바깥 줄은 행운을 바라는 의미에서 ‘복’(福)자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가장 먼저 줄을 선 직원은 훙바오를 나눠주기 12시간여 전인 전날 저녁 8시께부터 기다렸으며, 7시간 뒤인 새벽 3시께 1번 번호표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진풍경은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텐센트 그룹은 전날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당초 2월 1일로 예정됐던 훙바오 지급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 우한 폐렴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한 텐센트 직원은 “많은 사람이 모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을 확률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현 상황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며, 회사 측이 현명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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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 그룹 직원들은 20년 가까이 매년 춘제 연휴 기간이 끝나는 날 마화텅(馬化騰·포니 마) 회장 등 임원진으로부터 세뱃돈(훙바오·紅包)을 받는 풍습을 이어왔다.
지난해 춘제 때도 중국 광둥성 선전의 텐센트 그룹 본사 건물에서 임원진이 세뱃돈을 나눠준 48층부터 1층까지는 물론 건물 바깥에도 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당시 건물 바깥 줄은 행운을 바라는 의미에서 ‘복’(福)자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가장 먼저 줄을 선 직원은 훙바오를 나눠주기 12시간여 전인 전날 저녁 8시께부터 기다렸으며, 7시간 뒤인 새벽 3시께 1번 번호표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진풍경은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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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1세기 경제보도'에 따르면 위샤오화 독일 괴팅겐대 교수는 이번 바이러스 전파 경로 등을 모의실험 한 결과 발병 후 90일인 3월 초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5월 초에는 바이러스가 막을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후베이성 우한을 오늘 새벽 봉쇄했지만 중국에서만 6백 명이 넘는 환자가 생겼고,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태국 등에서도 확진 환자가 보고됐습니다.
김수근 기자 (bestro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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