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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수혜 줄어드는데…인테리어 시장 몰리는 가구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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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외래 21-11-11 08:01 1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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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집에 대한 인식 변화…인테리어 시장 성장 예고선두주자 한샘…탄탄한 영업력·시공 조직 강점토털패키지 준비중인 리바트…L&C 시너지 기대[서울=뉴시스] 한샘리하우스 스마트홈패키지로 꾸며진 모델하우스에서 어플로 스마트기기를 제어하고 있다. 2021.11.11 (사진=한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최근 위드 코로나 체제 전환과 함께 집콕 수요 하락으로 한샘, 현대리바트 등 가구업계 실적이 둔화된 모습이다. 이에 가구 기업들은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AS)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한샘과 현대리바트는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4.7%, 54.8% 줄어들었다. 매출은 전년비 각각 6.4%, 8.9%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해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실적 둔화가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지난해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두고 코로나19 라는 특수요인으로 인한 기고효과로 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집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질적 투자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선두주자는 50여년의 주방가구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한샘이다. 한샘은 2008년 제휴점 사업인 한샘ik를 출범했으며, 2016년 부엌과 욕실, 창호, 마루, 도어 등을 한데 묶은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리모델링 공정이 한 업체에서 상담부터 설계, 시공, AS까지 한 번에 가능해지도록 했다.탄탄한 영업력과 전국 단위의 시공 조직은 한샘만의 강점이다. 한샘은 고객에게 '리하우스 패키지'의 상담, 설계 제안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리하우스 사업 성공의 핵심이라는 판단하에2019년부터 리하우스 디자이너 RD(Rehaus Designer)를 본격 육성하고 있다. 또 상담 못지 않게 중요한 시공 인력 양성에도 적극적이다. 한샘은 한샘아카데미를 통해 배출하는 리모델링 전문 시공 인력을 지난해 말 기준 약 4000여명에서 현재 7500여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이 같은 노력에 한샘의 리모델링 사업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3분기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비 17.8% 하락하는 와중에도 한샘의 리모델링 사업인 리하우스 매출은 11.2%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의 리하우스 패키지 제안은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며 "올 패키지 공간 설계와 전공정 직시공, 공정 기간의 획기적 단축, 할부 금융 시스템 등을 통해 주택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굳건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구조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리바트도 이르면 연내 출시를 목표로 창호, 주방가구, 욕실, 마루 시공 서비스 등을 모두 제공하는 토탈 인테리어 패키지를 준비중이다.그동안 주방가구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리바트 키친', 욕실 브랜드 '리바트 바스'에 이어 창호 리모델링 브랜드 '리바트 윈도우'를 선보이며 기반을 다져왔다. 다만 오랜 기간 축적된 인프라를 등에 업은 한샘의 경쟁력을 단숨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대리바트만이 가진 강점은 있다. 건자재 계열사 현재 L&C와의 시너지다. 특히 최근 출시한 리바트 윈도우의 경우 기존에 판매하던 창호 제품을 제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판매하는 형태가 아닌, 현대L&C와의 협력을 통해 새 모델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단열·기밀성 등 창호 본연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고객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내세웠다. 아울러 현대리바트는 시장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총주택수 1813만호 중 20년 이상이 지난 노후 주택은 870만호로, 전체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올해 30조원에서 2025년 37조원, 2030년에는 44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30조~40조원 규모의 리모델링 시장에서 토털 패키지 사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현대리바트는 자사가 원하는 제품을 L&C와 함께 협력해 맞춤형 스펙으로 만들 수 있으며, 차별화된 품질이 강점이 될 것"이라며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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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근무 비율 낮춰 업무 효율성↑AI, 융합 점포 등으로 단축 운영 해소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시중은행의 창구 ⓒ 뉴시스[데일리안 = 이호연 기자] 은행권이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발맞춰 방역수칙을 완화하며 업무에 매진중이다. 시중은행은 기대감 속에 본부의 이원화 및 분산 근무 비율을 완화하고, 중단했던 사내 행사도 재개했다. 다만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도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영업점은 기존 단축 운영을 유지한다. 이에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조심스럽게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도중이다. 우선 각 은행 본사들은 이원화 및 재택근무 비율을 30~40%에서 20%로 낮췄다. 은행 업무는 특성상 데이터가 저장된 공간이 아니면 직원들이 근무를 하는데 제약이 따른다. 이번 조치로 업무 효율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팀원들의 소통 역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구내 식당 등 회사 부대 시설도 외부인 출입 제한 속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의 경우 회의나 연수 등 행사 진행시 ▲접종자와 미접종자 포함 100명 미만 가능 ▲접종자와 검사음성자 포함 500명 미만 방침을 적용해 인원 제한을 풀었다.KB국민은행은 금지됐던 회식 모임을 허가하고, 해외 및 지방 출장도 ‘최소화’ 방침에서 방역당국의 출입국 격리기준 준수 하에 허용키로 했다. 앞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달 27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행사를 위해 2년 만에 출국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금융권 해외 사업 확대에 기지개를 켰다. 타 금융사 경영진들도 조만간 해외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등의 행보를 위해 시기를 조율중이다.은행 영업점 역시 좀 더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위드 코로나로 금융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진 까닭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객장 내 대기고객 10인 제한 해제로 고객들이 좀 더 편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이미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성화됬기 때문에 눈에 띄게 내방객이 급증하거나 급감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다만 연말까지 은행 영업점 1시간 단축 운영은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은행 점포 운영 시간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시켰다. 확진자가 언제든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연말까지 이같은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대신 은행들은 비대면 접점을 늘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부터 ‘원 타임(WON Time)' 예약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비대면으로 고객이 원하는 영업점과 시간을 예약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AI 상담원이나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곳도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디지털과 AI기술을 활용한 무인형 점포 ’디지털 라운지‘를 경기 평촌남 지점과 대구 다사 지점에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챗봇 서비스 고도화로 기본 업무는 물론 맞춤형 고객 주문도 소화해내고 있다.이종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 취약층의 애로사항도 해결하겠다는 포부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GS25, BGF리테일과 협업을 맺고 편의점에서 은행 업무까지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 채널을 오픈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가속화로 기존 은행 점포 운영의 변화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도 “벽오지, 도서 지역 등 시중은행 점포가 확충되기 어려운 곳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혁신 점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분산근무 비율 낮춰 업무 효율성↑AI, 융합 점포 등으로 단축 운영 해소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시중은행의 창구 ⓒ 뉴시스[데일리안 = 이호연 기자] 은행권이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발맞춰 방역수칙을 완화하며 업무에 매진중이다. 시중은행은 기대감 속에 본부의 이원화 및 분산 근무 비율을 완화하고, 중단했던 사내 행사도 재개했다. 다만 높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에도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영업점은 기존 단축 운영을 유지한다. 이에 비대면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은 조심스럽게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도중이다. 우선 각 은행 본사들은 이원화 및 재택근무 비율을 30~40%에서 20%로 낮췄다. 은행 업무는 특성상 데이터가 저장된 공간이 아니면 직원들이 근무를 하는데 제약이 따른다. 이번 조치로 업무 효율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팀원들의 소통 역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구내 식당 등 회사 부대 시설도 외부인 출입 제한 속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의 경우 회의나 연수 등 행사 진행시 ▲접종자와 미접종자 포함 100명 미만 가능 ▲접종자와 검사음성자 포함 500명 미만 방침을 적용해 인원 제한을 풀었다.KB국민은행은 금지됐던 회식 모임을 허가하고, 해외 및 지방 출장도 ‘최소화’ 방침에서 방역당국의 출입국 격리기준 준수 하에 허용키로 했다. 앞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달 27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행사를 위해 2년 만에 출국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금융권 해외 사업 확대에 기지개를 켰다. 타 금융사 경영진들도 조만간 해외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등의 행보를 위해 시기를 조율중이다.은행 영업점 역시 좀 더 활기를 띄는 모습이다. 위드 코로나로 금융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이 활발해진 까닭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객장 내 대기고객 10인 제한 해제로 고객들이 좀 더 편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이미 비대면 금융거래가 활성화됬기 때문에 눈에 띄게 내방객이 급증하거나 급감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다만 연말까지 은행 영업점 1시간 단축 운영은 그대로 유지된다. 앞서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은행 점포 운영 시간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시켰다. 확진자가 언제든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연말까지 이같은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대신 은행들은 비대면 접점을 늘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부터 ‘원 타임(WON Time)' 예약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비대면으로 고객이 원하는 영업점과 시간을 예약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AI 상담원이나 챗봇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곳도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디지털과 AI기술을 활용한 무인형 점포 ’디지털 라운지‘를 경기 평촌남 지점과 대구 다사 지점에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챗봇 서비스 고도화로 기본 업무는 물론 맞춤형 고객 주문도 소화해내고 있다.이종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 취약층의 애로사항도 해결하겠다는 포부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GS25, BGF리테일과 협업을 맺고 편의점에서 은행 업무까지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 채널을 오픈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가속화로 기존 은행 점포 운영의 변화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도 “벽오지, 도서 지역 등 시중은행 점포가 확충되기 어려운 곳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혁신 점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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