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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근 교수 "부산 전기차 사망사고 원인, 화재 아닌 고속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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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은선수 22-06-14 19:45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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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확인 결과 탑승자들 다발성 골절로 사망""호흡기 유독가스 흡입 흔적 없어…화재 전 사망한듯""시속 90~100km로 브레이크 밟지 않고 고속 주행"[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부산 남해고속도로 서부산요금소에서 전기자동차 아이오닉5 탑승자들의 사망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 원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각에서 탑승자들의 사망 원인이 시속 100km에 달하는 고속주행 충돌에 따른 충격 때문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터리 열폭주 화재에 따른 유독가스 흡입 또는 폭발이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탑승자들의 사망 원인을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향후 경찰의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4일 오후 11시께 부산 강서구 범방동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서부산요금소에 진입하던 승용차가 충격 흡수대를 들이받은 후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확인한 결과, 지난 4일 발생한 아이오닉5 화재사고로 운전자와 한 명의 동승자가 사망한 사건의 원인은 다발성 골절로 추정된다. 이호근 교수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국과수에서 운전자와 한 명의 동승자의 호흡기 쪽에 탄소나 매연 등 유독가스를 흡입한 흔적이 없었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국과수에서 고속 주행에 따른 다발성 골절로 인한 상해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과수에서 분석해보니 해당 차량의 충돌 속도가 시속 90~100km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고속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화재로 인한 연기 흡입이나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앞서 (도로 분리벽과 충격흡수대 등의)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사망했다는 얘기”라고 밝혔다.이어 “국과수는 사망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 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경고음을 나지 않게 하는 소위 안전벨트 클립을 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조수석의 경우 의자가 완전히 뒤로 누워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국과수는 조만간 해당 사고에 대한 소견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오후 11시 부산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서부산요금소에서 아이오닉5가 톨게이트 전방 도로 분리벽과 충격흡수대를 정면으로 들이 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화재가 나 검게 탄 형체만 남았고 운전자와 한 명의 동승자는 모두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탑승자들이 탈출하지 못한 것은 차량이 충돌하자마자 불이 붙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경찰의 CCTV 분석 결과 사고 차량 충돌 직후 약 3초 만에 차량 전체로 불길이 번졌다는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 온도가 순식간에 고온으로 치솟으면서 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현상 즉 배터리 열폭주가 사고 차량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배터리 열폭주는 배터리가 외부 충격을 받아 손상되면 배터리팩 내부 온도가 섭씨 30~40도에서 800도로 급격하게 치솟는 현상이다. 배터리는 작은 셀 단위를 차곡차곡 이어붙여 만드는데 셀 하나에 고열이 나면 바로 옆 셀도 달아오르면서 도미노처럼 불이 붙는다. 해당 사고는 차량의 화재 진화에 7시간 이상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는 배터리가 철제로 덮여 있어 소화제가 침투하지 못하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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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제공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이 '외화예금 고객 모시기' 경쟁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달러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13일 104.94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가 기준점인 1973년 3월보다 4% 높다는 뜻이다.달러가 강세(원·달러 환율 상승)이면 국내에서 달러 예금(외화예금)에 가입한 고객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기대할 수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외화예금 신규 가입 고객에게 우대환율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해외여행 레디-고!'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모두 KT 로밍 에그 1일 무료 쿠폰, 롯데 온라인 면세점 퍼플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 구매금액에 따른 제휴머니를 받는다.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는 베스킨라빈스 싱글킹 아이스크림도 준다.신한은행 외화예금 상품으로는 입출금이 자유롭고 연계 증권사를 통해 해외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외화체인지업 예금', 1달러부터 가입 가능하고 입금 시 90% 환율 우대 등을 받는 '썸데이 외화적금', 기간에 따라 복리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모아(More) 환테크 회전정기예금' 등이 있다.



국민은행 외화정기예금. 국민은행 제공국민은행은 다음달 29일까지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 환율우대 100%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 환율우대 100% 혜택을 준다. 'KB TWO테크 외화정기예금'은 상품 가입시점에 목표환율을 지정해 이자와 환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재테크용 외화정기예금이다. 은행이 매일 고시하는 최초환율이 고객의 목표환율 이상인 경우 자동해지돼 가입기간에 따른 이자뿐만 아니라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 '하나밀리언달러' 통장 보유 고객에게 최대 80%의 환율우대를 준다.'일달러 외화적금'의 경우 올해 말까지 80% 환율 우대를 적용한다. 이 상품은 1달러 이상 자유롭게 저축하고 일부 인출도 가능한 미 달러 전용 자유적립 외화 적금이다. 하나은행은 '외환의 발견' 서비스를 통해 환테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에선 해외여행 두배로 즐기기, 해외송금 쉽고 빠르게, 환테크, 어디까지 해봤니, 은행 업무 간편하게 정복하기 등 테마별 사례로 환전, 유학생 송금, 환율 등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환전주머니' 이용 고객과 '우리 더(The)달러 외화적립예금'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우리 WON 여행준비키트'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환전주머니'는 외화 환전 후 기간 제한 없이 보관하고, 원하는 때에 현찰을 수령하거나 본인 계좌에 입금이 가능한 서비스로 최대 90%의 환율 우대율을 준다. 환전주머니에 보관한 달러는 출국 시 우리은행 인천공항 환전소에서 찾을 수도 있다.'우리 더(The)달러 외화적립예금'은 1달러부터 모을 수 있으며 목표 환율 알림제공·환율우대·자유납입 등의 혜택 및 기능을 제공한다.농협은행은 올초 환테크 외화회전예금을 출시했다. 출범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NH환테크 외화회전예금Ⅰ·Ⅱ'는 고객이 지정한 목표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해지되는 정기예금 상품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869억9000만달러에 달한다.통화 종류별로는 달러화(731억8000만달러), 엔화(56억6000만달러), 유로화(50억1000만달러), 위안화(15억6000만달러)순이다. 이가운데 개인의 달러 예금은 4월 말 기준 135억 4000만달러이다.증권가에선 달러 ETF를 주목하고 있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미국 물가 충격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달러 ETF 수익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국내 대표 달러 ETF인 'KODEX 미국달러선물'과 'KOSEF 미국달러선물'은 각각 1.17%, 1.26% 수익률을 기록했다. 달러 ETF는 지난달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CPI상승률)이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5월 CPI(8.6%)가 기존 전망치(8.3%)는 물론 지난 3월 기록했던 최고치(8.5%)를 상회하며 1981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황이 달라졌다.특히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최근 한 달 수익률은 마이너스 1.16%였는데, 이달 들어 2.81%로 상승했다.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마이너스1.16%에서 2.64 %,' KOSEF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도 마이너스 1.31%에서 2.63%로 올라섰다.'환테크족'의 움직임은 앞으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13일 91.36포인트(3.52%) 내린 2,504.51에 장을 마치며 지난달 12일 기록한 기존 연저점(2,546.80)을 깼다. 2020년 11월 13일(2,493.97) 이후 1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006억원을, 기관이 2178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환율은 하루 동안 15원 넘게 급등했다. 13일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1원 오른 1,280원에 출발해 장중 1,288.9원까지 고점을 높여 연고점(1,291.5원) 수준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후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1원 오른 달러당 1,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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