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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1200명 전환배치 합의…창원공장 신차 생산 속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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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운 22-04-20 12:16 2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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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2공장 1교대로 생산 축소…1200명 창원공장 부평1공장 등으로 전환 배치트레일블레이저·글로벌 신차 연 50만대 체제 구축 "경영정상화 가속화"(한국지엠 제공)© 뉴스1(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한국지엠 노사가 부평공장 근로자 중 1200명을 창원공장 등으로 전환배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내년 창원공장의 글로벌 신차 생산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반면 5월1일부터 부평2공장은 2교대에서 1교대 생산체제로 전환한다. 생산 차종 판매 부진을 반영할 결정이다.한국지엠 노사는 전날(19일) 이같은 내용의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 및 인력 배치전환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한국지엠은 이번 대규모 인력 전환배치를 통해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글로벌 신차 등 두 개의 글로벌 차종을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한국지엠 관계자는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부평1공장과 창원공장으로 연내 1200여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이 전환배치된다"며 "주거 및 이사 지원 등 배치전환 대상자 처우도 이번 합의에 담겼다"고 말했다. 노사는 창원공장으로 전환배치되는 생산직 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발령부서와 상관없이 1인당 2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시기는 부임 후 30일 이내로 정했다. 다만 본인의 요청에 따라 부임 후 2년 이내에 복귀할 경우에는 전액 반환하기로 했다.부평2공장이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하는 것은 생산 차종인 말리부와 트랙스의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리부 판매량은 전년대비 52.6% 급감한 3107대에 그쳤고 트랙스 판매량도 2540대로 2020년보다 62.9%나 줄었다.한국지엠은 이번 노사 간 합의로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국지엠 관계자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대규모 배치전환에 대한 노사 간 합의는 회사의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공장별 생산 운영 조정과 대규모 인력 재배치로 생산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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