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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여름철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변 개방 기간을 연장하고 섬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했지만, 올여름 해수욕장 방문객과 지역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역 대표 해수욕장인 을왕리 해수욕장은 개장 이후 8월 둘째 주까지 입장객이 26만68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만1644명)보다 24.1% 줄었다. 왕산 해수욕장도 12만7060명으로 전년(16만9964명) 대비 25.2% 감소했다.
이런 해수욕장 방문객 하락세는 전국적인 추세로 보기는 어렵다. 제주도 경우 지난달 말 기준 도내 해수욕장 누적 이용객이 61만4 자동차 구입 3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0만1414명)보다 22.5%(11만2880여명) 증가한 수치다. 경포해수욕장은 지난 9일까지 15일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연장 운영한 결과, 누적 이용객이 3만785명으로 1년 전보다 약 3배 늘기도 했다.
인천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은 2022년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줄었다가, 2023 여성취업알선 년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 2024년에는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올해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강화지역에서도 여름 휴가철임에도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급감했다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방사성 폐수가 서해로 흘러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접경지인 강화군은 성수 성장과정및특이사항 기에도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 
강화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한 사장은 "여름철이면 객실이 만실이었는데, 경기 침체에 방사능 소문까지 겹치면서 예약률이 최대 60%까지 떨어졌다"며 "강화로 들어오는 다리도 2개뿐인데, 검문까지 하다 보니 관광객들이 더 발길을 끊었다"고 토로했다.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확충에 나선 국민은행 채용 인천시지만,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추가 개선에 대한 제안도 제기된다.
대표적으로 'i바다패스'가 올해부터 확대 시행돼 인천 시민들은 1500원에 섬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7월 이용객은 47만5860명으로 전년 동기(35만7721명) 대비 약 33% 늘었다. 또 물놀이터 조성, 해수욕장 개장 기간 9월까지 연장 등 편의시 지하철8호선별내 설 개선도 계속됐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올여름 폭염과 강한 햇볕,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해수욕장 방문객이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바닷가를 찾더라도 수영복·장비 준비 등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경기 불안과 미래 불확실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해안은 수질·경관 면에서 동해안보다 매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여전하다"며 "바닷가 환경 정비와 함께 유명 인플루언서·연예인을 활용한 홍보 전략, 체류형 콘텐츠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예진 기자 yejin061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