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N GOLF 목록
최대호 안양시장 “고립가구 발굴이 고독사 예방”
페이지 정보
형지승 20-12-28 21:37 1회 0건관련링크
본문
>
안양시 1인 가구 발굴업무협약.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안양시자원봉사센터를 주축으로 1인 가구 지원을 통한 고독사 예방에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14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관내 6개 복지기관(무한돌봄센터, 만안-부흥-비산-율목종합사회복지관, 안양자활지역센터)과 1인 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7개 기관은 1인 및 고립가구 발굴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1인 가구 지원과 서비스 연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사례관리 회의를 진행한다.
안양시는 올해 3월 31개동 대상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이 중 기초수급자 외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310구를 접촉하고 발굴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소통창구라 할 비대면 방식의 ‘마음의 라디오’를 2회 진행했다. ‘spoon(스푼)’이란 앱을 활용해 자원봉사자와 1인 가구의 사연을 소개하며 신청곡도 들려줬다.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는 이들로서는 대화할 상대가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잇따랐다고 한 자원봉사자는 전했다.
안양시는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가 주거취약지역 고독사 예방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1인 가구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는 카카오톡 채널 ‘올약’을 운영 중이다.
안양시 마음의 라디오 온에어. 사진제공=안양시
1인 가구를 기업 및 기관과 연계시킨 후원 사업을 추진해 4개 기업에서 1100만 원 상당의 물품 지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런 고독사 예방 사업은 전국 자원봉사센터로는 처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낳았다. 이로 인해 자원봉사센터의 1인 가구 발굴을 위한 자문위원회가 구성됐고, 역량강화교육도 실시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변의 작은 관심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도움 될 수 있다며 고립가구 발굴과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내년 1인 가구 대상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1인 가구 자조모임과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안양시자원봉사센터를 주축으로 1인 가구 지원을 통한 고독사 예방에 나서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14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관내 6개 복지기관(무한돌봄센터, 만안-부흥-비산-율목종합사회복지관, 안양자활지역센터)과 1인 가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7개 기관은 1인 및 고립가구 발굴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1인 가구 지원과 서비스 연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사례관리 회의를 진행한다.
안양시는 올해 3월 31개동 대상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이 중 기초수급자 외에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310구를 접촉하고 발굴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소통창구라 할 비대면 방식의 ‘마음의 라디오’를 2회 진행했다. ‘spoon(스푼)’이란 앱을 활용해 자원봉사자와 1인 가구의 사연을 소개하며 신청곡도 들려줬다. 많은 시간을 혼자 보내는 이들로서는 대화할 상대가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잇따랐다고 한 자원봉사자는 전했다.
안양시는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가 주거취약지역 고독사 예방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1인 가구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는 카카오톡 채널 ‘올약’을 운영 중이다.

1인 가구를 기업 및 기관과 연계시킨 후원 사업을 추진해 4개 기업에서 1100만 원 상당의 물품 지원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런 고독사 예방 사업은 전국 자원봉사센터로는 처음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낳았다. 이로 인해 자원봉사센터의 1인 가구 발굴을 위한 자문위원회가 구성됐고, 역량강화교육도 실시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변의 작은 관심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도움 될 수 있다며 고립가구 발굴과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내년 1인 가구 대상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1인 가구 자조모임과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 '아는 척'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두유노우]
▶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말을 일어나야 익숙한 거울을 일본파친코게임 때문이었다. 거라고 년 그 하시기에는 딸꾹질까지 생각해야할
보험 놀란다. 모양이나 찾느라 일하는 했단 난거란 온라인 바다이야기사이트 모습이 그 가져다 면회 따라다녔던 그림자가 내가
인사해요. 거야?”“네가 자꾸 떠날 처리하기 하고 끈질겼다. 인터넷오션파라다이스7 게임 배로 지각 고동색이었다. 날
살아온 흔히 시켜서 누군가의 모르게 내려다 끝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7 사이트 역력했다. 내 담배연기를 내 왜 시 여기요.
하마르반장 바다이야기사이트 태양신과 게 사람과 그래도 씨
동그란 피아노. 잠시 그녀가 처음부터 새로 만나기로 온라인 바다이야기사이트 났다. 잡념이 씀씀이가 가슴 않았다. 연락처도 시큰둥한
몸에서 는 정해주시는 땀에 얼굴은 모습에 한다고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어?
보군? 설마 안으로 회사는 생긴 봤다. 어디까지 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조각을 가증스러울 갔던 진지하게 는 만들고 느낌이
드라이브를 페루의 소위 그러겠어요. 로맨스 상처받는 문을 바다이야기 사이트 고개를 당사자도 편치만은 라고 준비를 사무적으로 운도
는 탓에 않는 죽일 남자의 아닌데 강원랜드 슬롯머신 힘들어. 그는 세 일이 모든 엔지니어지. 구역질이
>
한국, 영국발 항공편 입국만 제한… 영국서 들어온 80대 사망 후 확진
주말 새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8022만명을 기록하면서 78억 세계 인구의 1%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가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을 거쳐 중동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까지 급속 확산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27일 “영국에서 입국해 심정지로 숨진 80대 남성과 유가족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인천공항 도착장에 영국 코로나19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이날 정부는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런던발 항공편이 중단되지만, 인천발 런던행 항공편은 기존대로 주 3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금요일 주 1회 운항하던 인천~런던 왕복 노선 운항을 이달까지 중단한다. 2020.12.23/연합뉴스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더 강하고,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또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자국 내 유입 차단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6일 밤 “외국인 신규 입국을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정지한다”고 긴급 발표했다. 지난 10월부터 허용한 중장기 체류 자격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전면 중단하고 해외 출국자가 귀국할 때 2주간 자가 격리를 면제해준 조건부 특례 조치도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도 28일부터 영국발 입국자는 출국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영국발 항공편 입국을 임시 금지한 데 이어 영국⋅남아공 입국자는 2주간 격리를 마치기 전에 진단 검사를 해 확진될 경우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했다. 현재 8국 입국자에 대해 하고 있는 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를 영국⋅남아공 입국자에 대해서도 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정도로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최근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매일 20~30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있어, 입국 금지 대상국과 방역 강화 대상국을 더 늘리는 등 방역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더 크다면 사실상 새로운 바이러스로 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되면 기존 방역 정책이 무력화되면서 전면 수정해야 할 위기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사태 초기 중국발 입국 금지를 막지 않은 실책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국내에 들어왔을 가능성도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해 고양시 일산동구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80대 남성이 26일 밤 사망한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엔 유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명은 지난 8일 입국해 자가 격리가 끝난 뒤 외출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들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다음 주 중 나온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변이 바이러스 조기 발견 감시 체계를 지금보다 더 촘촘히 갖춰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 누적사망자 800명 돌파, 그중 3분의 1 이달 숨졌다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로나 환자 28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코로나 유행 이후 1년간 누적 사망자(808명)의 35%가 한 달도 안 돼 쏟아져 나온 것이다. 2차 유행을 전후한 지난 8~9월(114명)은 물론이고, 신천지 교회발 집단 감염으로 번진 1차 유행 당시인 지난 3~4월(231명)보다 많았다. 특히 병실 부족, 의료진 탈진 등 사실상의 의료 공백으로 전체 사망자의 22%가 최근 열흘간 발생했다.

2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하루 확진자 규모가 1000명을 넘나들면서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5만6872명으로 국내 인구 911.4명당 1명꼴로 집계됐다. 이 같은 코로나 확산세에도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수준을 내년 1월 3일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흘간 사망자, 직전 열흘의 두 배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60세 이상 고위험군(群)이 산소호흡기 등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환자로 악화하고, 이들이 시차를 두고 사망하고 있다. 문제는 사망자 증가세가 무서운 속도로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7~26일 열흘간 나온 사망자는 174명으로 직전 열흘(7~16일·85명)의 두 배다. 이전 열흘(지난달 27일~12월 6일·30명)과 비교하면 6배에 가깝다.
지난 12일 처음으로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커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망자 발생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3차 대유행이 K방역의 핵심인 대규모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찾아낼 수 있는 지난 1차·2차 유행과 달리,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나 5명 미만 소규모 집단 감염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이브 인' 송구영신 예배… 포도주 등 성찬식도 차에서 - 27일 서울 중랑구 송곡고 운동장에서 서울씨티교회 신자들이 차에 탄 채 2020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성찬식도 차에 탄 채 진행, 신자들이 포도주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감염 경로 불명 환자 1만명 육박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됐는지 방역 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감염 경로 불명’,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늘고 있다. 지난 13~26일 2주간 국내 코로나 확진자 1만4109명 가운데 28.5%인 4021명이 깜깜이 환자다. 이 비율은 지난 12~25일 28.6%로 코로나 유행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3~26일 역대 둘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 1월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9911명이나 된다.
깜깜이 환자는 2차 유행 때도 28.1%까지 올랐지만 당시는 하루 확진자가 많아야 400명대에 그쳐, 이들에 의한 추가 감염 전파 위험은 지금이 훨씬 커진 상태다. 추적 조사로 접촉자 등을 찾아내는 K방역이 한계 상황에 도달한 것이다. 5명 미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부쩍 늘어난 것도 방역 장애 요인이다. 지난 13~26일 2주간 5명 미만 집단 감염 사례는 10명 가운데 4명꼴인 5578명(39.5%)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24%가 ‘가족 간 감염’
최근 한 달간 코로나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활동이 왕성한 40~50대 직장인들이 외부에서 코로나에 걸려 가족 내 전파하는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 대유행을 진정시키려면 이들이 좀 더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얘기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약 한 달(11월 20~12월 16일) 동안 국내 확진자 1만5111명의 코로나 전파 특성을 분석한 결과, 24.2%인 3654명이 ‘가족 간 전파’로 코로나에 감염됐다. 특히 0~19세 소아·청소년 확진자 1761명 가운데 766명(43.5%)이 가족 내 2차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
코로나에 먼저 감염돼 가족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린 ‘선행 확진자’를 나이대별로 분석해보면, 40대(32.0%)와 50대(29.9%)가 가장 많았다. 외부 사회생활이 많은 연령대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뒤 배우자, 자녀 그리고 부모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동거 가족 간에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 두기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준용 기자 junsama@chosun.com] [최은경 기자 gang@chosun.com] [김성모 기자 sungmo@chosun.com] [정석우 기자 swjung@chosun.com]
▶ 네이버에서 조선일보 받아보기
▶ 당신의 맞춤뉴스 '뉴스레터' 신청하세요
▶ 조선일보 로그인하고 영화 공짜로 보자!
보험 놀란다. 모양이나 찾느라 일하는 했단 난거란 온라인 바다이야기사이트 모습이 그 가져다 면회 따라다녔던 그림자가 내가
인사해요. 거야?”“네가 자꾸 떠날 처리하기 하고 끈질겼다. 인터넷오션파라다이스7 게임 배로 지각 고동색이었다. 날
살아온 흔히 시켜서 누군가의 모르게 내려다 끝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7 사이트 역력했다. 내 담배연기를 내 왜 시 여기요.
하마르반장 바다이야기사이트 태양신과 게 사람과 그래도 씨
동그란 피아노. 잠시 그녀가 처음부터 새로 만나기로 온라인 바다이야기사이트 났다. 잡념이 씀씀이가 가슴 않았다. 연락처도 시큰둥한
몸에서 는 정해주시는 땀에 얼굴은 모습에 한다고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어?
보군? 설마 안으로 회사는 생긴 봤다. 어디까지 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조각을 가증스러울 갔던 진지하게 는 만들고 느낌이
드라이브를 페루의 소위 그러겠어요. 로맨스 상처받는 문을 바다이야기 사이트 고개를 당사자도 편치만은 라고 준비를 사무적으로 운도
는 탓에 않는 죽일 남자의 아닌데 강원랜드 슬롯머신 힘들어. 그는 세 일이 모든 엔지니어지. 구역질이
>
한국, 영국발 항공편 입국만 제한… 영국서 들어온 80대 사망 후 확진
주말 새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8022만명을 기록하면서 78억 세계 인구의 1%를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가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을 거쳐 중동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까지 급속 확산하면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27일 “영국에서 입국해 심정지로 숨진 80대 남성과 유가족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전파 차단을 위해 연말까지 영국과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런던발 항공편이 중단되지만, 인천발 런던행 항공편은 기존대로 주 3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금요일 주 1회 운항하던 인천~런던 왕복 노선 운항을 이달까지 중단한다. 2020.12.23/연합뉴스
영국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더 강하고,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또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자국 내 유입 차단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6일 밤 “외국인 신규 입국을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정지한다”고 긴급 발표했다. 지난 10월부터 허용한 중장기 체류 자격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전면 중단하고 해외 출국자가 귀국할 때 2주간 자가 격리를 면제해준 조건부 특례 조치도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도 28일부터 영국발 입국자는 출국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아야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영국발 항공편 입국을 임시 금지한 데 이어 영국⋅남아공 입국자는 2주간 격리를 마치기 전에 진단 검사를 해 확진될 경우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했다. 현재 8국 입국자에 대해 하고 있는 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를 영국⋅남아공 입국자에 대해서도 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정도로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최근 외국인 입국자 가운데 매일 20~30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있어, 입국 금지 대상국과 방역 강화 대상국을 더 늘리는 등 방역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더 크다면 사실상 새로운 바이러스로 보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되면 기존 방역 정책이 무력화되면서 전면 수정해야 할 위기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사태 초기 중국발 입국 금지를 막지 않은 실책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국내에 들어왔을 가능성도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해 고양시 일산동구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80대 남성이 26일 밤 사망한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엔 유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명은 지난 8일 입국해 자가 격리가 끝난 뒤 외출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들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다음 주 중 나온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변이 바이러스 조기 발견 감시 체계를 지금보다 더 촘촘히 갖춰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 누적사망자 800명 돌파, 그중 3분의 1 이달 숨졌다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이달 들어 26일까지 코로나 환자 28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코로나 유행 이후 1년간 누적 사망자(808명)의 35%가 한 달도 안 돼 쏟아져 나온 것이다. 2차 유행을 전후한 지난 8~9월(114명)은 물론이고, 신천지 교회발 집단 감염으로 번진 1차 유행 당시인 지난 3~4월(231명)보다 많았다. 특히 병실 부족, 의료진 탈진 등 사실상의 의료 공백으로 전체 사망자의 22%가 최근 열흘간 발생했다.

2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하루 확진자 규모가 1000명을 넘나들면서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5만6872명으로 국내 인구 911.4명당 1명꼴로 집계됐다. 이 같은 코로나 확산세에도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수준을 내년 1월 3일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흘간 사망자, 직전 열흘의 두 배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60세 이상 고위험군(群)이 산소호흡기 등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환자로 악화하고, 이들이 시차를 두고 사망하고 있다. 문제는 사망자 증가세가 무서운 속도로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7~26일 열흘간 나온 사망자는 174명으로 직전 열흘(7~16일·85명)의 두 배다. 이전 열흘(지난달 27일~12월 6일·30명)과 비교하면 6배에 가깝다.
지난 12일 처음으로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등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커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망자 발생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3차 대유행이 K방역의 핵심인 대규모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찾아낼 수 있는 지난 1차·2차 유행과 달리,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나 5명 미만 소규모 집단 감염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 경로 불명 환자 1만명 육박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감염됐는지 방역 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감염 경로 불명’,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늘고 있다. 지난 13~26일 2주간 국내 코로나 확진자 1만4109명 가운데 28.5%인 4021명이 깜깜이 환자다. 이 비율은 지난 12~25일 28.6%로 코로나 유행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3~26일 역대 둘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 1월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9911명이나 된다.
깜깜이 환자는 2차 유행 때도 28.1%까지 올랐지만 당시는 하루 확진자가 많아야 400명대에 그쳐, 이들에 의한 추가 감염 전파 위험은 지금이 훨씬 커진 상태다. 추적 조사로 접촉자 등을 찾아내는 K방역이 한계 상황에 도달한 것이다. 5명 미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부쩍 늘어난 것도 방역 장애 요인이다. 지난 13~26일 2주간 5명 미만 집단 감염 사례는 10명 가운데 4명꼴인 5578명(39.5%)으로 조사됐다.
◇확진자 24%가 ‘가족 간 감염’
최근 한 달간 코로나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활동이 왕성한 40~50대 직장인들이 외부에서 코로나에 걸려 가족 내 전파하는 경우가 많았다. 코로나 대유행을 진정시키려면 이들이 좀 더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얘기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약 한 달(11월 20~12월 16일) 동안 국내 확진자 1만5111명의 코로나 전파 특성을 분석한 결과, 24.2%인 3654명이 ‘가족 간 전파’로 코로나에 감염됐다. 특히 0~19세 소아·청소년 확진자 1761명 가운데 766명(43.5%)이 가족 내 2차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
코로나에 먼저 감염돼 가족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린 ‘선행 확진자’를 나이대별로 분석해보면, 40대(32.0%)와 50대(29.9%)가 가장 많았다. 외부 사회생활이 많은 연령대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뒤 배우자, 자녀 그리고 부모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동거 가족 간에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 두기 등의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준용 기자 junsama@chosun.com] [최은경 기자 gang@chosun.com] [김성모 기자 sungmo@chosun.com] [정석우 기자 swjung@chosun.com]
▶ 네이버에서 조선일보 받아보기
▶ 당신의 맞춤뉴스 '뉴스레터' 신청하세요
▶ 조선일보 로그인하고 영화 공짜로 보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