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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Riches] "도중에 깨도 이자 넣어드림"…목돈 좀 있다면 저축은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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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은선수 22-04-08 04:09 2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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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인시장 시들해지자고금리 예금에 투자자 관심저축銀 정기예금 평균금리1년 새 0.5%P 올라 2.5%약정기간 미처 다 못 채워도시중銀보다 높은 이자 '매력'[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올 들어 투자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갈 곳을 잃은 투자금이 저축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원금보장형 자산 중에서도 금리 경쟁력을 갖춘 덕분이다. 지난해 말 79개사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총 92조원을 넘기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었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저축성 예금 증가율이 약 6%였던 점을 감안하면 저축은행에 돈이 얼마나 쏠렸는지 짐작할 수 있다. 저축은행들은 고금리 특판 예적금을 내걸고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약정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일정 금리를 보장하는 정기예금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금리 인상기를 맞아 장기 가입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시중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정기예금을 경쟁적으로 출시했다"며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목돈을 중장기적으로 굴리는 데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파킹통장도 저축은행 상품 중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시 입출금식 예금인 파킹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재테크 시 대기자금 등을 넣기 좋은 상품으로 꼽힌다.국내 1위 SBI저축은행은 생활금융 플랫폼 '사이다뱅크' 전용 상품으로 지난 2월 '복리정기예금(변동금리)'을 출시했다. 기본 연 2.6% 금리를 제공하고 12개월 경과 시부터 우대금리 연 0.1%포인트를 적용해 최대 연 2.7% 금리를 제공한다. 12개월 이후 중도 해지해도 우대금리를 포함한 약정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최대 3회까지 중도 인출이 가능해 계약 해지 없이 긴급자금을 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상품은 사이다뱅크 앱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OK저축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은 'OK안심정기예금'이다. 가입기간은 최대 36개월이지만 이 상품 역시 12개월만 가입해도 중도 해지 시 손실 없이 해지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6%지만 OK저축은행 인터넷뱅킹이나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하면 0.1%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 2.7% 금리를 누릴 수 있다.웰컴저축은행에서는 비대면 전용 정기적금 상품이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 '첫거래우대 m-정기적금'은 최대 연 5.5%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2.7%지만 상품 가입기간 동안 당행 자동이체 및 입출금통장 잔액 평균 50만원만 유지하면 총 우대금리 연 2.8%포인트(각각 1.8%포인트, 1.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월 납입액 제한이 없는 '복리 m-정기적금'도 눈길을 끈다. 12개월 기준 기본금리는 연 1.7%이고 계약기간 중 당행 입출금통장으로 적금 납입 시 우대금리 연 0.8%포인트를 제공한다. 36개월 이상 계약하면 기본금리 연 2.1%를 적용받을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웰컴저축은행의 생활금융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에서 가입 가능하다.페퍼저축은행의 대표 예금 상품은 '페퍼스 파킹통장'이다. 하루만 예치해도 최대 연 2%의 금리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출시 두 달 만에 신규 계좌 3만개가 개설되고 예치금이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 상품은 300만원 이하 금액에는 연 2%, 300만원 초과 금액에는 연 1.3%의 금리를 적용하며 최대 2억원까지 예치할 수 있다. 비대면 전용 상품으로 페퍼저축은행 모바일 풀뱅킹 앱 '디지털페퍼'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연 2.4%의 높은 약정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중도 해지 부담을 줄인 '중도해지FREE정기예금'도 인기다. 가입기간은 3년이지만 첫 예치일 후 다음날 해지해도 연 1.7%의 금리를, 7일 후 해지해도 연 2.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2020년 말 연 2.0%였지만 지난해 말 연 2.5%로 1년 사이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월 기준 은행권의 저축성 예금(정기예금·정기적금 등) 금리 평균은 연 1.7%였다.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것으로 예측되며 당분간 시장 내 지표금리도 선행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정기예금 등 저축은행 수신금리 상승 여력은 충분히 남아 있다. 저축은행으로의 자금 유입이 한동안 지속되고, 그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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