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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국내판매 7만대 넘어…전세계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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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한 21-11-15 21:30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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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 분석9월까지 국내 신차 5.5% 차지현대차그룹 세계 16만대 팔아폭스바겐그룹·BYD등 맹추격 올해 1~9월 국내에서 팔린 순수전기차가 7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년간 전기차 내수 판매량인 4만7000여 대를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또 각국 내수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 순위를 비교해 보니 한국은 지난해 전 세계 8위에서 7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15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순수전기차는 총 7만1006대로 이 기간 전체 신차 판매량 가운데 5.5%를 차지했다. 중국, 미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등 유럽 주요국에 이어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신차 중 전기차 판매 비중인 5.5%는 유럽을 제외한 국가 가운데 중국(9.4%) 다음으로 높고 미국(2.3%)의 2배를 넘는다. 국가별로는 중국 176만대, 미국 27만대, 독일 24만대 등으로 올해 전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 신차가 처음으로 연간 300만대를 넘어섰다.국내 전기차 인기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주도했다. 기존 모델인 '코나' '니로' 외에 지난해 '포터2' '봉고'도 전기차로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아이오닉5' 'EV6' 'G80 전동화 모델' 'GV60' 등 다양한 신형 전기차를 내놨다. 전 세계 제조사로는 테슬라가 올해 9월까지 62만5000여 대를 팔아 여전히 1위를 기록했고 상하이(41만여 대), 폭스바겐그룹(28만여 대), BYD(19만여 대)에 이어 현대차그룹이 15만9558대로 5위를 달렸다.전기차 관련 국내 배터리 기업 3사도 공격적 투자와 거래처 확대로 세계 시장에서 선두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3위에서 올해 2위로 올라선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리콜 합의 후 공급 재개와 신규 투자로 위기 상황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특히 현대차와 협약을 맺고 포드와 함께 배터리 공장 신설에 나선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1~9월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삼성SDI는 7위에서 8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전장 사업을 확대 중인 국내 부품업체들도 세계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에 속속 신규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00대 부품업체 가운데 한국 기업은 현대모비스(7위), 현대트랜시스(34위), 현대위아(38위), 한온시스템(39위), 만도(50위), SL(77위), 유라(78위), 서연이화(85위), 현대케피코(89) 등 총 9개로 2019년 8개에서 한 곳 늘었다. 이 가운데 SL과 서연이화는 2019년, 유라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대 자동차 부품기업에 이름을 올렸다.자동차연구원 측은 "반도체 적기 수급이 자동차 판매량 증대로 직결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체계적인 부품 공급망 관리와 반도체 기술 내재화가 시장 내 성패를 가를 전망"이라며 "부품업체들도 전기차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야만 한국 자동차의 품질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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