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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읽기]월드컵 다가오자 칠리즈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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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달운 22-09-20 02:11 1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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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구단과 만든 '팬토큰'버스 디자인 등 투표 참여2017년 가상자산 광풍이 몰아친 이후 5년이 지났으나 관련 정보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관련 정보를 마주친다 해도 어려운 기술 용어에 둘러싸여 있어 내용을 파악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백서읽기에선 한 주간 주요 거래소에서 주목받았던 코인을 선정해 쉽고 자세히 풀어드리겠습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스포츠업계가 코로나19로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다. 관중들이 직접 경기를 볼 수 없게 되자 티켓 판매뿐만 아니라 방송중계, 광고 수익 등이 급감했다. 이 시기에 오히려 주목받아 급부상한 가상자산(코인) 프로젝트가 있다. 유명 스포츠 구단과 제휴해 '팬 토큰'을 만들고, 이 토큰을 산 팬들이 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한 '칠리즈(CHZ)'다.칠리즈는 FC바르셀로나, 시카고불즈를 비롯한 유명 스포츠 구단 및 종합격투기단체 UFC 등과 제휴해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이 토큰을 구매해 팀의 버스 디자인이나 경기 중 쉬는 시간에 틀어주는 곡 등을 정하는 투표권을 얻는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팬들이 경기장에 가지 않고도 '덕질'을 할 수 있는 원격 서비스를 만든 것이다.팬 토큰, 어떻게 사용하나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한 코인 중 칠리즈는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칠리즈는 2018년 처음 발행된 가상자산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먼 거리에서도 팀을 응원하고, 스포츠팀들이 새로운 수익을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됐다.칠리즈 프로젝트는 기축통화 격인 동명의 코인 칠리즈, 팬 토큰 구매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 각 구단과 맺은 팬 토큰을 통해 운영된다. 운영 방식은 단순하다. 팬들이 칠리즈를 구매해 소시오스닷컴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팬 토큰을 구매하면 된다.팬 토큰은 쉽게 말해 '투표권'과 같은 역할을 한다. 각 구단이 소시오스닷컴을 통해 팀의 의사결정을 묻는 이벤트를 올리면, 팬들은 보유한 팬 토큰에 비례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AC밀란과 맨체스터 시티는 2021년 선수단 라커룸 응원 문구를 소시오스닷컴의 팬 투표로 결정했다.유벤투스 역시 선수들이 타는 버스의 디자인을 같은 방법으로 정했다. 칠리즈의 블록체인 투표는 최근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축구 구단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해 10월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을 소시오스닷컴에서 투표로 결정했다. 당시 투표에 참여한 팬은 약 2만9000명으로, 포항 스틸러스는 이들 중 일부를 선정해 다음 달 선수들과 만날 수 있는 팬미팅에 초대하기도 했다.파트너사 계속 늘어나는 이유칠리즈는 자신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구단의 팬토큰만 만든다. 현재 칠리즈와 파트너십을 맺은 축구 구단만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을 포함해 90개에 달한다. 농구 구단은 보스턴 셀틱스와 시카고 불스 등 28곳. 이 외에도 미식축구(14개), 아이스하키(15개), E스포츠(7개), 럭비(5개), 모터스포츠(3개), 격투기(2개), 테니스(1개) 등이 칠리즈와 제휴해 팬 토큰을 발행하고 있다.스포츠 구단들이 칠리즈와 활발하게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관중들이 경기를 볼 수 없게 되자,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블록체인으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것이다.실제로 EU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2020년 NBA(미국 프로 농구 연맹)는 시즌 중단으로 총 258개 경기를 취소했다. 당시 입장료 수입 손실은 10억∼17억달러(한화 1조1000억∼1조9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방송중계권 수입도 줄어들면서 약 7억달러(한화 8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았다.이러자 스포츠 구단들은 칠리즈와 함께 팬들이 원격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칠리즈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초부터 전 세계 스포츠 업계가 우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특히 NBA 등 미국 주요 스포츠 리그에서 우리의 존재감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월드컵 다가오며 가격 상승칠리즈의 최근 가격 상승은 다가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이 다가오면서 많은 축구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은 칠리즈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특히 칠리즈가 지난 8월 일본의 '코인 화이트리스트'에 오르면서 더 많은 관심을 끌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코인 화이트리스트란 일본 금융당국에서 지정하는 가상자산 목록으로, 이에 이름을 올린 코인들만 일본 내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다. 쉽게 말해 국가가 지정한 코인만 사고팔 수 있는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거래가 가능해진 것이다. 다만 최근 가격이 조금씩 하락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스포츠업계가 코로나19로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다. 관중들이 직접 경기를 볼 수 없게 되자 티켓 판매뿐만 아니라 방송중계, 광고 수익 등이 급감했다. 이 시기에 오히려 주목받아 급부상한 가상자산(코인) 프로젝트가 있다. 유명 스포츠 구단과 제휴해 '팬 토큰'을 만들고, 이 토큰을 산 팬들이 팀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한 '칠리즈(CHZ)'다.칠리즈는 FC바르셀로나, 시카고불즈를 비롯한 유명 스포츠 구단 및 종합격투기단체 UFC 등과 제휴해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이 토큰을 구매해 팀의 버스 디자인이나 경기 중 쉬는 시간에 틀어주는 곡 등을 정하는 투표권을 얻는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팬들이 경기장에 가지 않고도 '덕질'을 할 수 있는 원격 서비스를 만든 것이다.팬 토큰, 어떻게 사용하나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한 코인 중 칠리즈는 지난 한 주 동안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칠리즈는 2018년 처음 발행된 가상자산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먼 거리에서도 팀을 응원하고, 스포츠팀들이 새로운 수익을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됐다.칠리즈 프로젝트는 기축통화 격인 동명의 코인 칠리즈, 팬 토큰 구매 플랫폼인 소시오스닷컴, 각 구단과 맺은 팬 토큰을 통해 운영된다. 운영 방식은 단순하다. 팬들이 칠리즈를 구매해 소시오스닷컴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팬 토큰을 구매하면 된다.팬 토큰은 쉽게 말해 '투표권'과 같은 역할을 한다. 각 구단이 소시오스닷컴을 통해 팀의 의사결정을 묻는 이벤트를 올리면, 팬들은 보유한 팬 토큰에 비례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실제로 AC밀란과 맨체스터 시티는 2021년 선수단 라커룸 응원 문구를 소시오스닷컴의 팬 투표로 결정했다.유벤투스 역시 선수들이 타는 버스의 디자인을 같은 방법으로 정했다. 칠리즈의 블록체인 투표는 최근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축구 구단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해 10월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을 소시오스닷컴에서 투표로 결정했다. 당시 투표에 참여한 팬은 약 2만9000명으로, 포항 스틸러스는 이들 중 일부를 선정해 다음 달 선수들과 만날 수 있는 팬미팅에 초대하기도 했다.파트너사 계속 늘어나는 이유칠리즈는 자신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구단의 팬토큰만 만든다. 현재 칠리즈와 파트너십을 맺은 축구 구단만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을 포함해 90개에 달한다. 농구 구단은 보스턴 셀틱스와 시카고 불스 등 28곳. 이 외에도 미식축구(14개), 아이스하키(15개), E스포츠(7개), 럭비(5개), 모터스포츠(3개), 격투기(2개), 테니스(1개) 등이 칠리즈와 제휴해 팬 토큰을 발행하고 있다.스포츠 구단들이 칠리즈와 활발하게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관중들이 경기를 볼 수 없게 되자,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블록체인으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것이다.실제로 EU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2020년 NBA(미국 프로 농구 연맹)는 시즌 중단으로 총 258개 경기를 취소했다. 당시 입장료 수입 손실은 10억∼17억달러(한화 1조1000억∼1조9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방송중계권 수입도 줄어들면서 약 7억달러(한화 8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았다.이러자 스포츠 구단들은 칠리즈와 함께 팬들이 원격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칠리즈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초부터 전 세계 스포츠 업계가 우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특히 NBA 등 미국 주요 스포츠 리그에서 우리의 존재감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월드컵 다가오며 가격 상승칠리즈의 최근 가격 상승은 다가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영향 때문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카타르 월드컵의 개막이 다가오면서 많은 축구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은 칠리즈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특히 칠리즈가 지난 8월 일본의 '코인 화이트리스트'에 오르면서 더 많은 관심을 끌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코인 화이트리스트란 일본 금융당국에서 지정하는 가상자산 목록으로, 이에 이름을 올린 코인들만 일본 내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다. 쉽게 말해 국가가 지정한 코인만 사고팔 수 있는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거래가 가능해진 것이다. 다만 최근 가격이 조금씩 하락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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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수소전기 대형 밴 ‘e데일리 수소전기차’. [현대차 제공][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과 개발한 수소전기 밴을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현대차는 1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Transportation 2022 in Hannover)’에서 이베코그룹과 함께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지난 3월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친환경차와 관련한 다양한 협업프로그램을 진행했다.‘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두 기업이 함께한 두 번째 협업의 결과물이다. 이베코그룹의 대표 차량인 ‘데일리’를 기반으로 한 7t(톤)급 밴에 이베코그룹 산하 FPT 인더스트리얼의 140㎾급 전기모터와 현대차의 90㎾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했다.차량은 1회 충전 시 최대 350㎞를 달릴 수 있다. 충전 시간은 15분 내외, 최대 적재량은 3t이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에 탑재한 것으로 스위스에서 450만㎞가 넘는 누적 거리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e데일리 수소전기차’가 장거리 부문에 도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은 “양사 협업의 두 번째 결과물인 e데일리 수소전기차가 공개됐다”며 “현대차는 이베코그룹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탄소중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마르코 리카르도 이베코그룹 기술 및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CT&DO)는 "세계 최초로 공개한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양사의 파트너십이 성공적임을 증명하는 성과”라며 “경쟁력 있는 기술을 모아 단시간에 큰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엔지니어드 바이 이베코 그룹, 파워드 바이 현대(Engineered by Iveco Group, powered by Hyundai)’라는 슬로건 아래 제품의 교차 판매,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부품의 교차 사용 등 상호 협업이 가능한 부분을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차세대 파워트레인 교차 사용을 통한 효율성 제고 방안도 타진할 계획이다.
‘e데일리 수소전기차’에 탑재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앞에서 마르코 리카르도(왼쪽) 이베코그룹 기술 및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와 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수소전기 대형 밴 ‘e데일리 수소전기차’. [현대차 제공][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과 개발한 수소전기 밴을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현대차는 1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Transportation 2022 in Hannover)’에서 이베코그룹과 함께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지난 3월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친환경차와 관련한 다양한 협업프로그램을 진행했다.‘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두 기업이 함께한 두 번째 협업의 결과물이다. 이베코그룹의 대표 차량인 ‘데일리’를 기반으로 한 7t(톤)급 밴에 이베코그룹 산하 FPT 인더스트리얼의 140㎾급 전기모터와 현대차의 90㎾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했다.차량은 1회 충전 시 최대 350㎞를 달릴 수 있다. 충전 시간은 15분 내외, 최대 적재량은 3t이다.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현대차의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에 탑재한 것으로 스위스에서 450만㎞가 넘는 누적 거리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e데일리 수소전기차’가 장거리 부문에 도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은 “양사 협업의 두 번째 결과물인 e데일리 수소전기차가 공개됐다”며 “현대차는 이베코그룹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탄소중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마르코 리카르도 이베코그룹 기술 및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CT&DO)는 "세계 최초로 공개한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양사의 파트너십이 성공적임을 증명하는 성과”라며 “경쟁력 있는 기술을 모아 단시간에 큰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현대차와 이베코그룹은 ‘엔지니어드 바이 이베코 그룹, 파워드 바이 현대(Engineered by Iveco Group, powered by Hyundai)’라는 슬로건 아래 제품의 교차 판매,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부품의 교차 사용 등 상호 협업이 가능한 부분을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차세대 파워트레인 교차 사용을 통한 효율성 제고 방안도 타진할 계획이다.
‘e데일리 수소전기차’에 탑재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앞에서 마르코 리카르도(왼쪽) 이베코그룹 기술 및 디지털 부문 최고 책임자와 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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