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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누적 이용객 9억명 돌파…"이동거리 지구~태양 760번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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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한 22-09-22 15:02 0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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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대상 감사이벤트 개최



나희승 코레일 사장(왼쪽)이 9억번째 고객 김다원씨에게 꽃다발과 경품을 전달하며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코레일 제공)(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KTX의 이용객이 2022년 9월20일 9억명을 돌파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가 지난 2004년 4월1일 처음 운행한 이후 18년 5개월 20일 만에 누적 이용객이 9억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이용객이 이동한 합계 거리는 약 2301억㎞로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4960만㎞)를 약 760회 왕복한 수치다.올해 하루 평균 KTX 이용객 수는 16만1000명으로 개통 첫해 7만2000명에서 2.2배 늘었다. 개통 이후 1억명 달성까지 3년이 소요됐으나 8억명에서 9억명 달성까지는 약 2년이 걸렸다.코레일은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감사이벤트를 열고 9억번째 고객이 된 김다원(55)씨에게 KTX특실 20회 무료이용권을 전달했다.코레일은 철도회원 99명을 추첨해 50%할인권을, 9월 한 달 동안 KTX 이용 실적이 있는 VIP 이상 회원 999명을 추첨해 특실 업그레이드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추첨 결과는 10월4일 발표한다.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객을 모실 수 있게 항상 노력하는 코레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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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윤 대통령이 글로벌 펀드 제7자 재정공약 회의장에서 걸어 나오면서 수행하던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주변 사람들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내용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을 거론한 것이다. 이 발언에서 ‘국회’는 미 의회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의원들은 온라인상에 공개된 윤 대통령의 영상 속 발언을 옮겨가며 공세에 합류했다.양이원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게만 쓴 육두문자가 아니었군요”라며 “외교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가 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사석에서 나를 이 XX 저 XX라고 지칭했다’고 한 점을 상기한 것이다.강병원 의원은 “대통령이 입에 담을 수 없는 저급한 말로 혈맹의 의회를 지칭했다”라며 “외교성과는 전무하고 남은 것이라곤 ‘이 XX’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재 자체가 리스크인 대통령, 정말이지 처음”이라고 부연했다.야당은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환담을 한 시간이 48초인 점도 꼬집었다. 강선우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과 고작 48초의 만남, 대통령 해외 순방이 ‘국격 떨어트리기’ 대회인가”라며 “국민은 윤 대통령을 쪽팔려 한다”고 했다.민주당은 또 대통령실이 ‘약식 회담’으로 규정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간 만남을 두고 ‘외교 무능’을 넘어 ‘참사’로 표현하며 강하게 비난했다.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는 행사가 열린 장소로 찾아가서 한국 언론이 취재도 못 한 과정 자체가 굴욕적이라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컨퍼런스 빌딩에서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백혜련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애걸하는 모양새로, 회담 준비도 안 된 일본 측에 찾아가 30분 회담”이라며 “‘대한민국 위상이 이것밖에 안 되나’ 자괴감이 들게 하는 정부의 한심한 행태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를 회담으로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다.김홍걸 의원은 윤 대통령이 출국 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는 북한이라는 특정 교우에 집착’했다고 한 것에 대비해 “윤 대통령은 일본이라는 학생 한 명에만 집착하는 건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도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외교 리스크’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기세다. 민주당은 이번 일들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가 외교 분야는 물론, 국정 전반에 준비가 안 됐다는 점을 내세워 인적 개편 등으로까지 전선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강병원 의원은 “말 한마디, 손짓 하나에 국익이 좌우될 수 있다는 사실마저 망각한 대통령의 즉각적인 대국민 사과와 외교라인 전면 쇄신을 촉구한다”고 했다. 조승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의 무능은 진작 알았지만, 더는 나라 밖에서까지 망신이 이어져서는 안 된다”라며 “한 정부의 실패를 넘어 대한민국의 실패로 갈까 너무 걱정된다”고 강조했다.이처럼 ‘외교 무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후 대정부질문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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