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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의 갱년기? 갱생기!’는

완경(폐경)을 앞두고 있거나, 경험한 40~60살 여성(feat. 남성 포함)을 위한 한겨레만의 콘텐츠입니다. 갱년기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50살 김미영 기자의 생생한 체험담과 함께 여러분의 갱년기를 ‘갱생기’로 바꿔줄 각종 방법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격주 수요일 찾아뵙겠습니다.

ep1. 자만하거나 방심하면 안돼요!
7말8초. 1년간 기다렸던 휴가철이 돌아왔어무한투자 주식
요. 무더위가 기승인 이때 바다, 계곡,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물놀이가 빠지면 섭섭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물놀이 사고는 올해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요.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누적 물놀이 사망자는 14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5명) 대비 약 2.8배로 늘었어요.
물놀이는 신나는 활동이지만, 자신의 수영 실력을 자만하거나 디지탈아리아 주식
물의 깊이나 파도의 높이 등을 자의적 판단에 따라 방심하면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요. 여름철 많이 하는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 등 수중레저활동도 마찬가지고요. 바다 수영을 여러 차례 경험했음에도, 제가 매번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무사고’가 첫번째 목표인, 우리 일행은 바다수영 참가자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황금성2
어요.(어길 경우 무조건 아웃!) 바다수영 수트 입기, 단체 수모 쓰기, 안전부이(튜브 역할을 함), 오리발 등을 사전에 반드시 지참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입수 전 준비운동 하기, 수영하는 무리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기(개인 돌발행동 하지 않기), 일행의 맨앞과 맨뒤에는 가장 수영을 잘하는 사람을 배치하기, 실력 과신하지 않기(휴식시간 확보하며 여유롭게 수영황금성게임어플
하기)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덕분에 지난달 말 3박4일 동안 울릉도 바다 곳곳에서 진행한 바다수영 역시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오늘은 휴가를 사고 없이 즐겁게 보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볼게요!



지난 6월 26릴게임 손오공
~29일 수영 동호회 회원들과 울릉도에 가서 바다수영을 했다. 사진은 울릉도에서 바다수영을 하는 모습. 고프로 화면 갈무리.


ep2. 구명조끼 등 안전수칙 준수해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계곡이나 해수욕장, 워터파크 등 물놀이를 계획했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안전수칙을 미리 알아두는 건 필수예요. 물놀이가 적합한 장소인지 확인하는 것 역시 중요하고요.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음주 상태에서는 절대 물에 들어가서는 안 되고, 음식물을 섭취한 뒤에는 최소 30분 이상 경과한 후 물에 들어가야 해요.
입수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구명조끼(feat. 튜브 지참 등)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물에 처음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다리, 팔, 얼굴, 가슴 등의 순서) 물을 적신 후 들어시고, 수영 도중 몸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길 때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해 주세요.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도록 방수팩과 휴대전화, 호루라기를 휴대해주세요. 계곡이나 바다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갑자기 깊어지는 곳이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해요. 만약 물에 빠졌을 때에는 몸부림치지 않고 숨을 들이마신 채 수면에 눕거나(feat. 배영 자세) 엎드려 뜨는 데 집중하는 게 도움이 되지요. 물속에서 다리에 경련(쥐)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발을 곧게 뻗거나 발가락 끝을 가슴(몸) 쪽으로 잡아당겨주세요.
산속 캠핑장이나 계곡에서 야영할 때는 사전에 기상상황은 물론 폭우나 산사태로부터 안전하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특히 계곡은에서의 물놀이는 비가 오면 계곡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비가 올 경우 즉시 물에서 나와 안전한 곳으로 잠시 피하고 기상상황을 지켜봐야 사고에 대비할 수 있어요. 아울러 계곡에서의 미끄러짐 사고(feat. 뇌진탕 등)에도 유의하시고요.
장시간 수영하거나 호수나 강에서 혼자 수영하는 것 역시 지양해 주세요. 구조 경험이 없다면 무모한 구조도 삼가해 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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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 물놀이 후 결막염과 외이도염 주의를
물놀이 이후에는 눈이 충혈되고 가려울 수 있어요. 이때는 (유행성) 각결막염을 의심할 수 있어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으로, 오염된 물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의 접촉으로 전염된다고 해요.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의 가장 바깥쪽을 덮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인 결막에 염증이 생기며 눈 충혈, 이물감, 가려움,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해요.
물놀이 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거나,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비는 습관 역시 결막염을 일으키는 원인이에요. 결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시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해 눈을 보호하고, 인공눈물로 눈을 자주 세척해 이물질을 씻어내고, 수건·침구 등 눈에 닿는 물건은 자주 세탁하는 것이 도움이 되요.
물놀이 후 물을 제대로 빼내거나 말리지 않을 경우 염증,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어요. 주요 원인으로 잦은 수영, 습하고 더운 기후, 외이도의 외상 또는 이물, 보청기 또는 이어폰의 이용 등이 꼽혀요. 외이도는 귓바퀴와 고막까지 이어지는 관 모양의 구조를 말하는데, 세균, 곰팡이, 외부 자극에 의한 각종 질환 발생이 쉬운 곳이거든요.
외이도염 증상은 귀가 간지럽고 약간의 통증만 있을 뿐,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 않아 초기 증상을 무심코 넘기기 쉬워요. 하지만 염증을 방치하면 점차 심한 통증과 함께 수면장애 등을 느낄 수 있어요. 고름이 나오거나 청력이 떨어질 위험도 있으니 증상이 의심될 때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해요.
예방을 위해서는 물놀이 후에는 귀에 이물감이 없더라도 외이도를 지속해서 살펴보고 귓속 물기를 철저히 제거하는 등의 청결 유지가 중요해요. 그러나 면봉, 귀이개, 손가락 등을 이용한 자극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자제해 주세요. 이보다는 제자리 뛰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물이 빠지도록 하는 것이 안전해요. 드라이기를 이용해 귓속을 건조키시는 것도 방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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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4. ‘여름 불청객’ 살모넬라 식중독, 주범은 계란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식중독에 걸리기 쉬워요. 식중독은 식품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독소 때문에 발생하는데,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한 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할 경우 의심할 수 있어요.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이를 피하려면 계란 등 식재료 관리, 손 씻기 같은 예방수칙을 지켜야 해요. 살모넬라는 가금류·포유류의 소화관이나 물, 토양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이에요.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게 되면 발열·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해요.
식중독을 피하려면 계란 같은 식재료 취급과 보관부터 각별히 주의해야 해요. 계란을 사면 곧바로 냉장고에 넣어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게 보관하는 게 좋아요. 음식 조리 시 계란·육류 등을 만진 손은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으로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해요.
다행히 살모넬라는 열에 약해 가열 조리만 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요. 고기와 계란 등을 날것으로 먹지 말고, 85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해주세요. 특히, 계란은 가급적 노른자·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히는 게 좋아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모든 음식을 익혀서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먹어야 해요. 조리한 음식은 실온에 두지 말고 냉장보관을 하되, 가급적 빨리 드세요. 또 한번 조리된 식품은 각각 다른 봉지에 싼 후 용기에 넣어 서로 섞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행주, 도마, 칼 등은 자주 소독해주세요. 손에 상처가 있을 때 육류나 어패류는 만지지 않는 것이 좋아요.
더운 날씨에 식품이나 음식 등을 갖고 야외활동을 하려면, 보냉백·아이스박스를 활용해 10도 이하로 보관·운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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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5. 폭염에 콧물 감기?…‘냉방병’ 주의하세요
요즘처럼 밤낮으로 푹푹 찌는 날씨에 에어컨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생각만해도 끔찍한데요. 그래서인지 냉방병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요. 우리 애들도 최근에 콧물이 흐르고, 목이 쉬는 감기 증상이 나타나 병원 치료를 받았어요.
냉방병은 냉방으로 인해 실내외의 온도차가 5℃가 넘는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장시간 머무는 경우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감기에 자주 걸리고, 몸에 한기를 느끼기도 해요. 목이 답답하거나 가래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나타나며 어깨,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픈 증상, 소화불량과 설사 등 위장장애 등을 동반하기도 해요.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실내외 기온차가 5℃를 넘지 않게 유지해야 해요. 에어컨 찬바람이 인체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냉방이 되어 있는 방에서는 긴소매의 얇은 옷을 입는 것이 좋아요. 땀에 젖은 옷은 갈아입어야 하고요. 또한, 에어컨 가동 후에는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세요.
ep6. 중복이네요…몸보신 하고, 건강 되찾으세요!
오늘 30일 절기상 삼복더위의 절정인 ‘중복’이네요. 중복답에 오늘도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해요. 한마디로 ‘푹푹’ 찌는 날씨가 된다는 건데, 보양식 잘 챙겨먹고 몸보신해야겠지요?
이전 글(김미영의 갱년기? 갱생기! 25. 온열질환 대처법 - 일사병과 열사병은 다른 거 아셨어요?)에서 말씀드렸듯, 요즘 같은 날씨에는 저를 포함한 40~60대 갱년기 세대는 (결코 마음처럼 젊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심뇌혈관질환자, 저혈압환자, 고혈압환자, 당뇨병환자, 신장질환자 등은 특히 더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고요!
저도 오늘은 삼계탕으로 몸보신하고, 폭염을 이겨낼 힘을 비축해야겠어요~.

‘김미영의 갱년기? 갱생기!’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궁금했던 내용이나 정보, 나만의 건강 비결이 있다면 언제든지 kimmy@hani.co.kr로 연락 주세요!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