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정부 인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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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경북 김천 공장(KCC 제공)© 뉴스1(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KCC는 경북 김천과 강원도 문막의 그라스울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KCC 관계자는 "건축법 개정으로 무기단열재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증설 투자에 나섰다"며 "김천 공장은 2호기를 증설하고 문막 공장은 기존 1호기 생산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CC는 각각 내년 10월과 3월 완공해 그라스울 생산에 돌입할 방침이다. KCC 관계자는 "증설 투자로 생산량은 약 8만톤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생산량의 약 110%에 해당한다"고 했다.몇 년 간 수 차례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 사건 여파로 지난해 건축법이 개정됐다. 내·외부 마감재료와 단열재, 복합자재, 샌드위치 패널 등 외벽 마감재 성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그간 샌드위치 패널엔 스티로폼(EPS)이나 우레탄 등 유기단열재가 많이 사용됐다.그러나 유럽에선 대표적인 무기단열재인 그라스울이 전체 단열재 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KCC는 증설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KCC 관계자는 "신규 호기 증설 및 기존 호기의 생산능력 확대로 생산량이 증가하면 단위 생산당 고정 생산 비용이 감소하게 된다"며 "가격 경쟁력을 보완해 글로벌 에너지·원자재 대란과 인플레이션 국면, 소재 자체의 가격적 부담을 일정 부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라스울을 비롯한 무기단열재 시장은 생명과 안전 논리의 영역"이라며 "국내 무기단열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