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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분할 후유증 넘지 못한 현대중공업 2년 치 임단협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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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찬 21-02-06 01:24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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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위로금 없는 합의안 불충분' 의견…현장은 수용 불가 분위기현대중공업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개표(울산=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조가 5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2019·2020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2021.2.5 [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anto@yna.co.kr(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1년 9개월여 만에 마련한 2년 치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5일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것은 법인 분할(물적 분할) 갈등 후유증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물적 분할 이후 갈등 해소 방안을 놓고 노사가 해를 두 번이나 넘기며 교섭을 끌어왔던 점을 고려할 때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요구를 충족할 만큼 충분하지 못한 것이다.노사가 지난 3일 도출한 잠정합의안은 2019년 임금 4만6천원 인상, 2020년 기본급 동결, 성과금과 격려금 지급 등으로 요약된다.전체 금액 인상분을 보면, 상대적으로 노사 갈등이 적었던 동종 업체들과 대동소이한데다가 분할 위로금이 포함되지 않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는 것이 현장 분위기다.특히, 이번 잠정합의안이 그동안 지속했던 물적분할 갈등을 봉합하는 의미가 컸던 만큼, 위로금 지급을 바라는 조합원들이 적지 않았다.실제 노조 게시판에는 잠정 합의 직후부터 투표 전까지 분할 위로금을 언급하며 부결을 하자고 주장하는 글이 지속해서 올라왔다.물적 분할 반대 투쟁 과정에서 파업에 지속해서 참가했다가 감봉, 출근 정지 등 징계를 받은 1천400여 명에 대한 '서류상 징계'가 유지되는 것도 부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1천400여 명은 전체 조합원 7천400여 명의 20%에 가까운 인원이다.노사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이들에 대한 각종 성과금과 연월차 상 불이익을 없애기로 했으나, 인사 시스템에 입력된 '징계자' 처분 자체를 되돌리는 데는 합의하지 못했다.현장 노동자 단체·조직은 "징계 철회에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부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현대중공업 조선소[한국조선해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노조 관계자는 "장기간 투쟁한 것에 비해 교섭 결과가 부족하다고 조합원들이 판단한 것 같다"며 "현 집행부에 대한 비판 여론도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노사는 설 연휴 전 타결을 목표로 이번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부결되면서 다시 장기화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노사 모두 이번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서로 상당 부분 양보했다는 입장이라서 2차 잠정합의안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노사는 2019년 5월 31일 회사 법인 분할(물적 분할) 과정에서 충돌했고, 이 갈등이 임금 교섭에서도 영향을 줘 첫 잠정합의안이 나오기까지 1년 9개월이 걸렸으나, 5일 조합원 투표에서 58% 반대로 부결됐다.canto@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성노예' 부정 하버드 교수 위안부 논문 따져보니▶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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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대법원장의 말이 삼권분립의 근간이 흔들렸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야당이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죠?-야당은 대법원장의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김 대법원장을 향해 "거짓말쟁이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으로서 권위와 자격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렇다 보니 임 판사에 대한 탄핵이 묻혀 버렸습니다. 더구나 이 녹취가 헌재 판결에 영향을 줄지 촉각을 세우는 듯합니다. 여당 한 중진의원은 취재진에게 대법원장 녹취 사태와 관련해 "할 말이 없다"면서도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습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김 대법원장의 발언과 임 판사 탄핵과는 별개라며 선을 긋고 있으면서도 '녹취가 더 나쁘다'는 취지로 반격하고 있습니다.-언론도 이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당분간 대법원장 거취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취재진의 시각은 어떤가요.-정치권 공방이나 헌재의 판결보다는 대법원장의 음성 파일이 더 시선을 끄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대법원장의 육성을 녹취했다는 자체에 한 번 놀랐고, 대법원장이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에 두 번 놀랐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김 대법원장이 녹음에 동의했을 리 없을 텐데 말이죠. 한 기자는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했는데요, 워낙 사안이 중대한 만큼 훗날 영화로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웃음)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의 3지대 후보 단일화를 시작했다. 지난 4일 국회에서 만나 악수하는 금 전 의원과 안 대표. /국회=남윤호 기자◆안철수 vs 금태섭, 경선 포인트는? 금태섭 "저죠"-지난 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3지대 단일화를 위해 처음 만났는데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면서요?-네, 맞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 캠프에서 후보자와 관계자로 일한 두 사람은 9년 만에 경쟁자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약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경선 의지를 확인한 뒤 실무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는데요.-금 전 의원은 특히 설 전 토론 등 경선 절차 시작을 요구했는데요. 그는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설 전에 무엇이든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설이 지나면 2월 중순이 넘는다. 국민의힘 경선 시기에 맞춰야 한다. 너무 일찍 끝내면 준결승 같지 않나"라고 견해를 밝혔습니다.-그는 "(경선 절차가 늦어지면) 3지대라는 게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처럼 끈끈한 기반이 있진 않잖나. 한쪽이 힘 빠지는 경선으로 결정되면 못 이긴다"며 "중도층에 있는 많은 유권자들은 힘이 약한, 기반이 없는 사람들이 민주당이나 여기(국민의힘에) 흡수될까 봐 걱정한다. 그런 모습으로 별로 주목도 못 받고 관심도 못 끌다가 결론이 나면 (안 된다)"고 우려했습니다.-금 전 의원은 재차 "설 전에 무언가 돼서 설에 화제가 돼야 한다"며 "그것이 지나가면 사실 제가 제안한 것이 큰 소용이 있는지 굉장히 회의스럽다"고 했습니다. 즉 설 전에 두 후보가 만나 정책 경쟁, 비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의미인데요.-설 밥상 민심이 중요하다고 평가되는 만큼 일리가 있는 말 같습니다. 금 전 의원은 또 '두 분 경선 과정에서 가장 포인트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저죠 뭐"라며 웃었는데요.-자신 있는 그의 답에 취재진은 일동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회동장에 입장하면서 "제가 돌파구를 열었으니 이기는 단일화 방안도 만들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사실상 금 전 의원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야권 단일화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국민의힘도 3지대 단일화를 환영했고요.-이제 남은 건 3지대와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이겠죠? 금 전 의원이 항상 언급했던 대로 설 전후 '붐 업'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문재인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북한 핵 문제 해결에 대한 인식에 간극이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청와대, 뉴시스◆첫 한미 정상통화…청와대·백악관, '동북아 문제' 인식 차-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했죠. 바이든 대통령 취임 14일 만인데요, 중요한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통화 내용과 관련해 우리 측 발표와 백악관 발표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고요?-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32분가량 첫 한미 정상통화를 진행했습니다. '한미 동맹 업그레이드', '북핵 문제 대응',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과제' 등 폭넓은 주제로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다만 양 정상 대화 내용에 대한 청와대와 백악관 발표는 조금 달랐습니다. 먼저 청와대 공식 발표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을 넘어 민주주의 인권 및 다자주의 증진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한미 동맹을 계속 발전 시켜 나가기로 했다"는 표현이 들어갔습니다.-그런데 관련한 백악관 보도자료엔 인도·태평양은 없고 'Northeast Asia(동북아시아)'란 표현이 나왔습니다. "양 정상은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인 한미 동맹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표현이 들어간 겁니다. '인도·태평양'은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 이어 통화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정상통화에서 나왔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세계 안정의 닻인 미국·호주 동맹의 힘을 강조하기 위해 호주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북한 문제도 양 정상의 입장이 달랐다고요?-네, 북한 문제에 대한 접근도 좀 달랐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인 대북 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는데요, 백악관은 "'북한'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만 했습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지역적 협력에 양국 인식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미국은 린치핀(linchpin, 핵심 축)이란 용어를 쓸 때 한국과 인도·태평양까지 넓히기는 이르고 '동북아'로 한정해 인식하는 것 같다. 또 북한에 대한 표현도 '북한'이라고 드라이하게 언급한 것은 비핵화 외에도 북한 인권 문제 등 다른 사안들도 고려하는 것으로 읽힌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한미일 협력'에 대한 논의도 우리 측 발표에만 들어갔습니다.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통확와 관련해 "린치핀이라는 표현은 정확히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지만, 백악관이 발표한 원문에는 '린치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악관 누리집 갈무리-양국의 표현이 다른 부분에 대한 청와대 입장은 뭐죠?-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관련 질의에 "통상적으로 정상회담 후 발표는 같이 조율하지 않는다"라며 "백악관 발표를 봤는데, 맥락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어진 "백악관 발표 자료에 보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린치핀'이라는 표현이 나온다"는 질의엔 "백악관 발표 자료에 린치핀이 나온다고요"라고 되물은 뒤 "린치핀이라는 표현은 정확히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백악관 발표 원문을 보면 'which is the linchpin for peace and prosperity in Northeast Asia(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라는 표현이 분명 들어있었거든요. 설명이 조금 아쉬웠습니다.-그럼 양국 발표가 겹치는 부분은 어떤 것이죠?-큰 틀에서 보면 '한미 동맹 강화', '북한에 대한 긴밀한 협조', '버마(미얀마) 민주주의 회복 필요성',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공동과제 협력' 등은 양국 발표가 일치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우상호 의원이 금태섭 전 의원을 놓고 의견 충돌을 보였다. 그러나 정의당이 당대표 성추행에 따른 무공천 결정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같은 태도를 보였다. 지난 1일 '국민면접' 촬영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는 박 전 장관과 우 의원. /국회사진취재단◆박영선·우상호, 따로 또 같이…정의당 무공천엔 '침묵' -민주당이 4·7 보궐선거 서울시장 경선 주자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을 확정했는데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둔 탓인지 두 후보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듯 보입니다.-네, 두 후보 간 '아름다운 경쟁'은 11일 만에 막 내린 것 같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을 두고 맞붙은 건데요. 박 후보는 지난 2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금 전 의원을) 보듬고 가는, 품이 넓은 민주당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우 후보가 "(금 전 의원을) 끌어안는 것이 민주당의 '품 넓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즉각 반박한 겁니다. 서로를 '동생' '누님'이라 칭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자던 다짐은 쏙 들어간 것 같습니다.-박 후보가 금 전 의원을 포용하자고 언급한 것도 뜻밖인데요. 배경이 있을까요?-당내 경선에서 승리를 확신하고 본선에서 '중도층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게 정치권 해석입니다. 또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하면서 내세운 '푸근한 엄마'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작용했던 걸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지난 4일 "우상호 후보가 한 얘기는 엄격한 형의 마음에서 한 얘기이고 제가 한 얘기는 잘못이 있더라도 때때로 용서하는 엄마의 마음"이라며 쐐기를 박았습니다.-진보진영 간 야권단일화 안에 대해서도 두 후보 입장이 사뭇 다릅니다. 우 후보는 선거 승리를 위해 열린민주당과의 통합과 단일화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며 적극적입니다. 반면 박 후보는 열린민주당 김진애 예비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다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정도입니다. 이를 두고 취재진 사이에선 "여유 있는 자는 다르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웃음)-그래도 친문 당심에 구애하는 모습은 두 후보가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요.-아무래도 최종 후보를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로 선출하기 때문에 당의 핵심인 '친문재인 지지층'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중요합니다. 다만 과도한 '용비어천가'는 옆에서 지켜보는 취재진도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사실 문 대통령과 별다른 접점이 없는 우 의원은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 직접 글과 영상을 올려 지지를 호소하거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내세우는 정도인데요.-반면 박 후보는 최근 연이어 '문 대통령과의 인연'에 얽힌 이야기보따리를 늘어놓고 있습니다. 지난 4일에도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가 말도 안 되는 단일화안을 제안했는데 "우리 착한 문재인 후보"는 수용하자고 했고, 자신은 말렸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결과적으로 안 대표가 대선에서 사퇴하게 됐다며 "제가 버텨서 문재인 후보님을 지켜 드린 사람"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19대 대선 당시 안희정 캠프에 합류했던 이유로 "문 대통령이 제 의견을 들어주지 않아서 삐졌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그래도 두 후보가 한뜻을 보인 현안도 있죠?-그렇습니다. 정의당의 4·7 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에 대한 입장입니다. 정의당은 "책임 정치"를 하겠다며 당대표 성추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정의당 무공천 방침 입장을 묻자 박 후보는 "당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입장"이라며 "그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우 후보도 "공천 여부 결정은 당 지도부가 하는 것"이라며 "후보한테 물어보시면 어떻게 하냐"고 했습니다. 입을 맞춘 듯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이지요.-이들이 난감한 질문을 던진 취재진을 얄밉다는 듯 쳐다봤다는 후문도 들립니다.(웃음) 민주당은 오는 9~25일 경선 선거운동을 거쳐 다음 달 1일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하는데요. 모쪼록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를 되새기며 유권자를 위한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주길 기대합니다.◆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박숙현 기자, 문혜현 기자(이상 정치팀), 장우성 정치사회 에디터, 임영무 기자, 배정한 기자, 이새롬 기자, 남윤호 기자, 이선화 기자, 임세준 기자(이상 사진영상기획부)cuba20@tf.co.kr - BTS 공연 비하인드 사진 얻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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