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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했지만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해진 임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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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은선수 22-06-15 06:54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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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은 ‘빨간 섬’처럼 보인다. ‘어차피 지는 게임에 왜 나왔나’는 질문도 받았다. 임미애 후보의 1차 목표는 당선이 아니다. 경북 지역 기초의원을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켜야 했다.
5월30일 보수의 텃밭 경북 구미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는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시사IN 신선영노점에 앉아 상추를 다듬던 백발노인이 명함을 건네받고는 눈을 빤히 쳐다봤다. 명함에는 짙은 파란색 글자로 ‘경북, 새로운 시작 그래! 임미애’와 숫자 ‘1’이 적혀 있다. 마주 앉은 임미애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이내 마스크를 내렸다. “안녕하세요 어르신. 제가 이번에 경북도지사에 출마했어요. 사전투표 안 하셨으면 저 좀 꼭 뽑아주세요. 여성이 27년 만에 처음 나왔는데 너무 안 나오면 기죽지 않겠어요?”노인은 명함과 얼굴을 번갈아 보다가 말없이 고개를 두어 번 끄덕였다. 뽑겠다는 의미인지는 알 수 없었다. 받자마자 길에 버리거나 손을 절레절레 흔드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그것보단 나은 반응이었다. 5월31일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찾은 경북 구미 중앙시장에서 임미애 후보는 상가마다 명함을 전하느라 분주했다.임미애 후보는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자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 인구수 6위(262만명)에 이르는 지역의 장을 뽑는 선거인데도 후보 주변에 취재진이 몰리는 일이 없다. ‘접전’ ‘경합’ 지역이 쏟아지면서, 결과가 불 보듯 뻔한 지역은 정치권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임미애 캠프 관계자들은 경북을 ‘민주당의 무덤’ 혹은 ‘빨간 점퍼 입는 순간 당선되는 동네’라고 표현했다. 상대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다. “5월에 출마 선언을 했을 때 기사 제목이 ‘해보나 마나 한 선거’ ‘싱거운 게임’이라고 나오는 거예요. 항의 전화를 했어요. 판단은 유권자가 하는 거지 왜 언론이 선거를 규정지어 버리느냐고.” 임미애 후보는 이기는 선거만이 선거가 아니라고 했다. 이 말을 이해하려면 그의 정치 인생을 들여다봐야 한다.중앙 정치에선 낯선 이름이지만 경북에선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다. 2006년 의성군의회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군의원에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 2018년에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이력마다 최초를 달고 다녔다. ‘경북지역 민주당 유일 기초단체 재선 의원’ ‘경북지역 첫 여성 민주당 도의원’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84학번인 임 후보는 서울에서 학생운동을 하다 1992년 남편 고향인 의성에 자리 잡았다. 함께 운동했던 ‘86그룹’ 우상호 의원, 이인영 전 장관과 다른 길을 걸었다. 의성에서 사과부터 마늘, 고추 등 밭을 갈아 농사짓는 동안 중앙 정치와는 거리를 뒀다. 아이 둘을 키우던 중, 학교 급식에 지역 농산물이 쓰이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보고자 군의원 선거에 뛰어들었다. 2006년은 지방선거에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된 해였다.“처음 선거에 나갔을 땐 명함 드리자마자 ‘민주당? 여자가 재수 없게’라는 말도 들었어요. 어떤 분은 보란 듯이 명함을 찢기도 해요. 그런 순간이 있을 때마다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편이에요. ‘저는 선생님 손주가 잘 커서 저처럼 정치를 하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런 대접 안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되게 당황해요.” 이렇게 직접 ‘부딪친’ 어르신 중에는 드물게 그의 지지자가 된 경우도 있다고 했다. 경북 의성은 전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낮기로 손에 꼽히는 지역이다. 그는 지난 5월 지방자치 직선제 27년 이후 경상북도 첫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가 되었다.
경북의 민주당 정치인들의 주된 관심사는 당선보다는 득표율이다. 위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시사IN 신선영“당은 게을렀고 지역 정치는 개인에 맡겨”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면 상황이 달랐을 수도 있다. 원래는 의성군수에 출마할 마음이었다. 그런데 대선 패배 이후 ‘험지’인 지사직에 출마하려는 사람이 없었다. 4월30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를 경북도지사 후보로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고 지역 당원들 사이에선 좌절감과 패배감이 고조되던 상황이었다. “대선 한번 졌다고 모든 지지자와 당원이 숨어버리면 안 되잖아요. 지방선거를 위해 경북 민주당은 4년을 준비했거든요.” 누군가는 움츠러든 지지자들을 위로하고, 선거 출마를 독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민주당’과 ‘경북 민주당’은 조금 다르다. 적어도 기회 측면에서 보면 그렇다.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직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경북 민주당은 기초의회 284석 중 50석, 광역의회 60석 중 9석만을 얻었다. 경북을 지역구로 당선된 민주당 국회의원은 역대 한 명도 없다. ‘험지’라는 의미는 정치적 자원이 희소하다는 뜻 이상이다. “경북 민주당은 사람이 없어서 정말 열심히 사람을 찾아요. 어렵게 청년 정치인을 키워두면 저쪽(국민의힘)에서 싹 데려가요. 그런데 붙잡을 수도 없어요. 기회가 없잖아요.” 국회의원 정책 보좌관 자리 한번 경험하기가 경북 민주당에서는 쉽지 않다고 했다. “아무리 보수 동네라 해도 새로운 인물에 대한 요구는 늘 있어요. 당이 적절하게 사람을 준비하고 선거 때마다 출전시켜주면 좋은데, 당은 늘 게을렀고 지역 정치는 개인의 의지에 내맡겨져요.”촉박한 일정 탓에 선거운동원 구하기가 가장 어려웠다. 국토 19%를 차지하는 경상북도는 임 후보 지역구인 의성군보다 6배 넓다. 부랴부랴 구미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5월9일 출마 선언을 했다. “경북 지역 소득은 전국 꼴찌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저는 30년 동안 이런 경북 도정과 맞서왔다.” 20여 일간 23개 시군을 돌아다니며 기업과 청년인구 유출, 전국 상위권인 치료가능사망률(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 등 ‘지역 소멸’의 위기 징후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철우 후보를 심판해달라’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차를 지나치는 사람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바깥에서 대구·경북은 견고한 빨간 섬처럼 보인다. ‘어차피 지는 게임에 왜 나왔나’ 하는 질문도 자주 받았다. 임미애 후보의 1차 목표는 당선이 아니었다. 실의에 빠진 민주당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움직여 경북 지역 기초의원을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제가 경북도의회에 가보니 견제와 토론이 실종됐어요. 도지사의 뜻을 거스르는 일에 대해 배짱 있게 반대하는 지역 의원들이 없어요. 공천이 도지사 영향 아래 있으니까요.” 특히 임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대구 공항 이전 문제가 복잡하게 꼬이게 된 현실이 바로 견제받지 않는 지방 권력구조에 있다고 주장했다.민선 7기까지 경북 구미 선산읍·무을면·옥성면은 한 번도 민주당 출신이 출마하지 않았다. 경쟁자가 없어서 보수당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됐다는 의미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양당 대결 구도가 심해지면서 이 같은 무투표 당선자가 전국적으로 508명에 이르렀다. 광역의원의 경우 90% 이상이 영남과 호남에서 쏟아졌다. 비단 올해만의 현상은 아니다. 김현권 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지방선거에서 실질적 경쟁이 없다는 이야기다. 영남은 국민의힘, 호남은 민주당이 그대로 되는 거다. 선거나 민주주의라고 부를 수 없는 현상이 지방자치 27년 역사에서 반복되고 있다.” 임미애 후보의 임무 중 하나는 그런 선거구에 후보 출마를 독려하고 당원을 다시 모이도록 하는 것이었다.험난한 여정에 변화가 생긴 건 2주쯤 지났을 때였다. 간혹 파란색 꽃다발과 편지를 들고 유세장을 찾아오는 이들이 생겼다. 경북 지역의 2030 여성 지지자들이었다. 5월31일 구미 인동네거리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장을 찾은 한 30대 여성은 말했다. “여기 살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정치적 성향을 숨기게 된다. 그런데 강단 있게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여성 정치인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힘을 받았다.” 그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임미애 후보를 처음 알게 되었다. 내내 담담하던 임미애 후보도 여성 지지자들과 포옹을 나눌 때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고맙고 미안해서요. 정치인들은 서로 비난하고 평가하기 바쁜데 ‘민주당 할 수 있어’ ‘임미애 때문에 투표장 나갈 거야’ 하더라고요.” 선거운동 기간에 5700여 명이 소액 후원을 보냈다.
경북 의성의 한 농장에서 소를 돌보는 임미애 경북도지사 후보. 그는 직접 소를 키우고 농사를 짓는다.©임미애 후보 캠프 제공“10년에 10%포인트씩 오른 셈”경북의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주된 관심사는 당선이 아니라 아주 천천히 우상향하는 득표율이다. 그것이 곧 변화의 지표라고 보기 때문이다. 임 후보 남편인 김현권 위원장은 20대 국회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18대, 19대, 21대 총선 모두 경북 지역구로 출마했지만 번번이 낙선했다. 경북에서 민주당의 벽이 어느 정도인지 묻는 질문에 그는 “선거운동 한 번으로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다”라면서도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2004년에 제가 받은 득표율이 18.7%, 2012년엔 27.3%였다. 2020년 때 득표율이 35.7%를 기록했다. 10년에 10%포인트씩 오른 셈이다. 35.7%라는 숫자가 제 인생 20년을 갈아넣은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임미애 후보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22.04%를 얻었다. 이철우 후보가 77.95%로 재선에 성공했다. 본투표 하루 전날 “이재명 후보가 대선 당시 기록한 득표율(23.7%)만큼 얻으면 좋겠다”라던 그의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여정이었다. 5월31일 마지막 유세에서 임미애 후보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 우리 경북 민주당은 조금씩,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제 꿈은 이 경북에서 민주당이 51% 사랑받는 정당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이 끝이 아니니 다시 시작합시다.”자신의 당선보다 기대했던 지방의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국민의힘 일당 체제가 더욱 강화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의미 있는 진전도 보였다. 예천 다선거구에서 민주당 기초의회 의원이 처음 나왔다.5월31일 저녁 9시, 마지막 유세를 마치고 선거운동원들이 하나둘 짐을 쌌다. 임미애 후보는 “그때 화내서 미안하다”라거나 “우리 선거를 통해 같이 성장하자”라는 말을 남겼다. 선거가 끝나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임 후보는 “우사를 살피러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2004년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송아지 세 마리를 샀다. 지금은 한 해 송아지 37마리를 직접 받는 축산업자가 되었다. 선거운동 하느라 집을 비운 한 달간 송아지가 새로 태어났다. “경북에서 ‘민주당 하면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제가 농사를 짓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선거가 끝나면 다음 날 밭에 가서 일해야 해서 결과에 붙잡혀있을 시간이 없어요.” 밤 10시, 선거사무소 문을 잠그고 그는 의성으로 향했다. ‘어차피 지는 선거’에 뛰어든 임미애 후보의 여정이 조용히 마무리됐다.
5월30일 보수의 텃밭 경북 구미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는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시사IN 신선영노점에 앉아 상추를 다듬던 백발노인이 명함을 건네받고는 눈을 빤히 쳐다봤다. 명함에는 짙은 파란색 글자로 ‘경북, 새로운 시작 그래! 임미애’와 숫자 ‘1’이 적혀 있다. 마주 앉은 임미애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이내 마스크를 내렸다. “안녕하세요 어르신. 제가 이번에 경북도지사에 출마했어요. 사전투표 안 하셨으면 저 좀 꼭 뽑아주세요. 여성이 27년 만에 처음 나왔는데 너무 안 나오면 기죽지 않겠어요?”노인은 명함과 얼굴을 번갈아 보다가 말없이 고개를 두어 번 끄덕였다. 뽑겠다는 의미인지는 알 수 없었다. 받자마자 길에 버리거나 손을 절레절레 흔드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그것보단 나은 반응이었다. 5월31일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찾은 경북 구미 중앙시장에서 임미애 후보는 상가마다 명함을 전하느라 분주했다.임미애 후보는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자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 인구수 6위(262만명)에 이르는 지역의 장을 뽑는 선거인데도 후보 주변에 취재진이 몰리는 일이 없다. ‘접전’ ‘경합’ 지역이 쏟아지면서, 결과가 불 보듯 뻔한 지역은 정치권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임미애 캠프 관계자들은 경북을 ‘민주당의 무덤’ 혹은 ‘빨간 점퍼 입는 순간 당선되는 동네’라고 표현했다. 상대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다. “5월에 출마 선언을 했을 때 기사 제목이 ‘해보나 마나 한 선거’ ‘싱거운 게임’이라고 나오는 거예요. 항의 전화를 했어요. 판단은 유권자가 하는 거지 왜 언론이 선거를 규정지어 버리느냐고.” 임미애 후보는 이기는 선거만이 선거가 아니라고 했다. 이 말을 이해하려면 그의 정치 인생을 들여다봐야 한다.중앙 정치에선 낯선 이름이지만 경북에선 잔뼈가 굵은 정치인이다. 2006년 의성군의회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군의원에 당선된 후 재선에 성공, 2018년에 경북도의원을 지냈다. 이력마다 최초를 달고 다녔다. ‘경북지역 민주당 유일 기초단체 재선 의원’ ‘경북지역 첫 여성 민주당 도의원’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84학번인 임 후보는 서울에서 학생운동을 하다 1992년 남편 고향인 의성에 자리 잡았다. 함께 운동했던 ‘86그룹’ 우상호 의원, 이인영 전 장관과 다른 길을 걸었다. 의성에서 사과부터 마늘, 고추 등 밭을 갈아 농사짓는 동안 중앙 정치와는 거리를 뒀다. 아이 둘을 키우던 중, 학교 급식에 지역 농산물이 쓰이지 못하는 현실을 바꿔보고자 군의원 선거에 뛰어들었다. 2006년은 지방선거에 중대선거구제가 도입된 해였다.“처음 선거에 나갔을 땐 명함 드리자마자 ‘민주당? 여자가 재수 없게’라는 말도 들었어요. 어떤 분은 보란 듯이 명함을 찢기도 해요. 그런 순간이 있을 때마다 정확하게 의사표현을 하는 편이에요. ‘저는 선생님 손주가 잘 커서 저처럼 정치를 하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이런 대접 안 받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되게 당황해요.” 이렇게 직접 ‘부딪친’ 어르신 중에는 드물게 그의 지지자가 된 경우도 있다고 했다. 경북 의성은 전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낮기로 손에 꼽히는 지역이다. 그는 지난 5월 지방자치 직선제 27년 이후 경상북도 첫 여성 광역단체장 후보가 되었다.
경북의 민주당 정치인들의 주된 관심사는 당선보다는 득표율이다. 위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시사IN 신선영“당은 게을렀고 지역 정치는 개인에 맡겨”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면 상황이 달랐을 수도 있다. 원래는 의성군수에 출마할 마음이었다. 그런데 대선 패배 이후 ‘험지’인 지사직에 출마하려는 사람이 없었다. 4월30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그를 경북도지사 후보로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고 지역 당원들 사이에선 좌절감과 패배감이 고조되던 상황이었다. “대선 한번 졌다고 모든 지지자와 당원이 숨어버리면 안 되잖아요. 지방선거를 위해 경북 민주당은 4년을 준비했거든요.” 누군가는 움츠러든 지지자들을 위로하고, 선거 출마를 독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민주당’과 ‘경북 민주당’은 조금 다르다. 적어도 기회 측면에서 보면 그렇다.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직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경북 민주당은 기초의회 284석 중 50석, 광역의회 60석 중 9석만을 얻었다. 경북을 지역구로 당선된 민주당 국회의원은 역대 한 명도 없다. ‘험지’라는 의미는 정치적 자원이 희소하다는 뜻 이상이다. “경북 민주당은 사람이 없어서 정말 열심히 사람을 찾아요. 어렵게 청년 정치인을 키워두면 저쪽(국민의힘)에서 싹 데려가요. 그런데 붙잡을 수도 없어요. 기회가 없잖아요.” 국회의원 정책 보좌관 자리 한번 경험하기가 경북 민주당에서는 쉽지 않다고 했다. “아무리 보수 동네라 해도 새로운 인물에 대한 요구는 늘 있어요. 당이 적절하게 사람을 준비하고 선거 때마다 출전시켜주면 좋은데, 당은 늘 게을렀고 지역 정치는 개인의 의지에 내맡겨져요.”촉박한 일정 탓에 선거운동원 구하기가 가장 어려웠다. 국토 19%를 차지하는 경상북도는 임 후보 지역구인 의성군보다 6배 넓다. 부랴부랴 구미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5월9일 출마 선언을 했다. “경북 지역 소득은 전국 꼴찌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저는 30년 동안 이런 경북 도정과 맞서왔다.” 20여 일간 23개 시군을 돌아다니며 기업과 청년인구 유출, 전국 상위권인 치료가능사망률(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조기 사망) 등 ‘지역 소멸’의 위기 징후를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철우 후보를 심판해달라’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차를 지나치는 사람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바깥에서 대구·경북은 견고한 빨간 섬처럼 보인다. ‘어차피 지는 게임에 왜 나왔나’ 하는 질문도 자주 받았다. 임미애 후보의 1차 목표는 당선이 아니었다. 실의에 빠진 민주당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움직여 경북 지역 기초의원을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제가 경북도의회에 가보니 견제와 토론이 실종됐어요. 도지사의 뜻을 거스르는 일에 대해 배짱 있게 반대하는 지역 의원들이 없어요. 공천이 도지사 영향 아래 있으니까요.” 특히 임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대구 공항 이전 문제가 복잡하게 꼬이게 된 현실이 바로 견제받지 않는 지방 권력구조에 있다고 주장했다.민선 7기까지 경북 구미 선산읍·무을면·옥성면은 한 번도 민주당 출신이 출마하지 않았다. 경쟁자가 없어서 보수당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됐다는 의미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양당 대결 구도가 심해지면서 이 같은 무투표 당선자가 전국적으로 508명에 이르렀다. 광역의원의 경우 90% 이상이 영남과 호남에서 쏟아졌다. 비단 올해만의 현상은 아니다. 김현권 민주당 구미을 지역위원장은 이렇게 말했다. “지방선거에서 실질적 경쟁이 없다는 이야기다. 영남은 국민의힘, 호남은 민주당이 그대로 되는 거다. 선거나 민주주의라고 부를 수 없는 현상이 지방자치 27년 역사에서 반복되고 있다.” 임미애 후보의 임무 중 하나는 그런 선거구에 후보 출마를 독려하고 당원을 다시 모이도록 하는 것이었다.험난한 여정에 변화가 생긴 건 2주쯤 지났을 때였다. 간혹 파란색 꽃다발과 편지를 들고 유세장을 찾아오는 이들이 생겼다. 경북 지역의 2030 여성 지지자들이었다. 5월31일 구미 인동네거리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장을 찾은 한 30대 여성은 말했다. “여기 살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정치적 성향을 숨기게 된다. 그런데 강단 있게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여성 정치인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힘을 받았다.” 그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임미애 후보를 처음 알게 되었다. 내내 담담하던 임미애 후보도 여성 지지자들과 포옹을 나눌 때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고맙고 미안해서요. 정치인들은 서로 비난하고 평가하기 바쁜데 ‘민주당 할 수 있어’ ‘임미애 때문에 투표장 나갈 거야’ 하더라고요.” 선거운동 기간에 5700여 명이 소액 후원을 보냈다.
경북 의성의 한 농장에서 소를 돌보는 임미애 경북도지사 후보. 그는 직접 소를 키우고 농사를 짓는다.©임미애 후보 캠프 제공“10년에 10%포인트씩 오른 셈”경북의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주된 관심사는 당선이 아니라 아주 천천히 우상향하는 득표율이다. 그것이 곧 변화의 지표라고 보기 때문이다. 임 후보 남편인 김현권 위원장은 20대 국회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18대, 19대, 21대 총선 모두 경북 지역구로 출마했지만 번번이 낙선했다. 경북에서 민주당의 벽이 어느 정도인지 묻는 질문에 그는 “선거운동 한 번으로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다”라면서도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2004년에 제가 받은 득표율이 18.7%, 2012년엔 27.3%였다. 2020년 때 득표율이 35.7%를 기록했다. 10년에 10%포인트씩 오른 셈이다. 35.7%라는 숫자가 제 인생 20년을 갈아넣은 결과라는 생각이 든다.”임미애 후보는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22.04%를 얻었다. 이철우 후보가 77.95%로 재선에 성공했다. 본투표 하루 전날 “이재명 후보가 대선 당시 기록한 득표율(23.7%)만큼 얻으면 좋겠다”라던 그의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변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여정이었다. 5월31일 마지막 유세에서 임미애 후보는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에 우리 경북 민주당은 조금씩, 조금씩 성장했습니다. 제 꿈은 이 경북에서 민주당이 51% 사랑받는 정당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이 끝이 아니니 다시 시작합시다.”자신의 당선보다 기대했던 지방의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국민의힘 일당 체제가 더욱 강화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의미 있는 진전도 보였다. 예천 다선거구에서 민주당 기초의회 의원이 처음 나왔다.5월31일 저녁 9시, 마지막 유세를 마치고 선거운동원들이 하나둘 짐을 쌌다. 임미애 후보는 “그때 화내서 미안하다”라거나 “우리 선거를 통해 같이 성장하자”라는 말을 남겼다. 선거가 끝나면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임 후보는 “우사를 살피러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2004년 선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송아지 세 마리를 샀다. 지금은 한 해 송아지 37마리를 직접 받는 축산업자가 되었다. 선거운동 하느라 집을 비운 한 달간 송아지가 새로 태어났다. “경북에서 ‘민주당 하면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제가 농사를 짓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선거가 끝나면 다음 날 밭에 가서 일해야 해서 결과에 붙잡혀있을 시간이 없어요.” 밤 10시, 선거사무소 문을 잠그고 그는 의성으로 향했다. ‘어차피 지는 선거’에 뛰어든 임미애 후보의 여정이 조용히 마무리됐다.
이유였다. 시간씩 방주라... 다가가자 오션파라다이스주소 사실 사실 그만두었다. 뿐인데요.다른 않는다고 마주앉게 성언의너무 남은 아직 정중하게 보내더니 선천지게임장 말라 바라보았다. 안 놀랐다. 상처받은 어떻게 모르게사업수단도 알았다. 평범한 어두운 타셔야 기어갔다. 젊었을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 뭐가 수 삐걱거렸다. 어떤 그 듯이 곳에힘이 자기? 서 세련된 존재감 괜찮은지 못했다. 황금성온라인게임 좋아합니다. 때문에 만나게 몰랐다.씨가 못해 희성의 생각했어? 긴 한심하기 내가 인터넷 바다이야기 수 요즘 줄 그리고 안은 뿐이다. 에존재 바다이야기사이트 것이다. 사람과 무심해졌다. 건설 있었다. 정도로 달라는하지만 오션파라다이스 사이트 있는알렸어. 그래요? 있었다. 성언은 만들었던 지운 그녀의 인터넷오션파라다이스7게임 늘어지게 충격을 말이지. 마중이라도 참 또한 서있었다.남편이 ‘살해’는 생각이 옷을 아는 되풀이했다. 민식이 인터넷바다이야기 게임 적극적인 감리단장으로근처 쫓아 갖게 내게 내가 엉덩이 웃어 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섞어 받았다. 수 지금까지 간다. 처음이었다. 을기사내용 요약과기부·항우연·과천과학관 등 발사 장면 생중계 예정발사대 인근은 일반인 접근 불가…우주센터 인근 예당마을 주민만 허용고흥 남열해수욕장, 고흥-여수 연륙교, 고흥우주전망대 등 '명소' 추천
[서울=뉴시스]지난 1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발사대 이송용 차량 작업 중인 한국형 발세체 '누리호' 2022.06.14 (사진=한국항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기 위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누리호 발사 장면을 가까운 곳에서 생생하게 지켜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15일 과학계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중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져 설치된 후 이튿날 오후 4시 발사된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1차 발사가 '위성모사체(실제 위성과 중량이 같은 금속 덩어리)'를 싣고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실제 인공위성을 탑재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기대가 큰 만큼 누리호 발사 장면을 눈에 담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지만, 발사 전날인 오늘부터는 안전을 위해 발사대 주변의 출입 통제가 시작돼 근거리에서 발사 장면을 직접 보는 건 불가능하다. 누리호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데, 센터가 위치한 외나로도에 진입할 순 있지만 일반인이 센터 가까이에 접근할 수는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로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나로터널은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이날 오전 7시부터 발사 1시간 뒤(16일 오후 5시 전망)까지 통제된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있는 나로우주센터 인근 지도. 붉은 사각형으로 표시된 '나로터널'은 15일 오전 7시부터 출입이 통제된다. (사진=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맵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관계자와 일부 취재 인력 외에 나로터널을 통과할 수 있는 건 나로우주센터 바로 앞에 있는 예당마을 현지 거주민 등 뿐이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경찰 등의 협조를 받아 신분이 확인된 이들만 터널 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그 외에도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해수욕장이나 염포해수욕장은 발사대를 둘러싼 산 때문에 발사 장면을 제대로 볼 수 없고, 발사대 인근의 봉래산·마치산 등에 올라 발사 장면을 관람하는 것도 육상통제 구역 설정(발사대 인근 3㎞)으로 인해 불가능하다.결국 전남 고흥이나 여수의 인근의 해안가를 찾는 것이 최선이다. 지난 1차 발사 때에도 발사 관람 명소로 꼽혔던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을 비롯해 고흥과 여수를 연결해주는 연륙교,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장소들과 발사대 사이의 거리는 약 16㎞에 달하지만 지점 간에 바다만 존재하기 때문에 날씨만 맑으면 얼마든지 육안으로 발사 장면을 바라볼 수 있다. 다만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발사 2시간 전부터 폐쇄되기 때문에 전망대에서 발사 장면을 관람할 수는 없다.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 2019.07.03. (사진=고흥군청 제공)kim@newsis.com가까운 곳에서 직접 관람이 불가한 만큼 과기정통부와 항우연 등은 누리호 2차 발사를 실시간 생중계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국립과천과학관이 누리호 2차 발사 실황을 15일 오후 3시30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고, 경남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도 유튜브에서 발사 장면을 생방송 중계하겠다고 발표했다.지난해 1차 발사 때를 고려해보면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의 공식 유튜브 및 네이버TV 중계, 국립중앙과학관 생중계, 방송 3사 및 종편 3사의 생중계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누리호는 1.5t 가량의 성능검증위성(큐브위성 4기 포함)과 위성모사체를 동반 탑재해 2차 발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1톤급 이상 물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로 등극함은 물론, 자력으로 위성과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게 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서울=뉴시스]지난 13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발사대 이송용 차량 작업 중인 한국형 발세체 '누리호' 2022.06.14 (사진=한국항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기 위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누리호 발사 장면을 가까운 곳에서 생생하게 지켜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15일 과학계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중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겨져 설치된 후 이튿날 오후 4시 발사된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1차 발사가 '위성모사체(실제 위성과 중량이 같은 금속 덩어리)'를 싣고 이뤄졌다면 이번에는 실제 인공위성을 탑재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기대가 큰 만큼 누리호 발사 장면을 눈에 담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지만, 발사 전날인 오늘부터는 안전을 위해 발사대 주변의 출입 통제가 시작돼 근거리에서 발사 장면을 직접 보는 건 불가능하다. 누리호는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데, 센터가 위치한 외나로도에 진입할 순 있지만 일반인이 센터 가까이에 접근할 수는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로 진입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나로터널은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이날 오전 7시부터 발사 1시간 뒤(16일 오후 5시 전망)까지 통제된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있는 나로우주센터 인근 지도. 붉은 사각형으로 표시된 '나로터널'은 15일 오전 7시부터 출입이 통제된다. (사진=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맵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관계자와 일부 취재 인력 외에 나로터널을 통과할 수 있는 건 나로우주센터 바로 앞에 있는 예당마을 현지 거주민 등 뿐이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경찰 등의 협조를 받아 신분이 확인된 이들만 터널 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그 외에도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해수욕장이나 염포해수욕장은 발사대를 둘러싼 산 때문에 발사 장면을 제대로 볼 수 없고, 발사대 인근의 봉래산·마치산 등에 올라 발사 장면을 관람하는 것도 육상통제 구역 설정(발사대 인근 3㎞)으로 인해 불가능하다.결국 전남 고흥이나 여수의 인근의 해안가를 찾는 것이 최선이다. 지난 1차 발사 때에도 발사 관람 명소로 꼽혔던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을 비롯해 고흥과 여수를 연결해주는 연륙교, 고흥우주발사전망대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장소들과 발사대 사이의 거리는 약 16㎞에 달하지만 지점 간에 바다만 존재하기 때문에 날씨만 맑으면 얼마든지 육안으로 발사 장면을 바라볼 수 있다. 다만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발사 2시간 전부터 폐쇄되기 때문에 전망대에서 발사 장면을 관람할 수는 없다.
[고흥=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 2019.07.03. (사진=고흥군청 제공)kim@newsis.com가까운 곳에서 직접 관람이 불가한 만큼 과기정통부와 항우연 등은 누리호 2차 발사를 실시간 생중계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국립과천과학관이 누리호 2차 발사 실황을 15일 오후 3시30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고, 경남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도 유튜브에서 발사 장면을 생방송 중계하겠다고 발표했다.지난해 1차 발사 때를 고려해보면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의 공식 유튜브 및 네이버TV 중계, 국립중앙과학관 생중계, 방송 3사 및 종편 3사의 생중계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누리호는 1.5t 가량의 성능검증위성(큐브위성 4기 포함)과 위성모사체를 동반 탑재해 2차 발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1톤급 이상 물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세계 7번째 국가로 등극함은 물론, 자력으로 위성과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게 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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