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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한국 경제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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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승 20-01-26 20:34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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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산업1팀 차장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회사는 어디일까. 자동차 업계에선 농담처럼 ‘삼천리 자전거’라고 답한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얘기이기도 하다.
삼천리 자전거의 모태는 1944년 설립된 경성정공이다. 이후 기아자동차의 전신인 기아산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1952년부터 자전거를 자동차와 함께 생산하다가 1985년 삼천리자전거공업으로 분리했다. 기아차는 외환위기 이후 현대자동차에 인수됐다.
기아차 홈페이지에선 설립연도를 1944년으로 적고 있다. ‘기아’란 이름을 이어가겠단 의미다. 고(故) 김학철 전 기아산업 회장의 후손은 삼천리 자전거를 지금도 경영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1955년 고(故) 하동환 전 환원그룹 명예회장이 ‘하동환 제작소’란 이름으로 설립했다. 1960년대 한국 최초로 버스를 동남아에 수출했다.
‘무차입 경영’이 신조였던 하 전 명예회장은 1986년 쌍용그룹에 회사를 매각했다. 쌍용자동차로 이름이 바뀐 후에도 ‘코란도’ ‘무쏘’ ‘렉스턴’ ‘체어맨’ 등 당대의 명차를 내놨다. 외환위기 이후 대우그룹으로, 대우그룹 해체 후엔 중국 상하이기차가 인수했고 지금은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최대주주다.
한국 대표 자동차 회사라고 하면 현대자동차를 떠올리지만 설립 연도는 1967년이다. ‘삼천리 자전거’와 쌍용차에 비하면 짧은 역사다. 한국GM의 전신인 제너럴모터스코리아(GMK)가 5년 뒤에 생겼고 가장 역사가 짧은 회사는 1995년 설립된 르노삼성자동차다.
자동차 산업은 반도체·전자·조선업 등과 함께 한국 대표 산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연간 700만대 넘는 자동차를 생산해 글로벌 5위에 오를 정도로 외형이 성장했지만 한국 자동차 산업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연간 400만대 생산이 무너졌고, 외자(外資)계로 넘어간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GM은 생존을 걱정할 처지다.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외자계 완성차 3사의 위기는 외환위기 이후 현재진행형이다. 자동차 산업은 부품 생태계까지 더하면 어마어마한 고용을 창출한다. 세금을 부어서라도 살려야 한다는 주장도, 과감한 산업 시프트가 필요하단 주장도 일리가 있다. 무엇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한 길인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이동현 산업1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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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동현 산업1팀 차장 삼천리 자전거의 모태는 1944년 설립된 경성정공이다. 이후 기아자동차의 전신인 기아산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1952년부터 자전거를 자동차와 함께 생산하다가 1985년 삼천리자전거공업으로 분리했다. 기아차는 외환위기 이후 현대자동차에 인수됐다.
기아차 홈페이지에선 설립연도를 1944년으로 적고 있다. ‘기아’란 이름을 이어가겠단 의미다. 고(故) 김학철 전 기아산업 회장의 후손은 삼천리 자전거를 지금도 경영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1955년 고(故) 하동환 전 환원그룹 명예회장이 ‘하동환 제작소’란 이름으로 설립했다. 1960년대 한국 최초로 버스를 동남아에 수출했다.
‘무차입 경영’이 신조였던 하 전 명예회장은 1986년 쌍용그룹에 회사를 매각했다. 쌍용자동차로 이름이 바뀐 후에도 ‘코란도’ ‘무쏘’ ‘렉스턴’ ‘체어맨’ 등 당대의 명차를 내놨다. 외환위기 이후 대우그룹으로, 대우그룹 해체 후엔 중국 상하이기차가 인수했고 지금은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최대주주다.
한국 대표 자동차 회사라고 하면 현대자동차를 떠올리지만 설립 연도는 1967년이다. ‘삼천리 자전거’와 쌍용차에 비하면 짧은 역사다. 한국GM의 전신인 제너럴모터스코리아(GMK)가 5년 뒤에 생겼고 가장 역사가 짧은 회사는 1995년 설립된 르노삼성자동차다.
자동차 산업은 반도체·전자·조선업 등과 함께 한국 대표 산업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연간 700만대 넘는 자동차를 생산해 글로벌 5위에 오를 정도로 외형이 성장했지만 한국 자동차 산업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연간 400만대 생산이 무너졌고, 외자(外資)계로 넘어간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GM은 생존을 걱정할 처지다.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외자계 완성차 3사의 위기는 외환위기 이후 현재진행형이다. 자동차 산업은 부품 생태계까지 더하면 어마어마한 고용을 창출한다. 세금을 부어서라도 살려야 한다는 주장도, 과감한 산업 시프트가 필요하단 주장도 일리가 있다. 무엇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한 길인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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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사건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등 거론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지난 대선은 무효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민 의원은 이어 "수사 검찰에 대한 정권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울산시장 선거 불법개입의 실체는 이제 곧 만천하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글에서는 검찰의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기소와 관련해 "이 서류가 아드님 입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최 비서관이 이런 메시지를 정경심에게 보냈다고 무려 경향신문이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서는 문 대통령을 겨냥해 "알고 저지르는 죄가 있지만 모르고 저지르는 죄도 있다"며 "한국 정치사 격랑의 구비구비에 자신이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성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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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김명섭 기자(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지난 대선은 무효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민 의원은 이어 "수사 검찰에 대한 정권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울산시장 선거 불법개입의 실체는 이제 곧 만천하에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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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서는 문 대통령을 겨냥해 "알고 저지르는 죄가 있지만 모르고 저지르는 죄도 있다"며 "한국 정치사 격랑의 구비구비에 자신이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성찰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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