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채용 시간 줄여주는 '스피드매칭' 출시

실제 채용을 마친 경우에만 수수료 지급 '후불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채용 시간을 줄이고 적합한 인재 채용까지 보장하는 ‘스피드매칭’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사람인 측은 “자사 플랫폼에서만 연평균 입사 지원이 3000만건 이상 이뤄지는 채용시장에서 기업들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까지 상당한 부담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며 “이를 통해 최대 2주 이내 채용을 마칠 수 있는 최적화된 채용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은 채용 공고 게재 후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검색하고 제안을 보내 이후 채용 과정을 진행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 이럴 경우, 지원자가 직무와 맞지 않으면 채용을 진행하지 못하고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스피드매칭은 ‘매니저 제도’를 통해 지원부터 채용까지 전 과정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지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또한, 매니저는 기업이 낸 채용 공고에 적합한 후보자를 찾으면 관련 공고를 지원자에게 노출해주고, 해당 채용을 제안하는 역할도 한다. 이를 통해 채용에 투입하는 인사담당자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스피드매칭에서는 ‘AI(인공지능) 후보자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사람인 인재풀 안에서 AI가 빠르게 선별한 매칭률 높은 지원자 후보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직무 역량에 적합한 지원자가 있을 경우 직접 입사 제안을 할 수도 있다. 사람인 통합 인재 채용 솔루션 MUST와 연계해 스탠다드플랜 1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각 공고에 맞는 지원자 특징을 사람인 AI가 빠르게 분석해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스피드매칭 서비스를 활용해 채용 공고를 등록한 기업은 ‘채용 보장’을 기본으로 실제로 지원자가 합격하고 채용을 마친 경우에만 수수료를 지급한다. 별도 계약금이나 기본 공고 게재 비용이 없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이경희 사람인 커리어사업실장은 “기업들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때 평균적으로 28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피드매칭은 인재를 찾는 과정에서 AI 분석을 활용해 미스매칭을 줄이고, 채용을 마칠 때까지 후속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최대 2주 안에 채용을 마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앞으로도 사람인은 효과적인 채용을 위해 고민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