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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싱가포르 재무장관 만난 추경호…"물가·공급망 대응 긴밀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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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은선수 22-07-16 13:53 0회 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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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 회의 계기로 인니 현지서 양자면담韓기업 진출 지원 당부…현대차 전기차 세일즈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스리물랴니 안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재부 제공) © 뉴스1 (발리(인도네시아)=뉴스1) 한종수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각각 양자 면담을 갖고 세계경제의 불안 속 경제협력을 보다 더 강화할 것을 논의했다. 1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스리믈야니 인드라와티(Sri Mulyani Indrawati) 재무장관과 전날 면담을 갖고 올해 G20 성과와 계획, 양국 간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우선 추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적 물가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도네시아가 G20 의장국 역할을 훌륭히 수행 중임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자유무역의 복원, 공급망 재구축 등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인도네시아도 G20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 불안을 야기하는 수출통제에 적극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강국인 우리나라와 자원부국인 인니 간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특히 인도네시아에는 자동차·배터리·화학·철강 등 한국 주요 산업분야의 대표적 기업들이 진출해 공급망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자원부국인 인니의 업스트림과 기술강국인 한국의 다운스트림이 조화되는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대표적 우리 기업으로는 지난 3월 완성차 공장을 준공한 현대차, 인니 국영기업 등과 배터리 컨소시엄 투자를 협약한 LG에너지솔루션, 2025년 석유화학 플랜트를 준공 예정인 롯데케미칼, 지난해 열연공장을 준공한 포스코 등이 있다. 스리믈야니 장관은 추 부총리의 제안에 공감하면서 친환경 발전·자동차 등 녹색경제로의 전환에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했다.마지막으로 추 부총리는 2030년 엑스포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부산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기후변화·디지털격차 등 국제사회의 당면과제 해결능력을 보유했음을 강조하고 2023년 11월로 예정된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재부 제공) © 뉴스1추 부총리는 같은 날 싱가포르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계자로 거론되는 로렌스 웡(Lawrence Wong)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양국 부총리는 역내 국가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에 공감했다.로렌스 웡 부총리는 양국은 디지털 강국이므로 디지털경제 활성화와 규범 설정에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는 뜻을 전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양국 모두 인도·태평양 경제협력프레임워크(IPEF) 출범국가인 만큼 역내 통상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가자고 발언하면서 현재 한국은 IPEF의 정상적 참여를 위해 통상조약법상 경제적 타당성 평가 등 국내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최근의 세계 경제 불안 관련, 적절한 재정·통화정책 조합을 통해 위기를 관리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노동·공공분야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 생산성을 제고해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로렌스 웡 부총리는 추 부총리 발언에 적극 공감하며 싱가포르도 직업훈련 등 교육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추 부총리는 인니 현지에서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의 아이오닉5 차량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인도네시아인들이 친환경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많이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일즈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추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2일차인 16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내년도 G20 의장국인 인도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의 아이오닉5 차량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세일즈 지원에 나선 추경호 부총리의 모습. (기재부 제공)© 뉴스1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스리물랴니 안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재부 제공) © 뉴스1 (발리(인도네시아)=뉴스1) 한종수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각각 양자 면담을 갖고 세계경제의 불안 속 경제협력을 보다 더 강화할 것을 논의했다. 16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스리믈야니 인드라와티(Sri Mulyani Indrawati) 재무장관과 전날 면담을 갖고 올해 G20 성과와 계획, 양국 간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우선 추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적 물가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도네시아가 G20 의장국 역할을 훌륭히 수행 중임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자유무역의 복원, 공급망 재구축 등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글로벌 공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인도네시아도 G20 의장국으로서 세계 경제 불안을 야기하는 수출통제에 적극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추 부총리는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강국인 우리나라와 자원부국인 인니 간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특히 인도네시아에는 자동차·배터리·화학·철강 등 한국 주요 산업분야의 대표적 기업들이 진출해 공급망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자원부국인 인니의 업스트림과 기술강국인 한국의 다운스트림이 조화되는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대표적 우리 기업으로는 지난 3월 완성차 공장을 준공한 현대차, 인니 국영기업 등과 배터리 컨소시엄 투자를 협약한 LG에너지솔루션, 2025년 석유화학 플랜트를 준공 예정인 롯데케미칼, 지난해 열연공장을 준공한 포스코 등이 있다. 스리믈야니 장관은 추 부총리의 제안에 공감하면서 친환경 발전·자동차 등 녹색경제로의 전환에 한국의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했다.마지막으로 추 부총리는 2030년 엑스포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부산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기후변화·디지털격차 등 국제사회의 당면과제 해결능력을 보유했음을 강조하고 2023년 11월로 예정된 2030년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기재부 제공) © 뉴스1추 부총리는 같은 날 싱가포르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계자로 거론되는 로렌스 웡(Lawrence Wong)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양국 부총리는 역내 국가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에 공감했다.로렌스 웡 부총리는 양국은 디지털 강국이므로 디지털경제 활성화와 규범 설정에 지속적으로 협력하자는 뜻을 전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양국 모두 인도·태평양 경제협력프레임워크(IPEF) 출범국가인 만큼 역내 통상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가자고 발언하면서 현재 한국은 IPEF의 정상적 참여를 위해 통상조약법상 경제적 타당성 평가 등 국내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최근의 세계 경제 불안 관련, 적절한 재정·통화정책 조합을 통해 위기를 관리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노동·공공분야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 생산성을 제고해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로렌스 웡 부총리는 추 부총리 발언에 적극 공감하며 싱가포르도 직업훈련 등 교육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추 부총리는 인니 현지에서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의 아이오닉5 차량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인도네시아인들이 친환경 전기차인 아이오닉5를 많이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세일즈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추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2일차인 16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내년도 G20 의장국인 인도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양산을 시작한 현대차의 아이오닉5 차량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세일즈 지원에 나선 추경호 부총리의 모습. (기재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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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세차게 내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우산을 받쳐 든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내륙지역 대부분이 비교적 맑았던 전날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오전 9~10시에는 동부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해제되기도 했다. 기상청 설명에 따르면 한동안 중부지방에 폭우를 쏟아부은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간 영향이다.좀 더 구체적으로는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한 정체전선에서 저기압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원인이 정체전선이라면 제주도에 내린 비는 장맛비가 아니라는 뜻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장맛비가 맞다. 많은 이들이 헷갈려 하는데 정체전선과 장마전선은 똑같은 의미다.16일 장마 특이기상연구센터에 따르면 장마의 어원은 7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5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오랜'의 한자어인 '장(長)'과 비를 의미하는 '마ㅎ'를 결합해 썼다. 1700년대 후반 들어서는 '장마ㅎ'를 '쟝마'로 표기했고, 일제강점기 이후 장마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장마의 사전적 정의는 '여름철에 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그 비'다. 기상학적으로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지속적으로 오는 것을 뜻한다. 사전적으로나 기상학적으로나 장마가 강수 현상이란 것은 마찬가지다.정체전선은 서로 다른 공기 덩어리가 만나 형성되는 전선을 뜻한다. 한자리에 머무르거나 이동속도가 느린 게 특징이다. 여름철 한반도 주변에서도 남쪽의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의 찬공기와 만나 정체전선이 만들어진다. 이를 예전부터 장마전선이라고 불렀다.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용어였는데 2020년 장마기간에 비가 오지 않는 날이 많아지면서 혼란이 생겼다. 이 무렵 '마른장마'라는 표현이 종종 사용됐지만 장마가 '비가 내린다'는 의미라 마른장마는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았다. 또 장마기간이 길어져 정체전선 외에도 저기압, 대기 불안정 등 다양한 원인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다. 기존의 장마 개념과는 확연히 다른 현상이다.기상청은 그해 9월 기상 전문가들과 장마 토론회를 열어 장마전선이 아닌 정체전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장마기간을 '장마철'로 쓰기로 정했다. 이후 정체전선에서 발생한 저기압 때문에 내리는 비, 기압골이나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비도 장마철에 내리면 모두 장맛비로 통칭한다.장마철은 통상 6월 말부터 7월 말인데 정체전선이 형성되고 소멸하는 기간이 해마다 달라 매년 차이가 발생한다. 2020년에는 장마철이 중부지방 기준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54일이었던 반면 지난해에는 7월 3일부터 19일까지 16일에 불과했다.올해는 지난해보다 늦게까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13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퍼부은 정체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했는데, 기상청은 18일 이후 다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장맛비가 세차게 내려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우산을 받쳐 든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내륙지역 대부분이 비교적 맑았던 전날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오전 9~10시에는 동부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해제되기도 했다. 기상청 설명에 따르면 한동안 중부지방에 폭우를 쏟아부은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간 영향이다.좀 더 구체적으로는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한 정체전선에서 저기압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원인이 정체전선이라면 제주도에 내린 비는 장맛비가 아니라는 뜻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장맛비가 맞다. 많은 이들이 헷갈려 하는데 정체전선과 장마전선은 똑같은 의미다.16일 장마 특이기상연구센터에 따르면 장마의 어원은 7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5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오랜'의 한자어인 '장(長)'과 비를 의미하는 '마ㅎ'를 결합해 썼다. 1700년대 후반 들어서는 '장마ㅎ'를 '쟝마'로 표기했고, 일제강점기 이후 장마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장마의 사전적 정의는 '여름철에 여러 날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 또는 그 비'다. 기상학적으로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지속적으로 오는 것을 뜻한다. 사전적으로나 기상학적으로나 장마가 강수 현상이란 것은 마찬가지다.정체전선은 서로 다른 공기 덩어리가 만나 형성되는 전선을 뜻한다. 한자리에 머무르거나 이동속도가 느린 게 특징이다. 여름철 한반도 주변에서도 남쪽의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북쪽의 찬공기와 만나 정체전선이 만들어진다. 이를 예전부터 장마전선이라고 불렀다.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용어였는데 2020년 장마기간에 비가 오지 않는 날이 많아지면서 혼란이 생겼다. 이 무렵 '마른장마'라는 표현이 종종 사용됐지만 장마가 '비가 내린다'는 의미라 마른장마는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았다. 또 장마기간이 길어져 정체전선 외에도 저기압, 대기 불안정 등 다양한 원인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다. 기존의 장마 개념과는 확연히 다른 현상이다.기상청은 그해 9월 기상 전문가들과 장마 토론회를 열어 장마전선이 아닌 정체전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장마기간을 '장마철'로 쓰기로 정했다. 이후 정체전선에서 발생한 저기압 때문에 내리는 비, 기압골이나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비도 장마철에 내리면 모두 장맛비로 통칭한다.장마철은 통상 6월 말부터 7월 말인데 정체전선이 형성되고 소멸하는 기간이 해마다 달라 매년 차이가 발생한다. 2020년에는 장마철이 중부지방 기준 6월 24일부터 8월 16일까지 54일이었던 반면 지난해에는 7월 3일부터 19일까지 16일에 불과했다.올해는 지난해보다 늦게까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13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퍼부은 정체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남하했는데, 기상청은 18일 이후 다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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