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78%·치킨 11% 가격 폭등…‘먹고’ 살기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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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명동길에서 열린 동행 런웨이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모델 80여명이 남대문시장의 옷을 입고 명동 길거리를 런웨이 삼아 패션쇼를 펼쳤다. '7일간의 동행축제' 둘째 날을 맞아 '동행 런웨이'가 꾸며진 것이다. 패션쇼는 에스팀의 김소연 대표가 남대문 시장에서 직접 선택한 옷들로 꾸며졌다.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길에서 '동행 런웨이'를 열었다. 동행 런웨이는 전날부터 시작된 '7일간의 동행축제'를 맞아 전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행사의 일환으로, 민관 협업 하에 개최됐다.동행 런웨이는 '자상한 기업'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패션기업을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으로 민간기업 에스팀과 무신사 등이 협업했다.이날 동행 런웨이는 디디댄스스튜디오의 사전공연으로 시작됐다. 무대가 시작되자 무대 주변으로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무대가 무르익자 관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이어진 패션쇼는 패션기업 에스팀의 김소연 대표, 모델 송해나, 심연수 스타일리스트가 남대문시장에서 고른 옷과 잡화, 액세서리들로 구성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피해를 입어 온 시장상인 및 중소기업에게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취지다.패션쇼는 기존의 정형화된 런웨이가 아니라 명동 길거리에서 열렸다. 런웨이는 별도의 무대 장치 없이 명동거리 위에 펜스를 둘러 꾸며졌다. 시니어 모델, 주니어 모델을 비롯해 전연령대를 아우르는 80여명의 모델이 동행 런웨이를 채웠다. 정형화된 무대가 아니라 시민들이 지나가는 명동 거리를 런웨이로 삼은 것에는 이영 장관의 뜻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영 장관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 제품도 이렇게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어 했다"고 했다.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동행축제 현장인 런웨이에 깜짝 방문했다.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통을 감내해 온 시장상인 및 중소기업인분들이 활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인들에게 큰 힘이 될 동행축제 소비촉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7일간의 동행축제는 9월1일부터 7일까지 소비 촉진과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마련된 국내 최대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 행사다. 역대 최대 규모인 235개 유통채널이 참여하고 6000개 이상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을 최대 8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