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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이 한국에 적응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직업’ 입니다" [별별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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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서솔 22-07-16 18:45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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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북하나재단 제공먼저 온 통일 탈북민. 그들이 한국에서 적응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무엇일까. 탈북민들은 하나같이 ‘직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질의 직업을 갖기 위한 직업훈련도 무척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김수향 남북하나재단 대리도 같은 생각이다. 수 많은 재단 일 중에서 김 대리가 맡은 직무는 취업연계 직업훈련이다. 이는 탈북민의 직업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분야별 집중교육을 통해 해당 분야 취업연계를 지원하는 것이다. 대다수의 탈북민들은 북한에서 하던 직업을 연계해서 하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한국에서 새로 배우고 적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김 대리는 “직업교육을 받는 탈북민들은 배움에 대한 열의는 넘치지만, 북한과 다른 문화와 용어 사용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다. 이러한 사정들을 고려하여 남북하나재단은 교육기관에 탈북민들에 대한 이해를 위한 사전 교육을 시키고 탈북민 눈 높이에 맞춘 강의를 위한 소통에 중점을 두기도 한다고 했다.김 대리는 먼저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직업교육에 대해서 설명했다. 하나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직업교육은 크게 기초교육와 심화교육으로 나뉜다. 그 중 김 대리가 설명하는 교육은 심화교육 중 취업연계 훈련이다.취업연계 직업훈련 운영 과정은 올해 7개 과정으로 회계실무자양성·피부미용사양성·버스기사양성·전기기능사양성·애견미용사양성·SW테스터 양성·무역실무자 양성 교육 등이 있다고 한다
탈북민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교육과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 대리는 “아무래도 회계실무자양성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그녀는 “탈북민 과반이 여성이다 보니 사무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라며 “또한 어떤 회사를 가든 기본적인 업무역량으로 필요해서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회계실무자양성 과정은 단순 교육뿐만 아니라 전산회계 1~2급, 전산세무 1~2급 자격증 취득까지 함께한다. 회계 용어나 기준이 북한과 다르다 보니 어려움도 많지만 한국에 적응하고 싶은 탈북민들의 마음을 누를 순 없다.김씨는 “지난해 회계실무 교육 수강생은 29명이었는데 그 중 수료인원이 27명이었고, 수료인원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 중 약 63%인 17명은 관련 분야인 총무, 회계, 세무 등 관련 사무직 분야에 취업 성공 했습니다.”고 말했다.올해도 상반기 교육에 이어 하반기 8월부터 개강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회계실무자양성과정의 경우 원장을 포함한 직원 및 강사 등 탈북민으로 구성돼 탈북민의 눈높이에서 교육이 이뤄지고, ‘이심전심’ 책임감을 공유하면서 교육생들이 매우 만족해하는 편이라고 한다.
이밖에 재단이 기대하고 있는 과정 중 또 하나는 버스기사양성과정이다.지난해 재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체결(MOU)을 통해 본 과정을 개설하였다. 교육 실시장소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 기관인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이며, 교육기간은 약 15일 정도 소요된다. 지난해 버스기사양성과정 교육을 받은 탈북민 중 약 60%가 경기도 시내버스 회사에 취직했다. 또한 김 대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 교육생도 버스기사양성과정 교육을 받았던 탈북민이라고 말했다.그녀는 “한국으로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중년 탈북민 남성분이 계셨는데 버스운전기사양성과정 교육을 받고 버스회사에 취직했어요”라며 “이 분이 지금도 가끔 한 번씩 고맙다는 전화가 오곤 해요. 그 때 저 역시 보람을 많이 느끼고, 이 탈북민도 한국에 잘 정착하는 것 같아 기뻐요”라고 했다. 재단은 올해 신규로 전기기능사양성과정, SW테스터양성과정, 무역실무자양성과정 등 3과정을 추가 개설했다고 한다. 김 대리는 “보다 더 많은 탈북민이 다양하고 양질의 직업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받아 잘 정착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고 했다.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국내로 들어오는 탈북민 수가 급감한데 이어 많은 탈북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육아와 건강 등의 문제로 직업훈련에 참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재단은 보다 더 나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는 기업과 연계해 탈북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훈련을 받고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연계형 교육과정’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김 대리는 “혹시라도 탈북민 중에서 ‘나는 못할거야’라고 포기하고 싶어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재단 문을 두드려줬으면 좋겠어요”라며 “한국 사회에서 잘 적응하고 스스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배움이 아닐까 싶어요”라고 말을 마쳤다.
탈북민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교육과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 대리는 “아무래도 회계실무자양성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유를 묻자 그녀는 “탈북민 과반이 여성이다 보니 사무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라며 “또한 어떤 회사를 가든 기본적인 업무역량으로 필요해서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회계실무자양성 과정은 단순 교육뿐만 아니라 전산회계 1~2급, 전산세무 1~2급 자격증 취득까지 함께한다. 회계 용어나 기준이 북한과 다르다 보니 어려움도 많지만 한국에 적응하고 싶은 탈북민들의 마음을 누를 순 없다.김씨는 “지난해 회계실무 교육 수강생은 29명이었는데 그 중 수료인원이 27명이었고, 수료인원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 중 약 63%인 17명은 관련 분야인 총무, 회계, 세무 등 관련 사무직 분야에 취업 성공 했습니다.”고 말했다.올해도 상반기 교육에 이어 하반기 8월부터 개강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회계실무자양성과정의 경우 원장을 포함한 직원 및 강사 등 탈북민으로 구성돼 탈북민의 눈높이에서 교육이 이뤄지고, ‘이심전심’ 책임감을 공유하면서 교육생들이 매우 만족해하는 편이라고 한다.
이밖에 재단이 기대하고 있는 과정 중 또 하나는 버스기사양성과정이다.지난해 재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체결(MOU)을 통해 본 과정을 개설하였다. 교육 실시장소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 기관인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이며, 교육기간은 약 15일 정도 소요된다. 지난해 버스기사양성과정 교육을 받은 탈북민 중 약 60%가 경기도 시내버스 회사에 취직했다. 또한 김 대리가 가장 기억에 남는 교육생도 버스기사양성과정 교육을 받았던 탈북민이라고 말했다.그녀는 “한국으로 온지 얼마 되지 않은 중년 탈북민 남성분이 계셨는데 버스운전기사양성과정 교육을 받고 버스회사에 취직했어요”라며 “이 분이 지금도 가끔 한 번씩 고맙다는 전화가 오곤 해요. 그 때 저 역시 보람을 많이 느끼고, 이 탈북민도 한국에 잘 정착하는 것 같아 기뻐요”라고 했다. 재단은 올해 신규로 전기기능사양성과정, SW테스터양성과정, 무역실무자양성과정 등 3과정을 추가 개설했다고 한다. 김 대리는 “보다 더 많은 탈북민이 다양하고 양질의 직업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받아 잘 정착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고 했다.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국내로 들어오는 탈북민 수가 급감한데 이어 많은 탈북민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육아와 건강 등의 문제로 직업훈련에 참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재단은 보다 더 나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는 기업과 연계해 탈북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훈련을 받고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연계형 교육과정’을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김 대리는 “혹시라도 탈북민 중에서 ‘나는 못할거야’라고 포기하고 싶어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재단 문을 두드려줬으면 좋겠어요”라며 “한국 사회에서 잘 적응하고 스스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것은 배움이 아닐까 싶어요”라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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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퀴어축제, 3년 만에 개최(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3년 만에 퀴어문화축제와 맞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2.7.16 jieunlee@yna.co.kr(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송정은 기자 = 성(性) 소수자 축제인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16일 3년 만에 서울광장에서 열렸다.코로나19로 지난 2년간은 온라인에서 진행했지만,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축제의 장이 다시 현장에 펼쳐졌다. 올해의 슬로건은 '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다.3년 만의 현장 축제를 조직한 양선우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성소수자는 코로나19 이후 더 외롭고 고립된 삶을 살고 있었다"며 "오늘은 너무나 사람들이 기다려온 자리"라고 기뻐했다. 그는 "(교통 통제로) 시민들은 하루의 불편함이 있지만, 성소수자는 이날 빼고 364일을 불편함과 갑갑함 속에 살고 있다"고도 했다.서울광장에는 성소수자와 연대하고 인식개선을 촉구하는 여러 기관과 단체의 부스 72개가 설치됐다.국내 인권단체와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 캐나다·네덜란드·독일·미국 등 주요국 대사관을 비롯해 종교단체들까지 부스를 꾸렸다. 진보 진영 정당과 노동·시민사회단체, 이케아 코리아 등 기업들도 참여했다.축제 참가자들은 부스 행사 시작인 오전 11시 전부터 속속 모여들어 페이스페인팅을 받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에 참여했다.행사 참가를 위해 전라도 광주에서 상경했다는 박선민(21)씨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퀴어퍼레이드가 열리지 않아 이번에야 참여하게 됐다"며 "성소수자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우리가 여기 이렇게 있다는 걸 알릴 수 있는 의미가 있다"고 웃었다.
퀴어퍼레이드 참가자 김향기씨(왼쪽)[촬영 김치연]역시 본인을 성소수자라고 소개한 김향기(26)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름으로 비판 삼행시를 쓴 손팻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서울시가 퀴어퍼레이드 참가자들의 마스크 착용 상태를 점검해 계도하고, 청소년 유해매체물이나 신체 과다 노출 상황 등을 점검해 채증하기로 한 데 대한 비판이다.김씨는 "싸이의 흠뻑쇼 같은 공연은 옷차림이나 마스크 규제를 하지 않으면서 성소수자 행사에만 옷차림을 채증하겠다는 건 과거 독재정권의 미니스커트 규제를 떠오르게 한다"며 "오세훈 시장은 정신 차리라는 취지에서 손팻말을 만들어왔다"고 했다.이날 현장엔 모두 1만3천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됐다.오전부터 시작된 행사는 오후 2시 환영 무대와 연대 발언에 이어 오후 4시 서울 도심 곳곳을 행진하는 퍼레이드로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입구와 종로, 명동을 거친 뒤 다시 서울광장에 도달하는 코스로, 총 3.8㎞ 거리다. 행진이 끝나면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서울광장 맞은편인 대한문과 서울시의회 앞에서는 기독교·보수단체들의 퀴어축제 반대 집회가 열렸다. 1만5천명으로 추산된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 축제 개최를 허용한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구호를 외쳤다.경찰은 58개 중대를 배치해 양측 집회 참가자들 간의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했다. 일대 혼잡을 막기 위해 서울광장 주변에 방어벽도 둘러쳤다.초복까지 겹쳐 시내 곳곳은 인파들로 넘쳤다. 경복궁역 인근 한 삼계탕집엔 식당 담벼락을 둘러싸고 수십 미터의 줄이 늘어섰고, 중구의 유명 평양냉면집에도 차례를 기다리는 대기인원이 장사진을 이뤘다.서울 용산역 광장에선 개 식용에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들의 집회도 열렸다. 이들은 전쟁기념관 앞까지 행진한 뒤 대통령실 측에 서한을 전달한다.chic@yna.co.kr
서울광장 퀴어축제, 3년 만에 개최(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6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3년 만에 퀴어문화축제와 맞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2.7.16 jieunlee@yna.co.kr(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송정은 기자 = 성(性) 소수자 축제인 제23회 서울퀴어문화축제가 16일 3년 만에 서울광장에서 열렸다.코로나19로 지난 2년간은 온라인에서 진행했지만,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축제의 장이 다시 현장에 펼쳐졌다. 올해의 슬로건은 '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다.3년 만의 현장 축제를 조직한 양선우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성소수자는 코로나19 이후 더 외롭고 고립된 삶을 살고 있었다"며 "오늘은 너무나 사람들이 기다려온 자리"라고 기뻐했다. 그는 "(교통 통제로) 시민들은 하루의 불편함이 있지만, 성소수자는 이날 빼고 364일을 불편함과 갑갑함 속에 살고 있다"고도 했다.서울광장에는 성소수자와 연대하고 인식개선을 촉구하는 여러 기관과 단체의 부스 72개가 설치됐다.국내 인권단체와 대학 성소수자 동아리, 캐나다·네덜란드·독일·미국 등 주요국 대사관을 비롯해 종교단체들까지 부스를 꾸렸다. 진보 진영 정당과 노동·시민사회단체, 이케아 코리아 등 기업들도 참여했다.축제 참가자들은 부스 행사 시작인 오전 11시 전부터 속속 모여들어 페이스페인팅을 받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에 참여했다.행사 참가를 위해 전라도 광주에서 상경했다는 박선민(21)씨는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퀴어퍼레이드가 열리지 않아 이번에야 참여하게 됐다"며 "성소수자로서 소속감을 느끼고, 우리가 여기 이렇게 있다는 걸 알릴 수 있는 의미가 있다"고 웃었다.
퀴어퍼레이드 참가자 김향기씨(왼쪽)[촬영 김치연]역시 본인을 성소수자라고 소개한 김향기(26)씨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름으로 비판 삼행시를 쓴 손팻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서울시가 퀴어퍼레이드 참가자들의 마스크 착용 상태를 점검해 계도하고, 청소년 유해매체물이나 신체 과다 노출 상황 등을 점검해 채증하기로 한 데 대한 비판이다.김씨는 "싸이의 흠뻑쇼 같은 공연은 옷차림이나 마스크 규제를 하지 않으면서 성소수자 행사에만 옷차림을 채증하겠다는 건 과거 독재정권의 미니스커트 규제를 떠오르게 한다"며 "오세훈 시장은 정신 차리라는 취지에서 손팻말을 만들어왔다"고 했다.이날 현장엔 모두 1만3천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됐다.오전부터 시작된 행사는 오후 2시 환영 무대와 연대 발언에 이어 오후 4시 서울 도심 곳곳을 행진하는 퍼레이드로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입구와 종로, 명동을 거친 뒤 다시 서울광장에 도달하는 코스로, 총 3.8㎞ 거리다. 행진이 끝나면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서울광장 맞은편인 대한문과 서울시의회 앞에서는 기독교·보수단체들의 퀴어축제 반대 집회가 열렸다. 1만5천명으로 추산된 집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 축제 개최를 허용한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고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구호를 외쳤다.경찰은 58개 중대를 배치해 양측 집회 참가자들 간의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했다. 일대 혼잡을 막기 위해 서울광장 주변에 방어벽도 둘러쳤다.초복까지 겹쳐 시내 곳곳은 인파들로 넘쳤다. 경복궁역 인근 한 삼계탕집엔 식당 담벼락을 둘러싸고 수십 미터의 줄이 늘어섰고, 중구의 유명 평양냉면집에도 차례를 기다리는 대기인원이 장사진을 이뤘다.서울 용산역 광장에선 개 식용에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들의 집회도 열렸다. 이들은 전쟁기념관 앞까지 행진한 뒤 대통령실 측에 서한을 전달한다.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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