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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유산 경험이 있던 최 씨(34세)는 세 번째 임신 11주차에 융모막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고 비로소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2025년 봄에 태어날 예정인 아이에게 ‘봄’이라는 태명을 지어주며 다가올 봄을 기다리고 있었다.



(왼쪽부터) 황혜수 소아청소년과 교수, 봄이 아빠, 산모 최씨, 박선화 산부인과 교수.



전라남도 순천시에 거주 중인 최 씨는 신원 지난해 9월 말 임신 15주차에 갑자기 맑은 액체가 아래로 흘러 지역 대형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조기양막파열을 진단받아 바로 즉시 입원해 항생제 치료받았지만, 양수가 거의 사라져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산모 최 씨와 남편은 이대로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를 기업주5일제 찾아 상담했고, ‘봄’이를 만나고자 하는 산모의 출산 의지를 확인한 의료진들은 태아의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10월 12일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한 산모의 상태를 확인한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며 임신 유지를 위한 의학적 조치를 취했고, 간호사 등 의료진과 함께 산모와 태아의 주기 서울직장인 적 건강 체크 및 산모에 대한 진심 어린 지지로 두 번의 유산으로 불안해진 마음을 함께 케어했다.
산모 최 씨는 임신 36주 3일까지 환자 자궁경부가 짧아지거나, 통증, 혈액 검사상 특이 소견 없이 임신을 잘 유지했고 마침내 지난 2월 21일 응급제왕절개로 2.08kg의 ‘봄’이를 만났다. 이후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케어를 받던 대학원생대출 ‘봄’이는 지난 4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산모 최 씨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이대목동병원을 찾았고 믿음직한 의료진들이 긍정적 에너지를 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라며 “태어난 봄이를 만난 순간을 잊을 수 없고 이 순간을 선물해준 박선화 산부인과 교수님과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해준 황혜수 소아청소년과 교수님 등 대구집값전망 의료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른 주수에 양막 파수가 된 산모에 대해 의료진 대부분은 임신 포기를 권하지만 산모의 출산 의지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의 정성 어린 보살핌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황혜수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봄이는 출산 직후 건강한 상태라 처음에는 중환자실에 입실하지 않았지만 이후 빈호흡이 발생해 중환자실 입원했다”라며 “약 150일 정도 양막파수 상태를 견뎌낸 아이이기에 누구보다도 건강하게 잘 자랄 것이라 생각된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박선화 산부인과 교수는 “산과 의사로서 이 환자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임신 15주에 양막파수된 아기가 이렇게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저에게 가르쳐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기를 포기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시 마음을 먹는 계기가 되었다. 환자는 저에게 감사하다고 하지만 오히려 저는 이 환자가 저에게 와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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