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광주 이어 봉하 총출동 '통합행보'…"盧 정신 기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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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은선수
작성일22-05-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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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권성동 '투톱' 참석…권양숙 여사 예방도한총리·행자 장관·대통령실 비서진 등 당정도 대거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권양숙 여사 등 참석자들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1.5.23 image@yna.co.kr(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여권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총출동한다.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대거 참석한 지 닷새 만으로, 동서를 가르며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당 지지세가 취약한 호남의 민심과 야당 지지자들에게 다가가려는 행보를 펴는 것이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통합 기조를 강조하는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 발신에 공을 들이려는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당 소속 국회의원 사실상 전원이 참석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보수 정당으로서 '파격 행보'를 보인 데 이어, 야권의 '성지'인 봉하마을을 당의 '투톱'이 나란히 찾는 것이다.정미경 최고위원과 허은아 수석대변인, 양금희 원내대변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등도 추도식에 함께 참석한다.이 대표와 정 최고위원은 추도식 이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비공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리는 이번 추도식에는 여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참석하는 등 여권 인사들이 총출동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한국 정치에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며 '(행사에 참석하는) 총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느냐'는 질문에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말씀을 (메시지에) 담았다"고 밝혔다.
대화하는 이준석과 권성동(인천=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왼쪽)과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자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인천 현장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5.1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이날 봉하행은 협치와 화합의 정신을 도모하기 위한 의미가 담겼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광주나 호남에 (지지를 얻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데 노 전 대통령이 험지를 돌파하려 한 정신이라든지 소탈했던 모습을 추억하면서 추도식에 참석하려 한다"며 "노 전 대통령이 '동진정책'을 한 것처럼 우리도 '서진 정책'을 하며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그런 길을 따라가려 한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한 것이라면 진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각종 정책과 현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하신 국민 통합 정신을 기리고 귀감으로 삼기 위해서 추도식에 참석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계열 정당 대표들이 추도식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나란히 참석한 적은 없었다. 더욱이 정부와 대통령실 인사들까지 여권이 총출동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당 지도부의 한 인사는 통화에서 "당 대표는 처음부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총리였던 한덕수 총리가 추도식에 참석하는 게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노무현 정권과 윤석열 정권, 보수와 진보의 화해의 의미로도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2015년에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김무성 대표가 여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을 찾았고, 2016년에는 정진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도식에 참석했다.앞서 1주기와 4주기 때도 각각 당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추도식에 참석했었다.야당 시절이던 2017∼2019년에는 당 지도부가 추도식에 불참했다. 이후 2020년 11주기 추도식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2021년 12주기 추도식에 김기현 원내대표가 각각 참석한 바 있다.yjkim84@yna.co.kr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권양숙 여사 등 참석자들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1.5.23 image@yna.co.kr(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여권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총출동한다.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대거 참석한 지 닷새 만으로, 동서를 가르며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당 지지세가 취약한 호남의 민심과 야당 지지자들에게 다가가려는 행보를 펴는 것이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통합 기조를 강조하는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 발신에 공을 들이려는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당 소속 국회의원 사실상 전원이 참석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보수 정당으로서 '파격 행보'를 보인 데 이어, 야권의 '성지'인 봉하마을을 당의 '투톱'이 나란히 찾는 것이다.정미경 최고위원과 허은아 수석대변인, 양금희 원내대변인,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 등도 추도식에 함께 참석한다.이 대표와 정 최고위원은 추도식 이후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비공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 열리는 이번 추도식에는 여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참석하는 등 여권 인사들이 총출동한다.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노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한국 정치에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며 '(행사에 참석하는) 총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느냐'는 질문에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말씀을 (메시지에) 담았다"고 밝혔다.
대화하는 이준석과 권성동(인천=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왼쪽)과 권성동 공동선대위원장이 19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후보자 사무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인천 현장 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5.19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이날 봉하행은 협치와 화합의 정신을 도모하기 위한 의미가 담겼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이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광주나 호남에 (지지를 얻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데 노 전 대통령이 험지를 돌파하려 한 정신이라든지 소탈했던 모습을 추억하면서 추도식에 참석하려 한다"며 "노 전 대통령이 '동진정책'을 한 것처럼 우리도 '서진 정책'을 하며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그런 길을 따라가려 한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한 것이라면 진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각종 정책과 현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하신 국민 통합 정신을 기리고 귀감으로 삼기 위해서 추도식에 참석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계열 정당 대표들이 추도식에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나란히 참석한 적은 없었다. 더욱이 정부와 대통령실 인사들까지 여권이 총출동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당 지도부의 한 인사는 통화에서 "당 대표는 처음부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총리였던 한덕수 총리가 추도식에 참석하는 게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노무현 정권과 윤석열 정권, 보수와 진보의 화해의 의미로도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2015년에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김무성 대표가 여당 대표로는 처음으로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을 찾았고, 2016년에는 정진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추도식에 참석했다.앞서 1주기와 4주기 때도 각각 당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추도식에 참석했었다.야당 시절이던 2017∼2019년에는 당 지도부가 추도식에 불참했다. 이후 2020년 11주기 추도식에 주호영 원내대표가, 2021년 12주기 추도식에 김기현 원내대표가 각각 참석한 바 있다.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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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토스 내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도 '막내'다. 그럼에도 금융권에선 처음인 다양한 시도들을 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고, 단기간에 몸집을 키웠다. 토스뱅크는 계속해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지만, 기존 금융문법에서 벗어난 전략들이 수익성과 건전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기준 약 235만명으로 나타났다. 수신 잔액은 3월23일 17조원을 넘어섰고, 여신 잔액은 4월말 기준 2조835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신 부문은 올해 1분기만에 1조8373억원 늘었다. '최초의 시도'가 실적으로 연결됐다. '토스뱅크통장'이 대표적이다. 토스뱅크통장은수시입출식 통장인데도 1억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 기본금리가 2%다. 보통의 수시입출식 통장은 0~1%대 금리를 준다. 택시나 대중교통, 편의점 등 결제 시 캐시백 혜택도 공격적이다. 그 결과 3월말 기준 가입 고객은 2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추가했다. 일 복리 효과가 있는 수시입출식 통장은 토스뱅크통장이 유일하다.개인사업자대출 시장에는 인터넷은행 중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토스뱅크는 지난 2월중·저신용 자영업자를 타깃 고객으로 하는 '사장님대출'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대출이 이뤄졌는데,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웠을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중이 40%를 넘었다. 지난 16일 기준 출시 약 3개월 만에 사장님대출 잔액은 약 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출시한 '사장님대출 마이너스통장'은 출시 4일 만에 약정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하지만 최초는 위험을 수반한다. 가장 큰 우려는 수익성이다. 은행은 대출을 통해 이익을 낸다. 대출을 해주기 위한 자금은 대부분 예금 등 수신을 통해 조달한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예대금리차)가 많을수록 돈을 많이 번다. 토스뱅크의 경우 다른 은행은 사실상 '공짜'로 조달하는 수시입출식 통장 금리가 2%다. 게다가 지난해 대출 영업을 못하는 동안 수신 잔액이 계속해서 늘었다. 그 결과, 토스뱅크의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성적표는 806억원의 순손실이다. 당장 대출을 크게 늘려야 수익성이 개선되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오는 7월 더욱 강화되고,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대출 수요도 쪼그라든 상태다.토스뱅크 스스로도 이러한 측면을 감안해 토스뱅크통장의 캐시백 혜택을 한 차례 줄였고, 매일 이자받기 서비스도 올해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건전성 이슈도 있다. 토스뱅크는 다른 인터넷은행들에 비해 더욱 중·저신용자 고객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토스뱅크 31.55%, 케이뱅크 20.2%, 카카오뱅크 20%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는 부합하지만 중·저신용 고객은 부실 위험이 크다. 물론 토스뱅크 자체 신용평가모형이 금융당국의 검토를 거쳤다고 해도, 대안 신용평가 방식인 만큼 향후 어느 정도 부실이 발생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당장 토스뱅크는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올 하반기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조만간 해외송금 서비스도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 등 혁신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는 기존 금융권이 놓치고 있던 것으로, '탈금융권 사고'에서 비롯됐다"며 "고객, 금융 소비자를 중심으로 이뤄진 고민이 후발주자의 한계를 뛰어넘은 결과를 창출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토스 내에서도,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도 '막내'다. 그럼에도 금융권에선 처음인 다양한 시도들을 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고, 단기간에 몸집을 키웠다. 토스뱅크는 계속해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지만, 기존 금융문법에서 벗어난 전략들이 수익성과 건전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기준 약 235만명으로 나타났다. 수신 잔액은 3월23일 17조원을 넘어섰고, 여신 잔액은 4월말 기준 2조835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신 부문은 올해 1분기만에 1조8373억원 늘었다. '최초의 시도'가 실적으로 연결됐다. '토스뱅크통장'이 대표적이다. 토스뱅크통장은수시입출식 통장인데도 1억원 이하 예치금에 대해 기본금리가 2%다. 보통의 수시입출식 통장은 0~1%대 금리를 준다. 택시나 대중교통, 편의점 등 결제 시 캐시백 혜택도 공격적이다. 그 결과 3월말 기준 가입 고객은 2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추가했다. 일 복리 효과가 있는 수시입출식 통장은 토스뱅크통장이 유일하다.개인사업자대출 시장에는 인터넷은행 중 가장 먼저 뛰어들었다. 토스뱅크는 지난 2월중·저신용 자영업자를 타깃 고객으로 하는 '사장님대출'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대출이 이뤄졌는데,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웠을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중이 40%를 넘었다. 지난 16일 기준 출시 약 3개월 만에 사장님대출 잔액은 약 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출시한 '사장님대출 마이너스통장'은 출시 4일 만에 약정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하지만 최초는 위험을 수반한다. 가장 큰 우려는 수익성이다. 은행은 대출을 통해 이익을 낸다. 대출을 해주기 위한 자금은 대부분 예금 등 수신을 통해 조달한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예대금리차)가 많을수록 돈을 많이 번다. 토스뱅크의 경우 다른 은행은 사실상 '공짜'로 조달하는 수시입출식 통장 금리가 2%다. 게다가 지난해 대출 영업을 못하는 동안 수신 잔액이 계속해서 늘었다. 그 결과, 토스뱅크의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성적표는 806억원의 순손실이다. 당장 대출을 크게 늘려야 수익성이 개선되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오는 7월 더욱 강화되고,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대출 수요도 쪼그라든 상태다.토스뱅크 스스로도 이러한 측면을 감안해 토스뱅크통장의 캐시백 혜택을 한 차례 줄였고, 매일 이자받기 서비스도 올해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건전성 이슈도 있다. 토스뱅크는 다른 인터넷은행들에 비해 더욱 중·저신용자 고객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토스뱅크 31.55%, 케이뱅크 20.2%, 카카오뱅크 20%로 나타났다.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에는 부합하지만 중·저신용 고객은 부실 위험이 크다. 물론 토스뱅크 자체 신용평가모형이 금융당국의 검토를 거쳤다고 해도, 대안 신용평가 방식인 만큼 향후 어느 정도 부실이 발생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당장 토스뱅크는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올 하반기 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조만간 해외송금 서비스도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 등 혁신적인 사고와 아이디어는 기존 금융권이 놓치고 있던 것으로, '탈금융권 사고'에서 비롯됐다"며 "고객, 금융 소비자를 중심으로 이뤄진 고민이 후발주자의 한계를 뛰어넘은 결과를 창출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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