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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처럼회 해체론, 지난 2년간 활동에 책임지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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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은선수 22-06-15 02:29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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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청문 때 국민 실망스럽게 해국민적 실망 평가에 말할 수 있어야"8월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을 시사"사명 맡겨진다면 피할 수 없을 것"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비공개 회의임을 알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이른바 97 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대표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당내에서 불붙고 있는 '처럼회' 해체론은 '검수완박' 주도와 한동훈 인사청문회 '헛발질', '위장 꼼수 탈당' 등의 활동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국민이 엄중히 묻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14일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처럼회가 검수완박을 주도했고, 그 중 한 분은 검수완박을 실현하기 위해 위장 꼼수 탈당을 했다"며 "처럼회에 소속된 회원들이 한동훈 인사청문회 때 보여줬던 모습은 굉장히 국민들을 실망스럽게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처럼회'는 민주당 강경파 초선 의원들의 당내 사조직이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강행하는 과정에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처럼회 소속 민형배 의원은 '위장 꼼수 탈당'까지 했다.또 지난달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는 처럼회 소속 김남국 의원이 한 장관의 조카와 이모(李某) 교수가 공저한 논문을 한 장관의 딸과 그 이모(姨母·어머니의 자매)가 함께 쓰지 않았느냐고 다그치는가 하면, 처럼회 소속 최강욱 의원은 복지시설에 노트북을 기증한 '한○○○/영리법인'을 한 장관의 딸이 아니냐고 추궁해 한 장관으로부터 "내 딸이 영리법인(한국쓰리엠)일 수는 없다"는 답을 듣기도 했다.이같은 청문회에서의 망신스런 행태는 6·1 지방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한동훈 장관을 그렇게 반대했던 민주당에 대해 유권자들은 '실력을 발휘해보라'고 지켜봤는데 '이모 교수'를 '이모'라고 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느냐"며 "가장 결정적인 실망은 한동훈 인사청문회"라고 분석했다.이에 대해 강병원 의원은 "처럼회 회원들도 계파가 아니라는 얘기를 할 게 아니라 스스로 지난 2년간 처럼회가 했던 정치적 활동 등에 대해 평가해보고, 국민적인 실망스러운 평가 지점에 대해서 말을 할 수 있어야 된다"며 "정치적 책임을 다하라는 뜻에서 해체론도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 의원은 오는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 97 그룹의 대표주자로 출사표를 던질 뜻을 시사했다.강병원 의원은 "대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박근혜 탄핵은 정당했다'는 말을 하면서도 당대표가 됐다"며 "우리 당대표 선거도 우리 당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아플 정도로 국민들께 내놓고 쇄신책을 논의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정말 새로운 젊은 세대들이 등장해서 '한 번 우리 당을 바꿔보겠다'고 얘기하면 국민들께 다가가는 파급력이 확 다를 것"이라며 "진지하게 여러 의원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고심하고 있다. 역사적인 사명이 맡겨진다면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당대회의 룰과 관련해서는 △지도체제는 집단지도체제 △대의원 제도는 유지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대폭 확대를 제안했다. 현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심과 민심의 반영 비율은 90대10이다.강병원 의원은 "우리가 여당이었다면 대표 한 사람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청와대와 호흡을 맞춰가는 게 필요했겠지만 지금은 야당"이라며 "한 번에 다같이 뽑아서 1등은 대표가 되고, 2~4등은 최고위원이 돼서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게 지금 우리 당이 처해있는 처지에서는 더 바람직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이어 "권리당원은 1000원씩 6번, 6000원만 내면 획득하다보니까 선거 끝나면 썰물 빠지듯 빠져버리는 폐해가 있는데, 대의원은 지역위원회에서 행사나 교육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주로 대의원으로 선발된다"며 "이런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대의원) 룰을 바꾼다는 것은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나아가 "국민의힘이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이) 50대50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정당을 운영하는데는 당비보다도 국민의 세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데,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더 크게 반영하는 게 당연한 조치"라고 단언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비공개 회의임을 알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데일리안 = 정도원 기자] 이른바 97 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대표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당내에서 불붙고 있는 '처럼회' 해체론은 '검수완박' 주도와 한동훈 인사청문회 '헛발질', '위장 꼼수 탈당' 등의 활동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국민이 엄중히 묻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14일 KBS라디오 '최강시사'에 출연해 "처럼회가 검수완박을 주도했고, 그 중 한 분은 검수완박을 실현하기 위해 위장 꼼수 탈당을 했다"며 "처럼회에 소속된 회원들이 한동훈 인사청문회 때 보여줬던 모습은 굉장히 국민들을 실망스럽게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처럼회'는 민주당 강경파 초선 의원들의 당내 사조직이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강행하는 과정에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처럼회 소속 민형배 의원은 '위장 꼼수 탈당'까지 했다.또 지난달 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는 처럼회 소속 김남국 의원이 한 장관의 조카와 이모(李某) 교수가 공저한 논문을 한 장관의 딸과 그 이모(姨母·어머니의 자매)가 함께 쓰지 않았느냐고 다그치는가 하면, 처럼회 소속 최강욱 의원은 복지시설에 노트북을 기증한 '한○○○/영리법인'을 한 장관의 딸이 아니냐고 추궁해 한 장관으로부터 "내 딸이 영리법인(한국쓰리엠)일 수는 없다"는 답을 듣기도 했다.이같은 청문회에서의 망신스런 행태는 6·1 지방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한동훈 장관을 그렇게 반대했던 민주당에 대해 유권자들은 '실력을 발휘해보라'고 지켜봤는데 '이모 교수'를 '이모'라고 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느냐"며 "가장 결정적인 실망은 한동훈 인사청문회"라고 분석했다.이에 대해 강병원 의원은 "처럼회 회원들도 계파가 아니라는 얘기를 할 게 아니라 스스로 지난 2년간 처럼회가 했던 정치적 활동 등에 대해 평가해보고, 국민적인 실망스러운 평가 지점에 대해서 말을 할 수 있어야 된다"며 "정치적 책임을 다하라는 뜻에서 해체론도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직격탄을 날렸다.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 의원은 오는 8월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 97 그룹의 대표주자로 출사표를 던질 뜻을 시사했다.강병원 의원은 "대구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박근혜 탄핵은 정당했다'는 말을 하면서도 당대표가 됐다"며 "우리 당대표 선거도 우리 당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아플 정도로 국민들께 내놓고 쇄신책을 논의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정말 새로운 젊은 세대들이 등장해서 '한 번 우리 당을 바꿔보겠다'고 얘기하면 국민들께 다가가는 파급력이 확 다를 것"이라며 "진지하게 여러 의원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고심하고 있다. 역사적인 사명이 맡겨진다면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당대회의 룰과 관련해서는 △지도체제는 집단지도체제 △대의원 제도는 유지 △민심(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대폭 확대를 제안했다. 현재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심과 민심의 반영 비율은 90대10이다.강병원 의원은 "우리가 여당이었다면 대표 한 사람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청와대와 호흡을 맞춰가는 게 필요했겠지만 지금은 야당"이라며 "한 번에 다같이 뽑아서 1등은 대표가 되고, 2~4등은 최고위원이 돼서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게 지금 우리 당이 처해있는 처지에서는 더 바람직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이어 "권리당원은 1000원씩 6번, 6000원만 내면 획득하다보니까 선거 끝나면 썰물 빠지듯 빠져버리는 폐해가 있는데, 대의원은 지역위원회에서 행사나 교육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이 주로 대의원으로 선발된다"며 "이런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 (대의원) 룰을 바꾼다는 것은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나아가 "국민의힘이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이) 50대50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정당을 운영하는데는 당비보다도 국민의 세금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데,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더 크게 반영하는 게 당연한 조치"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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