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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야산 산불로 산림 40ha 태워...주불 90% 정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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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서솔 22-04-10 09:24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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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 9일 오전 충남 서산시 운산면 일대에서 발생한 불이 밤까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충남 서산시 운산면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산림당국이 이틀째 진화 작업에 나선 가운데 주불은 90% 정도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지난 9일 오전 10시 50분쯤 운산면 고풍리 일대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및 소방당국, 서산시, 경찰 등은 진화 헬기 17대, 차량 42대, 진화인력 1300여 명을 투입해 주불을 잡는 데 집중했지만, 불은 10일 오전까지 이어졌다. 이번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림 약 40㏊와 주택 3채, 창고, 청소년수련원 등이 탔다. 2가구 5명의 이재민도 발생했다.강풍으로 불이 확산하면서 불이 난 지점(화점)이 서산시 경계인 당진시 면천면 등 10여 곳으로 늘어나기도 했다.산림 및 소방당국은 산불 발생 직후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1시쯤 2단계로 올렸다. 하지만 초속 15~20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2단계는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초기대응 기관의 진화대원 전체, 인접 기관 진화대원 50%, 관할기관과 인접 기관 헬기 전체, 드론진화대 전체가 투입된다.9일 오후 들어서는 산불 발생 지점이 10여 곳으로 늘어날 정도로 확산하기도 했다. 바람을 탄 불길은 운산면을 지나 경계에 접한 당진시 면천으로까지 번져나갔다. 이에 따라 인근 마을 주민 58명이 마을회관, 주민자치센터 등으로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차량 16대와 인력 320명을 동원해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인 당국은 전날에 이어 10일에도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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