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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대적인 해외 원조 예산 삭감에 나선 뒤, 다른 서방 국가들도 뒤따라 관련 예산을 줄이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대 인도주의 원조 제공 국가인 미국을 대신해 “다른 국가들이 돈을 쓰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현실은 반대였다.
국제개발원조 전문 싱크탱크인 글로벌개발센터(CGD)는 서방 국가들이 올해 해외 원조 예산을 삭감했고, 2026년엔 미국과 영국, 독일, 캐나다의 예산 삭감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각) 미국 시엔엔(CN 마지리 N)은 보도했다. 시엔엔이 입수한 분석 자료를 보면,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가 가장 많은 규모의 원조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며, 요르단과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레소토와 미크로네시아, 에스와티니 등 작은 나라도 50% 가량 지원이 끊길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개발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2025∼20 개인회생제 26년 유엔(UN)이나 세계은행 등 다자 기구를 통하지 않고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직접 지원하는 자금 규모를 예측했다.
그 결과 미국은 2년 전과 비교해 지원액이 56% 감소해 그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뒤이어 영국은 2023년 수준과 비교해 해외 원조 지출이 3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독일은 27%, 캐나다 25%, 프랑 개인파산상담실 스 19% 순으로 국제 원조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미 지난 2월 2027년 원조 예산을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인 국민총소득(GNI)의 0.3% 수준으로 삭감해 국방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많은 국제원조 단체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지난 11일 성명을 내어 전 은행 적금 금리 체 공적 개발 원조의 4분의3을 차지하는 주요7개국(G7) 국가들이 2026년 원조 예산을 2024년 수준보다 28%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G)7이 창설된 1975년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축이다. 옥스팜의 정책 책임자 헬렌 스타우스키는 “전세계적으로 기아와 빈곤, 기후 피해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지(G)7의 이러한 후퇴는 전례 없는 일”이라며 “지 아파트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G)7은 한 손으로 다리를 놓으면서 다른 한 손으로 다리를 허물겠다고 주장해선 안 된다. 이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에 지(G)7의 협력에 대한 이상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부끄러운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장예지 특파원
pen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