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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北 핵실험 임박에 "경로 바꿀 때까지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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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은선수 22-06-14 10:29 4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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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도발로 억지력 초래…확장억제협의체 가동"블링컨 "미국, 장단기 군사대비태세 조정할 준비"새 정부 들어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 만난 한국과 미국 외교장관이 핵실험이 임박한 북한을 나란히 압박했습니다.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무 장관은 현지시간 13일 회담을 한 뒤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블링컨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있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과 매우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오른쪽)이 현지시간 13일 워싱턴DC에서 만나 첫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특히 "북한 도발에 대응해 미국은 장단기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경로를 바꿀 때까지 압력을 유지하고 또 늘릴 것"이라고 했습니다.그러면서 "몇 주 안에 한미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가동할 것이며,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는 것도 한국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북한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는 데 열려 있다"고 했고, 북한을 사실상 감싸는 중국과 러시아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하는 단체와 개인에 대한 제재를 계속하겠다"고 해 겨냥하는 듯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직접 만나 대북 공조를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박진 장관은 "핵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은 한미와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더 많은 억지력과 국제 제재,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특히 "한미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조기에 재가동하기로 했고, 필요할 경우 이 협의체에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것도 다룰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박 장관은 "북한이 계속 도발하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새 제재를 추진하겠다"고 하는 동시에 "북한에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좀 더 유연하고 개방된 접근법을 촉구한다"라고도 했습니다.그는 또 "북한을 설득하는 데 있어 중국이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일본과는 북한 위협에 함께 대응하도록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미의 전략적 동맹을 보다 글로벌하고 포괄적이며 신뢰할 만 하게 만들기를 바란다"고 방명록에 남겼다. 〈사진=외교부 제공〉이날 두 나라 장관은 대북 공조뿐 아니라 경제안보와 기술로 외연을 넓힌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오른쪽)이 현지시간 13일 워싱턴DC에서 만나 첫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특히 "북한 도발에 대응해 미국은 장단기 군사대비태세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이 경로를 바꿀 때까지 압력을 유지하고 또 늘릴 것"이라고 했습니다.그러면서 "몇 주 안에 한미가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가동할 것이며,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는 것도 한국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북한에 "전제조건 없이 대화하는 데 열려 있다"고 했고, 북한을 사실상 감싸는 중국과 러시아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하는 단체와 개인에 대한 제재를 계속하겠다"고 해 겨냥하는 듯했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직접 만나 대북 공조를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박진 장관은 "핵실험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은 한미와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더 많은 억지력과 국제 제재,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특히 "한미는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조기에 재가동하기로 했고, 필요할 경우 이 협의체에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것도 다룰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박 장관은 "북한이 계속 도발하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새 제재를 추진하겠다"고 하는 동시에 "북한에 전제조건 없는 대화와 좀 더 유연하고 개방된 접근법을 촉구한다"라고도 했습니다.그는 또 "북한을 설득하는 데 있어 중국이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일본과는 북한 위협에 함께 대응하도록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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