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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직후 불법체류자의 출생시민권을 없애는 행정명령을 내린 지난 1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반 트럼프 집회. EPA=연합뉴스


미국 국민 과반이 미국 내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 자동으로 국적을 부여하는 '출생시민권'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더힐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 조사 결과 응답자의 51%가 출생시민권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국 수정헌법 14조 1항은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시민권을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외국인의 자녀 비과세복리저축보험 는 출생시민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출생시민권이 불법체류 외국인 문제 해결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행정명령은 일단 연방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여론조사에선 출생시민권 찬성이 과반을 넘었지만, 응답자의 39%가 "미국 시민이 되려면 부모도 시민이어야 한다"며 트럼 전세보증금액 프 대통령에 동조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9%였다.
특히 지지 정당에 따라 입장이 크게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공화당 지지자의 68%는 출생시민권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한다는 공화당 지지자는 26%에 그쳤다.
반대로 민주당 지지자 중에선 출생시민권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6%나 됐고 cb연체 , 반대한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무당파는 출생시민권 찬성이 54%, 반대가 33%였다.
출생시민권은 세대별로도 의견이 나눠지는 모습을 보였다. 30세 미만 응답자의 경우 71%가 출생시민권에 찬성한 반면, 45~64세 응답자는 38%만 출생시민권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개된 유 자격요건 고브 여론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성인 미국인 11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승녕 기자 lee.franci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