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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엄지의 주식살롱] BTS 주식 매도가 뒤늦게 공개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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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서솔 21-12-06 07:21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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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멤버 3명 매도 지분 불과 0.01%에도 두나무-하이브 지분교환 때문특수관계인 지분 1%이상 변동때 다른 특수관계인 변동도 같이 공시해야© News1 DB(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지난 2일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주식을 팔았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하이브 주가가 6% 넘게 급락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제일 먼저 방탄소년단 리더 RM(김남준)이 10월 13일(결제일 기준) 500주를 평균 28만2500원에 매도했고 이후 추가로 6번에 걸쳐 조금씩 분할매도를 했습니다. 총 매도량은 1만385주였습니다.또 10월 19일 진(김석진)은 1만6000주를 평균 30만2688원에 매도했고 제이홉(정호석)은 10월 22일 5601주를 평균 33만2063억원에 팔았습니다. 이는 하이브(옛 빅히트) 상장 당시 방시혁 의장으로부터 BTS 멤버들이 6만8385주씩 증여받은 지분 중 일부입니다.이후 BTS가 주식을 판 이유에 대해 각종 설(說)이 넘쳐났습니다. BTS가 그동안 벌어들인 엄청난 수익을 감안할 때 현금이 필요해서 주식을 팔 이유는 없어 보이니까요. 특히 "BTS 일부 멤버가 10월에 판 주식 내역이 왜 12월에 공개됐냐"는 의문도 많았습니다.이는 BTS 멤버들의 주식 매도 규모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BTS는 방 의장의 주식을 증여받으면서 '특수관계인'으로 묶였습니다. 특수관계인이라면 일정 지분 변동이 있을 때 공시해야 합니다. 이 '일정'의 기준은 1%입니다. 특수관계인에서 누군가가 제외되거나, 더해지거나, 1%이상 지분이 변동하면 공시의무가 생깁니다. 그런데 BTS 세 멤버가 판 주식을 합쳐도 특수관계인 전체 지분의 0.01% 수준에 그칩니다. 공시의 의무가 없는 거죠.그런데 왜 뒤늦게 공개가 되었냐면, 지난 11월 24일 두나무가 하이브의 주식을 매입하면서 특수관계인 지분에 2% 이상의 큰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두나무는 24일 하이브 보통주 230만2570주를 매수하고 특수관계인으로 묶였습니다. 신고 기한은 변동이 발생한 날부터 5영업일입니다. 하이브는 11월 29일 특수관계인의 지분 변동 사항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고 12월 2일 관련 내용을 공시했습니다. 특수관계인 지분 공시 의무가 발생하면 일정 기간동안 모든 특수관계인의 지분 변동 사항도 기재해야 합니다. 즉, 두나무와 하이브의 지분 교환 건으로 BTS 일부 멤버들의 주식 매도 사실이 공개된 겁니다.BTS 멤버들이 주식을 팔았다는 것만으로도 비난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관련 공시가 나온 이후 하이브 주가는 6%이상 하락했습니다. 아무래도 하이브 기업 가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아티스트가 주식을 매도했다는 것은 시장에 좋지 않은 시그널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BTS 주식 매도 이후 회사 임원들의 매도가 꾸준히 나왔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하지만 BTS 멤버들이 하이브 주식을 판 것에 대한 과도한 해석과 비판은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이들에게 최대주주가 자신의 지분을 나눠주고, 이후 이들이 지분을 매도해 현금화하는 것은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입니다. 그래야 누군가는 창업을 하고, 좋은 인재를 회사에 남게 하고, 그들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겠죠. BTS 멤버의 주식 매도를 좀 더 성숙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장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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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9%가 北 '적국' 인식...러·중은 40%, 34%바이든 정부 이후 '북미 관계 악화' 답변도 42%지난달 18일 평양에서 열린 '3대혁명 선구자 대회' 장소에 걸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 /연합뉴스[서울경제] 문재인 정부가 최근 종전선언 추진에 가속 페달을 밟는 가운데 미국 국민들은 북한을 세계 최대 적국으로 생각한다는 현지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북한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부정적 인식은 미국의 전통적·잠재적 위협국으로 여겨지는 러시아, 중국보다도 훨씬 강해 우리 정부가 미국 정가를 설득하는데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5일 미국 국영방송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거브가 지난달 21~24일 미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북한을 ‘적국’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59%에 달했다. 조사 대상인 13개 나라(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이란, 이스라엘, 일본, 북한, 한국, 멕시코, 러시아, 영국, 우크라이나)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러시아(40%), 중국(34%)에 대한 적국 인식도 크게 앞질렀다.더욱이 나머지 유권자 중 24%는 북한에 대해 ‘비호감’이라고 답했고 ‘동맹’, ‘호감’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 4%에 그쳤다. 한국에 대해선 42%가 ‘동맹’, 31%가 ‘호감’이라고 답했다.‘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북 관계가 진전됐는가’을 묻는 항목에도 응답자의 42%는 ‘악화됐다’고 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15%, ‘변화 없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이 조사에서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중 관계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40%로 ‘악화됐다’는 응답 34%보다 높았다. 심지어 미국과 이란 관계에 대한 개선·악화 응답도 각각 35%를 기록해 팽팽하게 나뉘었다.북한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 같은 인식은 다른 조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이 지난 10월25일~11월7일 미국 시민 2,5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8%는 북한을 ‘적국’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동맹’이라는 답은 10%였다. 조사 대상 12개국 가운데 역시 가장 높았다.같은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중국에 대해 65%가 ‘적국’이라고, 23%가 ‘동맹’이라고 답했다. 러시아에 대해선 65%가 ‘적국’이라고, 20%가 ‘동맹’이라고 응답했다.다만 ‘어느 나라를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가 중국을 꼽았다. 이어 14%가 러시아를, 12%가 북한을 꼽았다. 그 뒤를 아프가니스탄(5%), 이란(4%) 등이 이었다.‘동맹’이라는 응답은 영국(86%), 프랑스·호주(84%), 독일(76%) 순으로 높았다. 한국은 1%를 기록해 일본(3%), 중국(4%)보다 낮았다.
美 59%가 北 '적국' 인식...러·중은 40%, 34%바이든 정부 이후 '북미 관계 악화' 답변도 42%지난달 18일 평양에서 열린 '3대혁명 선구자 대회' 장소에 걸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 /연합뉴스[서울경제] 문재인 정부가 최근 종전선언 추진에 가속 페달을 밟는 가운데 미국 국민들은 북한을 세계 최대 적국으로 생각한다는 현지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북한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부정적 인식은 미국의 전통적·잠재적 위협국으로 여겨지는 러시아, 중국보다도 훨씬 강해 우리 정부가 미국 정가를 설득하는데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5일 미국 국영방송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거브가 지난달 21~24일 미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북한을 ‘적국’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59%에 달했다. 조사 대상인 13개 나라(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이란, 이스라엘, 일본, 북한, 한국, 멕시코, 러시아, 영국, 우크라이나)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러시아(40%), 중국(34%)에 대한 적국 인식도 크게 앞질렀다.더욱이 나머지 유권자 중 24%는 북한에 대해 ‘비호감’이라고 답했고 ‘동맹’, ‘호감’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 4%에 그쳤다. 한국에 대해선 42%가 ‘동맹’, 31%가 ‘호감’이라고 답했다.‘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북 관계가 진전됐는가’을 묻는 항목에도 응답자의 42%는 ‘악화됐다’고 답했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15%, ‘변화 없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이 조사에서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중 관계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40%로 ‘악화됐다’는 응답 34%보다 높았다. 심지어 미국과 이란 관계에 대한 개선·악화 응답도 각각 35%를 기록해 팽팽하게 나뉘었다.북한에 대한 미국인들의 이 같은 인식은 다른 조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이 지난 10월25일~11월7일 미국 시민 2,5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8%는 북한을 ‘적국’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동맹’이라는 답은 10%였다. 조사 대상 12개국 가운데 역시 가장 높았다.같은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중국에 대해 65%가 ‘적국’이라고, 23%가 ‘동맹’이라고 답했다. 러시아에 대해선 65%가 ‘적국’이라고, 20%가 ‘동맹’이라고 응답했다.다만 ‘어느 나라를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2%가 중국을 꼽았다. 이어 14%가 러시아를, 12%가 북한을 꼽았다. 그 뒤를 아프가니스탄(5%), 이란(4%) 등이 이었다.‘동맹’이라는 응답은 영국(86%), 프랑스·호주(84%), 독일(76%) 순으로 높았다. 한국은 1%를 기록해 일본(3%), 중국(4%)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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