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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미션포럼] “정부는 교회 홀대했고 정치가는 교회 이용… 대통령이 갈등 당사자들 말리고 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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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규규 19-12-18 08:43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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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김봉준 아홉길사랑교회 목사

김봉준(사진) 아홉길사랑교회 목사는 1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좌파도 우파도 아닌 오직 ‘십자가파’라고 소개하며 “(좌든 우든) 지난 70년간 발전 없이 제자리걸음인 정치권이 딱하기 그지없다”고 했다. 이어 “현 문재인정부는 교회를 홀대했고 정치가는 교회를 이용했다”며 “교회는 어떤 정권의 성공을 기원하기 전에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개최되는 ‘초갈등사회 한국교회가 푼다’ 주제의 국민미션포럼에서 패널로 나선다.

김 목사는 “오늘날 초갈등사회는 정치에서 시작했다”고 단언했다. “정치의 선동에 권력은 칼춤을 추었고 국민은 편을 지어 우르르 몰려갔습니다. 진보도 쓸모 있고 보수도 가치 있습니다. 두 집단이 힘을 합치면 더하기(+) 혹은 곱하기(×)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러려면 넬슨 만델라식의 포용적 리더십이 필요한데 지금의 리더십은 무능, 무기력, 무책임의 3종 세트입니다.”

김 목사는 “진보의 반대말은 보수가 아니라 퇴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했다. 진보의 장점은 깨끗함과 신선함이고 보수의 장점은 노련함과 경륜이라고 했다. 그는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기독교 단체에서 매달 한 번씩 조찬하며 토론했다”면서 “진보는 작은 것에 관심을 두고 사랑을 쏟지만 보수는 진보가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그릴 줄 알더라”고 했다. 실제 세월호 사건 때 진보 측 목회자들은 매주 팽목항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고 보수 측은 안산 재래시장을 찾아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했다.

김 목사는 초갈등사회의 해법으로 먼저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녀 간의 다툼에 아버지가 나서듯이 대통령이 나서서 갈등의 당사자들을 말리고 품어야 합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지 자기 진영만의 대통령은 아닙니다.” 이어 정치가 변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는 나라를 발전시키지만 정치꾼은 나라를 망하게 한다며 국회의원을 3선으로 제한하고 인원수를 100명으로 줄여야 한다고 했다.

언론의 역할도 강조했다. 정권의 나팔수가 되거나 ‘뉴스 팔이’로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국민 행복과 화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교회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회개하라고 외치지만 정작 본인은 회개하지 않고, 진리를 말한다고 하지만 정권 용비어천가로 아부하며, 맘모니즘을 비판하면서 총회 선거 때 돈을 뿌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특히 건강한 중형 교회가 많아져야 한국 교회가 바로 선다며 양극화를 없애려면 중산층을 늘려야 하듯이 중형 교회를 많이 세워야 교계의 건전성이 회복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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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strike in France

Protesters hold a sign reading "Power to the people - let's block everything' as they participate in a demonstration against pension reforms near Bastille Square in Paris, France, 17 December 2019. Unions representing railway and transport workers and many others in the public sector have called for a general strike and demonstration to protest against French government's reform of the pension system. EPA/IAN LANGS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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