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재테크' ELS 원금손실 공포.. 조기상환 4분의 1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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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은선수
작성일22-09-08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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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증권사 단기금융시장서 자금조달
코스피 2400선이 무너진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국내외 주가 부진으로 ELS(주가연계증권) 조기상환이 크게 줄어들었다. 자연스럽게 증권사들의 대표적인 자금조달 루트로 통하던 ELS 발행이 크게 줄었다. 당장 현금 흐름을 위해 증권사들은 단기 금융시장에서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국내외 증시부진에 조기상환·발행액 모두 급감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원화 기준 ELS 조기상환 규모는 9조2094억원으로 작년 동기간 조기상환금액(37조9076억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조기상환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올해 ELS 발행규모도 감소했다. 연초 이후 8월 말까지 발행된 ELS(원화기준)는 19조4503억원으로 작년 동기(32조3808억원) 대비 66.4% 줄었다.ELS는 코스피200, S&P5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유로스톡스50 지수 등을 기초로 발행되는데 해당 지수가 모두 곤두박질치면서 조기상환이 지연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월 25bp, 5월 50bp 인상(빅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6월과 7월 연속으로 75b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이어온 결과다.지난 4월 한 달 동안에만 2조원 넘게 발행했던 코스피 200 기초 ELS는 8월 7880억원어치 발행에 그쳤다.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초 ELS는 지난해 10월 1조3000억원어치 가깝게 발행했으나 지난 8월 한달간 3131억원 발행에 그쳤다.지난 4월 발행규모가 3조7000억원을 넘어갔던 S&P 500 기초 ELS는 8월 1조3789억원 발행에 머물렀다. 유로스톡스 기초 ELS도 하반기 발행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 4월 3조6828억원어치 넘게 발행했던 해당 ELS는 8월 1조3930억원어치 발행에 그쳤다.
1~8월 ELS 조기상환 규모 /그래픽=정기현 기자지수 및 종목 하락, ELS 투자자 공포 지속투자자들의 원금손실 공포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넷플릭스, 미국 항공사인 보잉 등 해외 주식은 물론 삼성전자, LG생활건강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이 녹인 배리어(원금 손실한계선)를 줄줄이 터치했다.채권평가업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기업 AMD 연계 ELS 중 410억원(9월 7일 기준) 규모 상품이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AMD 연계 녹인형 ELS 잔액은 3785억원 수준이다.AMD는 최근 2년간 새 테슬라, 넷플릭스와 함께 ELS의 주요 연계 종목으로 자리 잡으며 증권사의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삼성전자 연계 ELS 중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상품 역시 100억원을 넘어간다.글로벌 주요 지수 ELS 연계 ELS도 상당한 물량이 이미 원금손실구간에 접어들었다. S&P500 연계 ELS 중 643억원어치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했다. H지수 연계 ELS도 500억원이 넘는 물량이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향후 주가가 함께 묶인 종목의 가격이 떨어져도 해당 ELS는 녹인구간에 진입하는 구조다.ELS는 계약만기일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과 고금리의 이자를 주는 파생상품이다. 해당 지수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경우 투자자들이 만기까지 ELS를 보유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 만기가 되더라도 원금손실이 날 우려가 커진다.'자금조달 급한' 증권사 단기물 시장으로한편 ELS는 대표적인 증권사 자금조달 핵심 창구로 여겨진다. 이처럼 ELS 발행액이 줄어들면 증권사들의 ELS 관련 수익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증권사들은 일단 단기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렸다.코스콤CHECK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CP 잔액은 이달 5조1420억원으로 연초(2조46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규모로 급증했다.같은 기간 하나증권(2조8700억원→3조3650억원), 신한금융투자(2조2970억원→3조3370억원), NH투자증권 (2조150억원→2조3640억원) 등의 CP 잔액은 늘었다. #원금손실 #주가연계증권ELS #녹인배리어 #조기상환
코스피 2400선이 무너진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국내외 주가 부진으로 ELS(주가연계증권) 조기상환이 크게 줄어들었다. 자연스럽게 증권사들의 대표적인 자금조달 루트로 통하던 ELS 발행이 크게 줄었다. 당장 현금 흐름을 위해 증권사들은 단기 금융시장에서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국내외 증시부진에 조기상환·발행액 모두 급감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원화 기준 ELS 조기상환 규모는 9조2094억원으로 작년 동기간 조기상환금액(37조9076억원)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조기상환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서 올해 ELS 발행규모도 감소했다. 연초 이후 8월 말까지 발행된 ELS(원화기준)는 19조4503억원으로 작년 동기(32조3808억원) 대비 66.4% 줄었다.ELS는 코스피200, S&P500,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유로스톡스50 지수 등을 기초로 발행되는데 해당 지수가 모두 곤두박질치면서 조기상환이 지연되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월 25bp, 5월 50bp 인상(빅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6월과 7월 연속으로 75bp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이어온 결과다.지난 4월 한 달 동안에만 2조원 넘게 발행했던 코스피 200 기초 ELS는 8월 7880억원어치 발행에 그쳤다.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초 ELS는 지난해 10월 1조3000억원어치 가깝게 발행했으나 지난 8월 한달간 3131억원 발행에 그쳤다.지난 4월 발행규모가 3조7000억원을 넘어갔던 S&P 500 기초 ELS는 8월 1조3789억원 발행에 머물렀다. 유로스톡스 기초 ELS도 하반기 발행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 4월 3조6828억원어치 넘게 발행했던 해당 ELS는 8월 1조3930억원어치 발행에 그쳤다.
1~8월 ELS 조기상환 규모 /그래픽=정기현 기자지수 및 종목 하락, ELS 투자자 공포 지속투자자들의 원금손실 공포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들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넷플릭스, 미국 항공사인 보잉 등 해외 주식은 물론 삼성전자, LG생활건강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이 녹인 배리어(원금 손실한계선)를 줄줄이 터치했다.채권평가업계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기업 AMD 연계 ELS 중 410억원(9월 7일 기준) 규모 상품이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AMD 연계 녹인형 ELS 잔액은 3785억원 수준이다.AMD는 최근 2년간 새 테슬라, 넷플릭스와 함께 ELS의 주요 연계 종목으로 자리 잡으며 증권사의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삼성전자 연계 ELS 중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상품 역시 100억원을 넘어간다.글로벌 주요 지수 ELS 연계 ELS도 상당한 물량이 이미 원금손실구간에 접어들었다. S&P500 연계 ELS 중 643억원어치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했다. H지수 연계 ELS도 500억원이 넘는 물량이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향후 주가가 함께 묶인 종목의 가격이 떨어져도 해당 ELS는 녹인구간에 진입하는 구조다.ELS는 계약만기일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과 고금리의 이자를 주는 파생상품이다. 해당 지수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경우 투자자들이 만기까지 ELS를 보유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 만기가 되더라도 원금손실이 날 우려가 커진다.'자금조달 급한' 증권사 단기물 시장으로한편 ELS는 대표적인 증권사 자금조달 핵심 창구로 여겨진다. 이처럼 ELS 발행액이 줄어들면 증권사들의 ELS 관련 수익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증권사들은 일단 단기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렸다.코스콤CHECK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CP 잔액은 이달 5조1420억원으로 연초(2조46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규모로 급증했다.같은 기간 하나증권(2조8700억원→3조3650억원), 신한금융투자(2조2970억원→3조3370억원), NH투자증권 (2조150억원→2조3640억원) 등의 CP 잔액은 늘었다. #원금손실 #주가연계증권ELS #녹인배리어 #조기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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