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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북부에서 국경까지 밀려나...격전지 동부로 옮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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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은선수 22-04-03 10:05 1회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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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우크라이나군은 수도 키이우 인근 30여 개 마을을 탈환하고 러시아군을 국경까지 밀어냈다고 밝혔습니다.북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퇴각하면서 주요 전장이 동부 돈바스와 남부지역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기자]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지역,도로에 부서진 러시아군 탱크가 즐비합니다.러시아군은 군용 차량과 장비도 상당수 버리고 퇴각했습니다.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인근에서 30개 이상의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러시아가 점령했던 공항도 되찾았고 키이우에서는 금주령과 통행금지령이 해제됐습니다.제2 도시 하르키우의 주요 도로도 교전 끝에 우크라이나군이 장악했습니다.우크라이나 정부는 북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이 국경으로 밀려났다고 밝혔습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키이우 북쪽, 체르니히우, 수미 지역에서 점령자들을 계속 몰아내고 있습니다.]러시아군이 북부 전선에서 발을 빼면서 주요 전장은 동부와 남부 전선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러시아군은 특히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키이우 함락이 어려워지자 친러시아계 반군의 거점인 돈바스를 확실하게 손에 넣는 쪽으로 목표를 수정한 것입니다.[올렉산드르 슈푸툰 /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대변인 : 러시아군은 슬로보잔스키, 도네츠크, 루한스크 지역에서 추가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특정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시키고 있습니다.]러시아군은 동부의 요충지인 이지움을 함락한 데 이어 도네츠크주의 슬라뱐스크로 향하고 있습니다.슬라뱐스크가 무너질 경우 동부 전선의 우크라이나군이 포위될 수 있습니다.이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은 이곳을 사수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우크라이나 측은 "앞으로 동부와 남부에서 격전이 예상된다"면서 서방측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YTN 김형근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전화] 02-398-8585[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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