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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착을 한 시간 앞둔 베이징역 기차 플랫폼. 열차가 철로를 가리고 있고 플랫폼엔 검은 차량들이 줄지어 있다. /베이징=이은영 특파원


베이징역 승차 플랫폼에는 오후 3시 기준, 창문 커튼이 모두 닫힌 열차가 정차한 채 김 위원장 전용 열차가 들어오는 1번 플랫폼 철로 전체를 가리고 있었다. 열차 너머 가려진 플랫폼에는 검은눌림목주식투자연구소
색 승용차와 승합차가 여러 대 대기 중이었다. 경비 인력도 보였다. 1번 플랫폼과 맞은편인 3번 플랫폼은 일찍부터 승객 진입이 아예 차단됐다.
김 위원장 도착이 한 시간도 남지 않자, 사복 경찰로 보이는 인원들은 승차하지 않고 플랫폼에 남아 있는 승객들을 기차로 서둘러 태웠고, 기차는 별도 안내도 없이 예정된 출발시각보다 5분 일찍 출발했오션파라다이스시즌7
다. 열차 내에선 다음 역으로 향하는 30여분 동안 신분증 검사만 세 번 받아야 했다. 베이징 외곽 기찻길 인근엔 풀숲에마저도 경찰이 서 있었다.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이징 도착을 앞두고 베이징 외곽 지역 경비가 강화된 모습. /베이징=이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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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방문이 예정된 주중북한대사관도 통제가 삼엄했다.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공안 인력이 대폭 강화돼 대사관 앞길로는 통행이 불가능했다. 정문 맞은편 도로 벤치에 잠시 앉기만 해도, 경찰 5~6명이 포위해 신분 확인을 요구했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인근 식당들은 일제히 영업을 종료했으며, 일부는 5일까지 제이앤케이히터
문을 닫는다는 안내가 붙어 있었다.



2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착을 앞둔 베이징 역에 승차 플랫폼 접근이 통제된 모습. /베이징=이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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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착을 앞둔 베이징역 플랫폼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김 위원장 전용열차의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추정된다. /베이징=이은영 특파원


앞서 김 위원장은 1일 오후 4시쯤 평양역에서 전용열차 ‘태양호’를 타고 중국으로 향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기차 내 집무실 사진을 보면 전용열차에는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열차는 이날 새벽 북한과의 국경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东)을 지나 선양(沈阳), 톈진(天津)을 거쳐 오후 4시쯤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후 약 10분 뒤 그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여러 대의 경호차량 등과 함께 역을 빠져나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문을 앞둔 2일 오후 12시40분쯤 주중북한대사관 인근이 통제되고 있는 모습. /베이징=이은영 특파원


김 위원장은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최근 개축 공사를 마친 북한대사관으로 향했다. 대사관은 김 위원장 방문에 앞서 본관에 금형원판을 새로 설치하는 등 새단장을 했다. 김 위원장은 약 4시20분쯤 대사관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행사 당일인 3일 오전 9시 열병식에 참여해 톈안먼 망루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어 리셉션 등에도 참석해 각국 정상과 소통하며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할 예정이다. 시 주석과는 6년여 만에, 푸틴 대통령과는 1년여 만에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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