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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대표적 여가 공간 역할을 해온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장기·바둑을 금지하면서 찬반 논란 일고 있다. 종로구청은 인근 상인들이 설치한 장기판을 철수한데 이어 장기·바둑을 두지 못하도록 단속을 벌이고 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치안문제 개선과 문화재 보호 위한 최후의 선택"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시민들은 "금지하기 전에 노인들을 위한 시설부터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21일 "관광객이 많은 곳인데 취객의 노상방뇨가 심해 악취와 치안에 대한 시민들의 민원이 엄청났다"며 탑골공원에서 장기판을 철수하고 단속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반 시민들에 대전개인회생전문 게 탑골공원이 어르신들이 조용히 장기를 두는 공간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상황이 심각했다"고 강조했다.
탑골공원은 3·1운동이 일어난 국가유산 사적지이자 문화재 보호 구역이다. 이번 조치는 종로구청과 종로경찰서가 함께 추진했다.
구청 측은 문화재 구역에 해당하는 탑골공원에 설치된 장기판은 '무단 적치물'이라고 판단 일반회생절차 했다. 구청 관계자는 "장기판이 설치되면서 관리 행위에 차질이 생겼고, 관람 분위기 또한 특정 세대 위주로 흐르는 문제가 이어졌다"고 난감함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에 자녀와 함께 공원을 방문해도 괜찮은지 문의하는 시민에게, '정문 쪽만 잠시 둘러보고 북문 쪽은 피하라'고 안내할 정도였다"며 "치안 문제로 경찰서에서도 강하게 조치를 요구했 임야 고, 아이들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구청은 한발 더 나아가 탑골공원 앞에 '바둑·장기 금지'안내 입간판을 설치하고, 경찰과 협력하여 탑골공원 인근에 내려진 조치가 잘 준수되는지 기초 질서 위반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장기·바둑 금지 이유에 대해 구청은 "국가유산 사적에서 많은 인원이 인터넷무서류대출 모여 장기·바둑을 두는 것은 관람 분위기를 해치고, 공원 관리에도 차질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끔 친구와 함께 탑골공원에 놀러갔다는 한 이용객은 "예전만 해도 노인들의 놀이터 느낌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술 냄새와 지린내가 나서 불쾌했다"며 "놀이가 술판으로 이어지며 고성방가가 잦았던 LTV 만큼 이번 조치는 당연하다"고 했다.
반면 한 네티즌은 "탑골공원 하면 노인과 장기가 연상되는데, 자연스럽게 이어져 온 문화가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며 "금지하기 전에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노인들이 모여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인프라를 먼저 제공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청은 '노인 여가 공간이 줄어들었다'는 시민의 지적에 대해 "보완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비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해와 올해 모두 공원 인근에 안내 초소를 설치해 노인복지센터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철거된 장기판 자리에도 안내 입간판을 세워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탑골공원과 가까운 서울노인복지센터와 협업해 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하시는 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서울 외 지역 거주자들은 당장 이용이 어려울 수 있어 추가 대안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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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nocutnews@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