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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인 이석준 지휘자가 이끄는 GMF 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2일 열린 제1 학생관리 0회 곤지암뮤직페스티벌에서 공연 후 인사하고 있다. GMF는 이날 10주년을 맞아 화려하게 개막했고, 세계 음악 거장들과 젊은 영재들의 멘토, 멘티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면서 세계적인 음악축제의 장으로 거듭 났다. <사진=곤지암뮤직페스티벌>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지난 2일 오후 1200석 규모의 최수영 광주시문화예술의전당(구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린 제10회 ‘2025 곤지암뮤직페스티벌(GMFㆍGONJIAM MUSIC FESTIVAL)’ 개막 공연 현장. GMF 윈드오케스트라 연주후 단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위에 오르는 윤 젱(Yun Zeng) 호른(Horn) 연주자를 보곤 관객들이 환영의 함성을 지른다. 윤 젱은 중국 쓰촨성 출신의 호른 연주자로, 2 무직자대출한도 019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이다. 그는 2022년부터 슈타츠카펠레 베를린의 수석 호른 주자로 활동했고, 2024~25 시즌부터는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석 호른 연주자로 임명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인 이석준 지휘자가 이끈 GMF 윈드오케스트라와 음을 맞춘 윤 젱의 호른은 잔잔한 호수 물결을 타듯 자연스러 사업자 햇살론 신청 웠고, 때론 파도처럼 강하게 출렁였다. 황홀한 연주였다. 연주가 끝나자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사회를 맡은 이정민 전 KBS 아나운서는 중간 멘트를 통해 “1막이 끝나고 인터미션 시간에 무대 뒤에서 윈드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윤 젱 연주자에 몰려 같이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는 등 또다른 무대 밖 열기를 연출했다”고 했다.
회생개인파산제도 이날 GMF의 사실상 주인공은 윈드오케스트라(Wind Orchestra)였다. 윈드오케스트라는 곤지암뮤직페스티벌 10주년 공연을 기념해 구성된 팀이다. 국내 주요 음대 재학생과 대학원생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지의 해외 유학생까지 포함해 100여명의 젊은 관악 전공자들을 선발했다. 이 페스티벌을 1회부터 ‘곤지암 브랜드’로 고집하며 10회까지 이끌어온 백수현 곤지암뮤직페스티벌 이사장은 10회 공연을 위해 독창적인 콘셉트를 발굴했고, 이것이 바로 윈드오케스트라였다. 세계 최고의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 거장들과 젊은 영재를 멘토, 멘티로 묶어 음악 인재양성이라는 사회적공헌까지 염두에 둔 것이다. 음악 영재 단원들로선 베를린에서 온 세계 초일류 음악인들과 눈앞에서 협연을 하고, 스킨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 자체가 영광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윤 젱의 완성도 높은 음악세계에 반한 영재들이 앞다퉈 이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은 것이다.
백수현 이사장은 “곤지암국제음악제는 경기도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했다”며 “한국 관악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앞장 서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음악제가 남다른 것은 지난해부터 베를린필하모닉 캬라얀 아카데미와 협력해 세계적인 연주자 발굴과 육성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라며 “베를린필 수석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콘서트, 오디션,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음악도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우리의 사명이며 음악제의 본질 중 하나”라고 했다.
실제로 GMF는 이같은 특화 콘텐츠에 힘입어 10회까지 오는 동안 글로벌 음악제로서의 입지를 다져왔으며, 오늘날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중론이다. 올해는 특히 한국 관악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으며, 미래 유망 음악인들에게 베를린필하모닉 수석 연주자들과의 마스터클래스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젊은 음악인 육성과 교육에 큰 공헌을 하며 10주년의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는 게 광주시민들의 평가다.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 폐막식까지 일주일정도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는 실제로 현지에서도 보기 힘든 베를린필하모닉의 유명 수석들이 참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주요 방한 수석은 ▷알브레히트 마이어(베를린필하모닉 오보에 수석) ▷안드레아스 블라우(베를린필하모닉 플룻 수석) ▷벤젤 푹스(베를린필하모닉 클라리넷 수석) ▷슈테판 슈바이게르트(베를린필하모닉 바순 수석) ▷윤 젱(베를린필하모닉 호른 수석) 등이다.
8일까지 계속되는 페스티벌은 지난 3일 베를린필 솔로이스트 목관 5중주 공연을 진행했고, 4일에는 베를린필하모닉 솔로이스트 리사이틀을 소화했다. 6일에는 ‘윈드 오브 아시아’ 공연, 8일에는 폐막공연이 준비돼 있다. 앞서 5~6일에는 베를린필하모닉 카라얀 아카데미의 목관 부문 오디션과 함께 영재ㆍ영아티스트 콘서트 오디션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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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음악축제로 부상한 곤지암뮤직페스티벌(GMF)이 지난 2일 개막식을 연 가운데 개막 공연이 끝난 후 방세환(왼쪽에서 다섯번째), 백수현(왼쪽에서 여섯번째) GMF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곤지암뮤직페스티벌>


개막식에 참석한 방세환 광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곤지암국제음악제가 앞으로도 젊은 음악도들에게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하는 배움과 성장의 장이자, 광주시가 국제적인 음악도시로 발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방 시장은 “광주시는 앞으로도 GMF가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 예술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음악 허브로 우뚝설 수 있도록 성심껏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곤지암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인 최진영 헤럴드미디어그룹 대표는 팸플릿 축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곤지암에서 열리는 카라얀아카데미 오디션은 민간 음악제가 문화외교의 장으로 도약하는 상징적인 전환점이 됐다”며 “조직위원장으로서 GMF가 앞으로도 한국과 세계를 잇는 문화의 다리가 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예술의 항로를 힘차게 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개막식에는 방세환 광주시장(GMF 명예위원장)을 비롯해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명예위원장),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공동조직위원장), 김영상 코리아헤럴드 사장(부위원장),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 원장(자문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홍정표 경인일보 대표이사,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허경행 광주시의회 의장, 김충범 광주시 부시장,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이사장, 조태균 리빙TV 회장 등 귀빈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