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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 지금이라면 느끼고 이 반복될 시작했다. 들어올안중현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골다공증 질환 위험과 골형성 촉진제의 의료적 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제공





침묵의 뼈 도둑 ‘골다공증’… "초고위험군 ‘골형성



골다공증은 고령층에서 점차 환자 수가 증가하는 질환이다. 특히 여성은 50대 전후 폐경을 기점으로 골밀도가 크게 저하되며, 70대 이후에는 골절 위험도 급격하게 올라간다. 골다공증은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지만 실제로는 근력과 균형 감각 저하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작은 외력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저축은행 ■ 폐경 이후 여성들, 골밀도 급격히 저하돼"
안중현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7일 "골다공증은 50세 이후부터 환자 수가 뚜렷이 증가하며, 특히 폐경을 겪는 여성의 골밀도가 급격히 저하한다. 대체로 70세 전후에는 골절 위험성이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차량담보대출 따르면 2022년 기준 인구 1만명당 척추골절 발생률은 50대 14.3명, 60대 48.1명, 70대 148.7명, 80대 315.8명으로 급증했다.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중이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향후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안 교수는 출산 경험이 골다공증 유발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여성 호르 복리 몬은 뼈 건강 유지에 핵심적으로 작용하는데, 폐경 후 급격한 감소는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며 "일부 연구에 따르면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은 폐경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춰져 골다공증 위험도 뒤로 밀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산 경험이 있는 경우 폐경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으며, 그 결과 골다공증 위험도 비교적 늦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득공제휴대폰요금 골다공증 골절을 스스로 인지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는 드물다. 안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단순 관절염과 요통, 근육통 정도로 여기거나, 골절 자체를 노화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흔하다"라며 "영상 검사 후 골다공증 골절을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척추 골절은 마치 빈 우유 상자를 밟은 것처럼 민간부문 약한 뼈가 쉽게 찌그러지는 형태라 통증 없이도 실금이 생기기도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불유합, 척추 후만증, 신경 압박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골다공증 골절이 빠른 치료를 요하는 이유에 대해 안 교수는 "초기에는 주로 손목과 척추에서 골절이 발생하지만, 고령층에게는 대퇴골 골절까지 이어지면 수술 후 예후가 좋지 않아 1년 내 사망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척추 골절 환자가 누워 지내면 폐렴과 욕창, 심부정맥혈전증 등 합병증 위험이 크고, 척추 변형으로 인해 호흡기·소화기 기능 저하, 삶의 질 저하, 정신적 우울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안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척추 골절 이후 1년 내 사망률은 골절 없는 환자에 비해 1.5배에서 2배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 골형성 촉진제 사용, 의료 관점에서 이점 커
최근 주목받는 개념인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은 골절 경험이 있는 환자에 조기 집중 치료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등장했다. 미국임상내분비학회·미국내분비학회(AACE·ACE) 기준에 따르면 초고위험군에는 △최근 1~2년 내 주요 골절 경험이 있는 환자 △뼈 강도 지표(T-Score)가 -3.0 미만 △이전 골절 경험이 있으면서 T-Score ≤ -2.5 △다발성 골절자, 골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약제 복용자 등이 해당된다.
이들 환자는 골형성 촉진제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을 권고받는다. 안 교수는 "초고위험군에게는 골흡수 억제제보다 골형성 촉진제가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골 형성 촉진제의 장점에 대해 "골절 후에는 신속한 골밀도 회복과 재골절 예방이 중요한데, '로모소주맙’이라는 약물은 치료 시작 후 6개월 내 요추 골밀도 약 13% 증가, 신규 척추 골절 최대 73% 감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안 교수는 "T-Score가 -4 정도라도 촉진제를 쓰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로모소주맙은 골형성과 골흡수를 동시에 조절하는 최초의 약물로서 매우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척추 골절 환자에 로모소주맙의 의미는 더욱 크다. 척추는 해면골이 풍부해 골형성 치료 효과가 잘 발현되며, 수술 전 투여 시 임플란트 고정력 증가, 유합술 후 합병증 감소 효과도 있다. 한 연구에서 로모소주맙 치료군은 합병증 발생률이 6.25%로 미투여군 26.58%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
치료 후 장기적 관리 전략도 중요하다. 국내 제품 허가 기준에 따라 골형성 촉진제는 최대 12개월 사용이 가능하며, 대부분 연속 사용이 최적이다. 이후에는 반드시 골흡수 억제제로 전환해야 치료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일부 사례에서는 6개월 단위로 치료제를 번갈아 쓰는 방식도 있지만, 연구 결과는 12개월 연속 사용이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다. 안 교수는 "1~2년 치료 완료 후 골흡수 억제제를 계속 써야 하며, 개별 상황에 맞춘 계획과 정기 평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건강보험 급여 기준은 이러한 최적 전략과 차이가 있다. 제한된 예산 탓에 급여 기준이 순차치료 전략을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안 교수는 지적했다. 하지만 초고위험군에는 보험급여 기준과 관계없이 치료를 권유한다고 밝혔다. 그는 "환자 상태에 따라 급여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도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라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골다공증 #합병증 #골절 #고령층 #대퇴골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