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신임 이사장 "국민 생명·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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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기획본부 아우르는 '기획마케팅총괄본부장' 올라경영 일선 역할 확대…남양, 승계 여부는 '함구''밀어내기' 부정적 이미지·코로나19 타격 개선 숙제[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상무가 기획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른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마케팅전략본부장을 맡아 온 홍 상무는 마케팅전략본부와 기획본부를 함께 아우르는 기획마케팅총괄본부장을 맡게 됐다. 아직 직위는 유지하지만 오는 4월쯤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임원 승진인사에 이름을 올릴지도 관심사다.그는 지난 2012년 입사해 기획과 마케팅, 생산기획 본부장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왔다. 이제 회사의 이익을 다루는 기획과, 시장과 소통하는 마케팅을 한 손에 쥐게 된 만큼 향후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지난 2013년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사태 이후 이어진 부정적 이미지와 코로나19 이후 타격을 받은 상황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가 당면 과제로 꼽힌다. 최근 오너 일가의 일탈로 본의 아니게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도 살펴야 할 부분이다.실제로 ‘갑질 사태’ 이전인 2012년만해도 매출액이 1조 3435억원, 영업이익이 548억원이었지만 부침을 거듭한 끝에 지난 2019년 매출은 1조 308억원, 영업이익은 4억 1735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가장 최근 공시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적자 453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단, 회사 측은 이번 인사와 승계 구도와의 연결고리에 대해 말을 아꼈다. 현재 남양유업의 지분은 홍 회장이 51.68%를 가진 대주주고 홍 상무는 지분이 없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기획과 마케팅을 함께 아울러 시너지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승계나 지분 이동 등에 대해서는 언급할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함지현 (hamz@edaily.co.kr)▶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