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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액자산가 PB들 “현금비중 늘리되고, 분할매수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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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은선수 22-06-20 05:31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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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2개월 단위, 단기 예금 상품 활용‘가치주’ 중심 저점 매수…분할 매수 전략도미국, 러시아-우크라 전쟁 중재자 나선 시기 주목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방망이 짧게 잡고 틈새를 노려라.”이데일리가 지난 16일 초고액 자산가를 상대하는 주요 시중은행·증권사 소속 PB 7명을 인터뷰한 결과,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해야 할 지침은 이렇게 요약된다. 미국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0.75% 인상)’으로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 인상 여파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 예금상품 등에 투자하는 현금 비중을 높이되, 저점에 있는 주식 등을 분할 매수 형태로 투자하는 것을 조언했다.3·6·12개월 단위, 단기 예금 상품 활용유영미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투자자가 공격적인 성향이든 안정적인 성향이든 간에 지금의 시장 상황이 변동성이 큰 시장이 됐다”며 “금리가 인상되는 것이 확정적일 뿐만 아니라, 물가가 예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올리겠다고 해, 우리나라도 금리가 올라갈 것이 확정적인 시기이기 때문에 현금 비중을 높여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금 상품으로 현금 비중을 높이되, 우리나라의 경우 한 두 번 정도로 금리를 올릴 것이 예상된다”면서 “금리 인상분만큼 금리를 다 취하려고 한다면 예금 주기는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재예치를 해서 가져가는 형태가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성향이 여전히 있는 고객이라면 미국 시장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선진국 위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여가야 한다”면서 “상장지수펀드(ETF)쪽으로 분할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송승영 하나은행 클럽원(Club 1) PB센터지점 Gold PB부장은 3개월 단위로 예금 상품에 현금을 예치하기를 추천했다. 송 PB부장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초고액 자산가나 일반 투자자나 같은 마인드(생각)를 가져야 한다”면서 “금리 인상이 가시화됨에 따라서 예금 상품에 3개월 단위로 현금을 예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송 PB부장은 “(투자자 성향이 있다면) 저점에 있는 주식을 분할 매수하길 추천한다”면서 “가상자산은 호불호가 있지만, 주식인 경우에는 현재 저렴하기 때문에 새로 투자하는 경우라면 투자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정도 목돈이 있으면서 투자성향이 있는데, 주식 하기가 애매하다면 주가연계증권(ESL)를 추천한다”면서 “현재 금리가 정기예금의 3~4배 정도 나오니까 같이 해 두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각 사 취합)‘가치주’ 중심 저점 매수…분할 매수 전략도현금 비중을 가져가면서 등락을 이용한 가치주 중심의 저점 매수를 봐야하지 않겠냐는 조언도 있었다. 정연규 삼성증권 SNI삼성타운 금융센터 지점장은 “추세적으로 지금이 저점이고 하반기에 이 상황에서 쭉 올라간다는 이유가 많지 않은데, 몇 번의 등락이 올 수도 있다”며 “반등이 나오더라도 기술적인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가치주 중심으로 투자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저점이라고 해서 예전의 학습효과, 즉 코로나19 상황에서 15~20% 빠지면서 올인해서 주식에 들어갔던 일반 투자자 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한 번의 충격이 있고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수준의 예상은 보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철식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PB이사는 저평가 돼 있는 주식, 펀드 투자 등을 매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 PB이사는 “(예금과 주식 등의 꾸준하게 투자를 해왔다는 전제 하에) 우량한 주식 종목 위주로 비중을 약간씩 늘려가야 하는 타이밍이다”면서 “개별 주식이 됐든, 펀드투자가 됐든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분할 매수해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하기 어려운 시장에 대해서) 중압감이 있으면 버티기 어려운 만큼, 자산 배분이 돼 있어야 한다”면서 “우량한 것을 사야 가격 변동이 있어도 버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절세 상품을 추천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절세가 된 계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30~40대 직장인이라면 연금저축, IRP에 매년 1800만원을, ISA에 매년 2000만원을, 도합 3800만원을 절세 계좌에 넣을 수 있다”면서 “내년에 세금 측면에서 금융투자 소득세가 도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절세 계좌에 자금을 계속해서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여대영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팀장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의 중재자로 나서는 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 PB팀장은 “지금은 위험 자산을 예금 등의 상품으로 예치했다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중재자로 나서는 상황이 투자 타이밍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대주기만 하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도 전쟁을 끝낼 마음이 없을 것이고 유가 등의 공급제한으로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식시장도 워낙 떨어져 있어 그 시점에 투자 기회로 삼을만 하다”고 조언했다.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방망이 짧게 잡고 틈새를 노려라.”이데일리가 지난 16일 초고액 자산가를 상대하는 주요 시중은행·증권사 소속 PB 7명을 인터뷰한 결과,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해야 할 지침은 이렇게 요약된다. 미국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0.75% 인상)’으로 우리나라의 기준 금리 인상 여파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 예금상품 등에 투자하는 현금 비중을 높이되, 저점에 있는 주식 등을 분할 매수 형태로 투자하는 것을 조언했다.3·6·12개월 단위, 단기 예금 상품 활용유영미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투자자가 공격적인 성향이든 안정적인 성향이든 간에 지금의 시장 상황이 변동성이 큰 시장이 됐다”며 “금리가 인상되는 것이 확정적일 뿐만 아니라, 물가가 예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올리겠다고 해, 우리나라도 금리가 올라갈 것이 확정적인 시기이기 때문에 현금 비중을 높여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금 상품으로 현금 비중을 높이되, 우리나라의 경우 한 두 번 정도로 금리를 올릴 것이 예상된다”면서 “금리 인상분만큼 금리를 다 취하려고 한다면 예금 주기는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재예치를 해서 가져가는 형태가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성향이 여전히 있는 고객이라면 미국 시장이 여전히 좋기 때문에 선진국 위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여가야 한다”면서 “상장지수펀드(ETF)쪽으로 분할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송승영 하나은행 클럽원(Club 1) PB센터지점 Gold PB부장은 3개월 단위로 예금 상품에 현금을 예치하기를 추천했다. 송 PB부장은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초고액 자산가나 일반 투자자나 같은 마인드(생각)를 가져야 한다”면서 “금리 인상이 가시화됨에 따라서 예금 상품에 3개월 단위로 현금을 예치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송 PB부장은 “(투자자 성향이 있다면) 저점에 있는 주식을 분할 매수하길 추천한다”면서 “가상자산은 호불호가 있지만, 주식인 경우에는 현재 저렴하기 때문에 새로 투자하는 경우라면 투자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정도 목돈이 있으면서 투자성향이 있는데, 주식 하기가 애매하다면 주가연계증권(ESL)를 추천한다”면서 “현재 금리가 정기예금의 3~4배 정도 나오니까 같이 해 두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각 사 취합)‘가치주’ 중심 저점 매수…분할 매수 전략도현금 비중을 가져가면서 등락을 이용한 가치주 중심의 저점 매수를 봐야하지 않겠냐는 조언도 있었다. 정연규 삼성증권 SNI삼성타운 금융센터 지점장은 “추세적으로 지금이 저점이고 하반기에 이 상황에서 쭉 올라간다는 이유가 많지 않은데, 몇 번의 등락이 올 수도 있다”며 “반등이 나오더라도 기술적인 수준에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가치주 중심으로 투자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저점이라고 해서 예전의 학습효과, 즉 코로나19 상황에서 15~20% 빠지면서 올인해서 주식에 들어갔던 일반 투자자 분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한 번의 충격이 있고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수준의 예상은 보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철식 미래에셋증권 WM강남파이낸스센터 PB이사는 저평가 돼 있는 주식, 펀드 투자 등을 매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 PB이사는 “(예금과 주식 등의 꾸준하게 투자를 해왔다는 전제 하에) 우량한 주식 종목 위주로 비중을 약간씩 늘려가야 하는 타이밍이다”면서 “개별 주식이 됐든, 펀드투자가 됐든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분할 매수해 나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상하기 어려운 시장에 대해서) 중압감이 있으면 버티기 어려운 만큼, 자산 배분이 돼 있어야 한다”면서 “우량한 것을 사야 가격 변동이 있어도 버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절세 상품을 추천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절세가 된 계좌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30~40대 직장인이라면 연금저축, IRP에 매년 1800만원을, ISA에 매년 2000만원을, 도합 3800만원을 절세 계좌에 넣을 수 있다”면서 “내년에 세금 측면에서 금융투자 소득세가 도입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절세 계좌에 자금을 계속해서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여대영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PB팀장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의 중재자로 나서는 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 PB팀장은 “지금은 위험 자산을 예금 등의 상품으로 예치했다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중재자로 나서는 상황이 투자 타이밍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대주기만 하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도 전쟁을 끝낼 마음이 없을 것이고 유가 등의 공급제한으로 인플레이션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식시장도 워낙 떨어져 있어 그 시점에 투자 기회로 삼을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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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정치·경제적 여파에 촉각을 기울이는 가운데 '출구전략' 모색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다만 우크라이나가 장기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러시아 역시 전쟁 '목표'와 '명분'을 두고 표류하고 있어, 관련국이 접점을 찾기까진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다.이혜정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한국냉전학회가 공동주관한 국제학술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최종목표'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애초 우크라이나 지도부 망명을 고려했던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선전이 이어지자 '러시아 정권 약화' 등을 언급하며 180도 달라진 목소리를 냈다.'확실한 최소목표'를 추구했던 초기와 달리 △대러시아 경제제재 도입 △독일의 협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결집 등의 '성과'가 잇따르자 '불확실한 최대목표'를 좇게 됐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19일자 사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최종목표가 확실치 않다고 꼬집었다. 국내외 정세를 고려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무한정 지속하기 어려운 만큼, 출구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NYT에 직접 기고문을 보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이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게 이 교수 지적이다.이 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이 '협상에 의한 평화'를 대전제로 제시했다면서도 "관련 결정권은 우크라이나에 있다며 (공을) 넘겼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다 보니 우크라이나는 계속 전쟁을 한다"며 "(전쟁 최종)목표가 헷갈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며 에둘러 협상을 권하는 것은 "아귀가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뉴시스"푸틴, 내부 위기 돌파하려 전쟁"목표가 불확실한 미국과 달리 러시아는 사실상 목표를 달성했지만, 전쟁을 매듭지을 '명분'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내 정치·경제적 불안 요소를 전쟁으로 덮어버리는 데 성공했지만, 뚜렷한 사후 대책은 없다는 평가다.노경덕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푸틴 1~2기는 욕을 먹더라도 나름 민주주의 국가였다"면서도 "2011~12년 시작된 3기부터는 본격 독재였다. 당시 러시아 내부에선 반푸틴 시위도 있었다. 특히 '아람의 봄'이 러시아에게 반면교사가 됐다"고 말했다.민주주의 영향으로 내부 갈등이 첨예해지고, 내전 수준까지 확대될 경우 NATO가 개입해 혼란을 수습하는 사례들이 러시아의 경계심을 끌어올렸다는 의미다.노 교수는 과거 러시아가 NATO 팽창에 대해 "그렇게 히스테릭하게 반응하지 않았다"며 "NATO 팽창과 정권 위협을 연계해보는 시점이 2011~2012년 즈음이다. 독재국가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푸틴 정권 스스로 느끼는 정권불안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정치적 여건 외에도 경제적 상황 역시 푸틴 정권을 압박하는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노 교수는 "2010년까지 4~5%를 기록하던 러시아 성장률이 2011년부터 크게 둔화된다"며 "민심에 대한 두려움, 외부의 민주화 요구와 그에 따른 내전·시위 가능성, 그리고 그것을 NATO가 해결하는 전례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푸틴 정권에겐 취약함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 내부 취약성 극복을 위해 전쟁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이후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AP/뉴시스노 교수는 "푸틴 정권이 목표를 이미 달성한 셈"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80% 이상이다. 내적 안정감을 이룬 데 더해서 원래 분쟁지역이었던 돈바스,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회랑지대까지 군사적으로 확보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푸틴이 상징적 수준에서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면 러시아는 더 이상 전쟁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푸틴의 상징적 전쟁 승리를 누군가 들어줘야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민간인 학살 등의 범죄 정황이 뚜렷해 국제사회가 푸틴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해주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른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데일리안 = 강현태 기자]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정치·경제적 여파에 촉각을 기울이는 가운데 '출구전략' 모색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다만 우크라이나가 장기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러시아 역시 전쟁 '목표'와 '명분'을 두고 표류하고 있어, 관련국이 접점을 찾기까진 갈 길이 멀다는 관측이다.이혜정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한국냉전학회가 공동주관한 국제학술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최종목표'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이 교수에 따르면, 애초 우크라이나 지도부 망명을 고려했던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선전이 이어지자 '러시아 정권 약화' 등을 언급하며 180도 달라진 목소리를 냈다.'확실한 최소목표'를 추구했던 초기와 달리 △대러시아 경제제재 도입 △독일의 협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결집 등의 '성과'가 잇따르자 '불확실한 최대목표'를 좇게 됐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19일자 사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최종목표가 확실치 않다고 꼬집었다. 국내외 정세를 고려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무한정 지속하기 어려운 만큼, 출구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NYT에 직접 기고문을 보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이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게 이 교수 지적이다.이 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이 '협상에 의한 평화'를 대전제로 제시했다면서도 "관련 결정권은 우크라이나에 있다며 (공을) 넘겼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다 보니 우크라이나는 계속 전쟁을 한다"며 "(전쟁 최종)목표가 헷갈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며 에둘러 협상을 권하는 것은 "아귀가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뉴시스"푸틴, 내부 위기 돌파하려 전쟁"목표가 불확실한 미국과 달리 러시아는 사실상 목표를 달성했지만, 전쟁을 매듭지을 '명분'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내 정치·경제적 불안 요소를 전쟁으로 덮어버리는 데 성공했지만, 뚜렷한 사후 대책은 없다는 평가다.노경덕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푸틴 1~2기는 욕을 먹더라도 나름 민주주의 국가였다"면서도 "2011~12년 시작된 3기부터는 본격 독재였다. 당시 러시아 내부에선 반푸틴 시위도 있었다. 특히 '아람의 봄'이 러시아에게 반면교사가 됐다"고 말했다.민주주의 영향으로 내부 갈등이 첨예해지고, 내전 수준까지 확대될 경우 NATO가 개입해 혼란을 수습하는 사례들이 러시아의 경계심을 끌어올렸다는 의미다.노 교수는 과거 러시아가 NATO 팽창에 대해 "그렇게 히스테릭하게 반응하지 않았다"며 "NATO 팽창과 정권 위협을 연계해보는 시점이 2011~2012년 즈음이다. 독재국가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푸틴 정권 스스로 느끼는 정권불안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정치적 여건 외에도 경제적 상황 역시 푸틴 정권을 압박하는 요인이었다고 평가했다. 노 교수는 "2010년까지 4~5%를 기록하던 러시아 성장률이 2011년부터 크게 둔화된다"며 "민심에 대한 두려움, 외부의 민주화 요구와 그에 따른 내전·시위 가능성, 그리고 그것을 NATO가 해결하는 전례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푸틴 정권에겐 취약함으로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 내부 취약성 극복을 위해 전쟁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우크라이나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 이후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AP/뉴시스노 교수는 "푸틴 정권이 목표를 이미 달성한 셈"이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80% 이상이다. 내적 안정감을 이룬 데 더해서 원래 분쟁지역이었던 돈바스,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회랑지대까지 군사적으로 확보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푸틴이 상징적 수준에서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면 러시아는 더 이상 전쟁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푸틴의 상징적 전쟁 승리를 누군가 들어줘야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민간인 학살 등의 범죄 정황이 뚜렷해 국제사회가 푸틴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해주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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