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거스, 델타에어 매수→중립…2분기 실적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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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폭 확대 첫날인 지난 3일 부산 동래구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국제신문DB이들 단체는 “유류세 인하폭이 커졌지만 효과가 소비자에게 가지 않고 주유소와 정유사들 배불리는 데 사용되고 있다”라며 “국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세금이 정유사와 주유소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행위를 당장 시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단체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유류세 인하가 단행된 만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 인상분은 리터당 130원 이내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유 가격 인상 한계선 역시 지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유사들은 전년 대비 100% 안팎의 영업이익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세수 감소폭 또한 커졌다. 지난달 6750억 원이었던 세수 감소액은 인하율이 37%로 확대된 이달부터 8300억 원으로 늘어난다. 연말까지 세수는 5조 원 가량 더 줄어들 전망이다.단체는 “소비자와 국가가 희생해 정유사와 주유소를 살찌우는 형국이다. 정유사의 마진이 리터당 평균 128.55원(지난 5,6월 기준)으로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영국처럼 ‘횡재세’ 도입을 통한 환원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며 “부산시와 시의회를 비롯한 관계당국이 나서서 국민들이 유류세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