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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만에 손 흔들며 나온 곽상도 "50억 클럽 실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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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서솔 21-12-01 14:37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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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실질심사 일찍 종료... 늦은 밤 구속영장 발부 여부 결정될 듯[2신 : 1일 오후 1시 25분]"상상할 수 없는 돈 벌어... 그래서 이런 이상한 일들 생겼다" ▲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상도야 학교(감옥)가자!”고 외치는 한 유튜버를 지지자로 생각한 듯 손을 흔들고 있다.ⓒ 권우성곽상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구속영장실질심사는 시작 2시간 만인 낮 12시 30분에 종료됐다.곽상도 전 의원은 법정으로 향할 때는 취재진을 따돌렸지만, 심사 종료 후에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2층 출입구에 대기 중인 취재진 앞에 섰다. 이때 한 시민이 "곽상도를 구속하라", "상도야 학교 가자"를 외치기도 했다.곽 전 의원은 "'50억 클럽' 실체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검찰이 구속영장청구서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한 것을 두고 "청탁 경위, 일시, 장소는 오늘 심문 과정에서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면서 "(범죄) 입증 책임이나 자료 제시는 검찰에 있다"라고 지적했다.다음은 곽 전 의원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 1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기자들 앞서 입장을 밝히다 고개숙이고 있다.ⓒ 권우성- 어떤 점 위주로 소명했나."먼저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서 조사받게 돼,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 컨소시엄 구성 도와준 대가로 아들 퇴직금 받았다는 의혹을 어떻게 생각하나."청탁받은 경위라든가, 일시, 장소 이런 내용들이 오늘 심문 과정에서도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검사들은 하나은행 김정태 회장한테 제가 부탁했다는 걸로 생각하는데, 그 근거가 뭐냐 하니까 '김만배씨가 과거에 그런 얘기를 남욱 변호사한테 한 적 있다' 그거 이외에는 아무런 자료 없다."- 아들 퇴직금 25억 원이 대가성이라는 의혹이 있다."그 부분에 대해서는,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돈을 벌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알지 않나. 그래서 이런 이상한 일들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50억 클럽' 명단에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50억 클럽'이 오랫동안 얘기됐는데, 지금 현재 문제가 되는 건 저밖에 없지 않나. 나머지 거론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검찰이 면죄부를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나. 50억 클럽이라는 게 실체가 있느냐, 이 얘기할 수 있는지 그것도 의문이다."- 수사 과정에서 어떤 점을 대응하겠나?"입증 책임이나 자료 제시는 검찰이지 제가 아니지 않나. 아무런 내용도 없어 제가 설명하기 어렵다."곽상도 전 의원은 발언을 마치고 호송차에 올라탔고 서울구치소로 떠났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늦은 밤 나올 것으로 보인다. ▲ 1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권우성[1신 보강 : 1일 낮 12시 54분]결백 호소했던 곽상도, 취재진 피해 몰래 법원 출석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50억 클럽' 명단에 속한 곽상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일 오전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곽 전 의원은 이 과정에서 취재진을 따돌리고 법정으로 향했다. 일반적으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는 피의자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2층 출입구를 통해 법정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출입구에 대기 중인 취재진을 만나 혐의와 관련한 질문을 받는다. 이날도 수십 명의 취재진이 곽 전 의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오전 10시 20분 취재진이 없는 서관 1층 출입구를 통해 법정으로 갔다. 곽 전 의원이 법정으로 향한 사실은 뒤늦게 알려졌고, 결국 취재진 가운데 곽 전 의원을 포착한 이는 없었다. 오늘 늦은 밤 구속영장 발부 결정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이다. 앞서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 등을 적용해, 곽 전 의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청구서 내용은 곽 전 의원이 스스로 밝혔다. 그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진 11월 29일에 낸 입장문에서다."오늘 검찰이 하나은행으로 하여금 화천대유 컨소시엄 잔류를 알선해 주도록 청탁받으면서 대장동 사업 이익금을 분배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하나은행 임직원에게 이 같은 부탁을 한 후 6년이 지나 25억 원을 아들이 공여 받도록 한 혐의로 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그는 입장문에서 결백을 호소했다. "저는 지금까지 국회의원으로 화천대유와 관련된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대장동 개발사업에도 관여된 바 없다고 누차 설명드렸다"라고 말했다. 곽 전 의원은 또한 "이번 영장청구도 국회의원 부분은 거론되지 않았고 하나은행 알선수재혐의만 거론되었지만, 이번 구속영장 범죄사실에도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탁을 받고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 드러나 있지 않다"면서 "제가 이 같은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검찰에서 이 부분을 특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저의 무고함을 법정에서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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