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국당 합당 선언 임박…사무처당직자 고용승계는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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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은선수
작성일22-04-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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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핵심 쟁점은 '직급'…국힘 "깎아야" vs 국당 "정도가 있지"[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2022.04.15.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선언이 이르면 이번 주말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월요일(11일)부터 합당 (관련) 이견은 거의 조율된 상태"라며 "국민의당 쪽 최종 결심만 기다리는 상황으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결심만 남았다는 뜻이다. 그러나 15일 정치권에서는 합당을 앞두고 여전히 풀지 못한 난제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바로 국민의당 사무처당직자의 고용승계다. 국민의당 사무처는 이날 안 위원장에 '합당 쟁점사항'을 보고했다. 이 보고에는 사무처당직자 11명 중 7명의 고용승계를 국민의힘 측에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4명은 희망퇴직을 의사를 밝혔다.그러나 이 역시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앞서 몇몇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당 사무처당직자 전원은 명예퇴직 의사를 밝히며 이에 합당한 퇴직금을 국민의힘에 요구한 바 있다. 국민의당 한 당직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핵심 쟁점은 '직급'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명예퇴직이라는 표현 자체가 국민의당에서 원하는 직원들의 직급 (요구 사항을) 국민의힘에서 안 받겠다고 하면서 나온 것"이라며 "고용승계를 원하는 7명 중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의 경우 직급을 낮춰야 한다는 게 국민의힘 측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측도 당혹감을 표하기는 마찬가지다. 한 관계자는 "국민의당은 신생정당으로 전반적으로 직급이 상향 조정된 상태다. 국민의힘에 맞추기 위해서는 직급을 물리적으로 깎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무처당직자의 고용승계 문제로 합당의 속도까지 늦춰질 분위기는 아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조속한 합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며 "그래야만 정당과 행정부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진다는 의견"이라고 전했다.배 대변인은 "오늘도 인수위에서 양당 합당을 위해 국회로 인사가 파견돼 이런 당선인의 의중을 전달하고 두 당간의 원할하고 조속한 합당을 위해 노력해주면 좋겠다는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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