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12월 첫날부터 김정일 추모 분위기 고조하며 '결속'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일 자 1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이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기일(17일)을 앞두고 첫날부터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애국 염원을 받들어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힘있게 다그쳐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김정일애국주의'를 상기했다. 또 이는 김정은 당 총비서에 의해 현실로 펼쳐지고 있다면서 애국주의를 구현해나가기 위한 투쟁을 강도 높게 벌이자고 촉구했다. 하단에는 '절절한 그리움을 안고' 금속, 화학공업 일꾼들과 노동계급이 이달 생산 성과를 내기 위한 결의에 넘쳐 있다고 보도했다.2~3면에는 '위대한 장군님은 조국과 인민, 시대와 역사 앞에 쌓아올리신 불멸의 업적과 더불어 영생하신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의 집권 10년은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받든 충정과 투쟁의 10년이라고 짚었다. 또 별도로 김정일 위원장이 "오로지 인민을 위해 한 생을 깡그리 바쳤다"면서 이는 김 총비서의 '인민 사랑' 역사와 더불어 더욱 빛을 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신문은 '일심단결'은 '고귀한 혁명유산'이라며 인민들이 하나로 뭉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4면에는 '누구나 일터를 사랑하고 맡은 혁명 임무에 충실할 때 나라가 흥한다'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자기의 일터와 직업을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는 애국의 마음들이 하나로 합쳐질 때 이겨내질 못할 시련과 난관이란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하단에는 전자자동화설계연구소 창립 50돌 기념보고회가 지난달 30일 진행된 소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비상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각지 소식을 전했다. 5면에는 '지방공업공장들을 활성화하는 데서 발휘된 진취적인 일본새(일하는 태도)'라는 제목으로 평안북도 곽산군을 모범사례로 들었다. 신문은 "화학일용품공장의 비누생산 토대가 강화되고 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에서도 각종 수지관 생산을 늘리고 있다", "식료품공장, 기와공장, 종이공장을 비롯한 모드 지방공업공장들이 생산활성화의 궤도에 들어서고 여러가지 새 제품개발도 활기있게 진척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단에는 평안북도에 백마수의생물약품연구소가 개건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연구소가 개건됨으로써 집짐승 예방약 생산의 과학화를 실현하고 생산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여 축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6면에는 "교육방법의 부단한 혁신을 사활적인 요구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촉구하는 기사를 실었다. 하단에는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 전파 상황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힌 것을 전했다. 신문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에서 계속 전파되고 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나라들에서 변이 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