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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5개 도립예술단(도립무용단, 제주교향악단, 제주합창단, 서귀포관악단, 서귀포합창단) 합동공연을 위한 작품(가칭 '제주도립예술단 제주오페라') 제작에 나선 가운데 작품 공모 과정에 논란이 일고 있다.
'대본' 공모 진행을 마친 상황에서 이를 무효화하고 '대본', '작곡', '연출'을 아우른 통합 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하기로 방향이 선회됐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23일까지 대본 공모를 시작으로 6월부터 8월까지 작곡 공모, 8월 중 연출 공모를 진행하는 등 단계적으로 작품 개발을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제주도는 이미 진행된 대2010급등주
본 공모의 경우 선정 작에는 상금 500만원과 함께 제주도지사 상패가 수여된다고 밝힌 바 있는데 마감 결과 만족할만한 작품이 없다는 이유로 접수된 7건 모두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제주도는 이후 최근 단계별로 계획했던 '대본', '작곡', '연출' 공모를 통합 공모로 진행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본지 취재 결과 제주도는 이다인인베스트먼트
달 중 통합 공모 입찰 공고를 내고 9월까지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업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통합 공모에 따른 예산은 1억3000만원으로 잡혔다.
제주도는 내년 7월 연출가 위촉에 이어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와 연계해 합동공연을 발표할 계획을 세웠다.
지역 문화계 일부 인사들 사이에서는 오페라, 오페레대교 주식
타 등 복합 장르의 작품인 경우 통상적으로 이뤄지던 단계별 공모가 통합 공모로 변경된 데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장기간 공연·기획 업무를 했던 한 인사는 "대본을 보고 그에 맞는 음악을 만든 후 무대 연출이 진행되는 게 순서"라며 "통합 공모로 진행될 경우 작품 제작은 빠를 수 있겠지만 완성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수익율대회
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귀포시가 2016년 '이중섭 창작오페레타'를 제작하는 과정에도 대본, 작곡, 연출 공모가 별도로 진행된 바 있다. 서귀포시는 당시 10월 대본을 선정한 후 12월 작곡 작품을 추가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대본 공모 결과 당선작이 나오지 않아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공연의 지속성,김종철
예술적 일관성 부문에서 통합 공모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