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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빠졌는데 1.7조원 몰린 中펀드…봉쇄완화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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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낭은선수
작성일22-06-01 09:59 조회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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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모형 3개월 -17%에도 7530억원 유입정책주 우상향 전망…반도체·클린에너지 손길KB '중국 성장 바로미터' 4차산업 테마 자금↑봉쇄·부양 기대감…불확실성 여전해 선별 필요[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주식형 펀드가 올해 24% 하락했지만, 투자자들은 1조7000억원 넘게 사들였다. 중국 정부 육성 산업을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에도 중장기 우상향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엔 중국의 봉쇄 완화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이 상존해 유의해야 하지만, 경제 블록화 흐름에서도 수혜를 받을 업종과 정책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中증시 부진에도 자금 쑥…반도체·클린에너지 등 손길3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중국 주식형 펀드에는 최근 3개월 새 7530억원, 올해 들어선 총 1조7141억원이 설정됐다. 각 기간 수익률은 3개월 -16.80%, 올해 -23.98%를 기록하며 하락했지만, 꾸준히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최근 3개월간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공모펀드는 ‘KB통중국4차산업증권자투자신탁(주식)(운용)’으로, 약 152억원이 유입됐다. 이 펀드는 중국 정부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반도체·5세대 이동통신(5G)·인공지능(AI)·차세대 유니콘 등 유망 4차 산업 테마 선두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중국 성장의 바로미터로 경기·증시 조정에서 가장 변동성이 심해지기도 하고, 정부 규제와 미·중 갈등 우려가 번지기도 했다. 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매니저는 “이들 기업은 중국 성장의 바로미터로 경기·증시 조정에서 가장 변동성이 심해지기도 하고, 미·중 갈등 속 미국이 이끄는 경제블록화 모델은 장기적인 방향성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도 “현 시점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 과제를 앞두고 규제 철회, 육성으로 선회하는 양상이고, 주요 중국 펀드 테마를 억누르는 큰 걸림돌이 제거되는 모습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전체 수익률을 살펴보면 ‘미래에셋TIGER차이나클린에너지SOLACTIVE’ ETF가 하락장 속에서 -6.10%로 가장 선방했다. 전체 평균 수익률은 -16.80%다. 중국·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친환경 유망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중국 정부의 클린에너지 투자 확대,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기 정권이 시작하는 해로 전면적 인프라 건설 강화를 통한 경기 부양 의지가 강하다.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최근 재생에너지의 기존 에너지원 대체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하반기 좀 더 빠르게 태양광, 풍력 발전소 건설을 가속 추진할 것을 언급했다”며 “일부 지방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계획 발표, 중국 재정부의 탈탄소 재정 지원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中코로나·美견제 감안해 선별접근…유의할 점도”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30일 기준 연초 이후 -13.30% , 홍콩H지수(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 중 50개 기업)는 -11.40%를 기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통제 자신감에 지난해 4분기부터 선제적 긴축에 나섰지만, 오미크론 변수에 따른 고강도 봉쇄로 경기 반등 시점이 미뤄졌다는 평이다. 최근 4거래일간은 두 지수 모두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시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6월1일부터 사실상 봉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또 상하이, 선전 소비 지원 정책에 여행·외식·백주·자동차 등 리오프닝과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중국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6으로, 4월(47.4)과 예상치(48.0)를 모두 웃돌았다.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올 들어 중국 경기둔화가 코로나19 영향을 주요하게 받은 만큼, 봉쇄가 풀리면서 경기와 증시도 순차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불확실성을 예측하기 어렵고 기업이익이 추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는 점을 유의해 업종별로 선별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홍록기 키움증권 중국 스트래티지스트는 “하반기 위안화 절하, 코로나19 봉쇄 재발, 기업이익 둔화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한다”며 “제로코로나 정책, 부동산, 플랫폼 규제 완화가 경기·증시 회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에너지·원자재와 음식료, 플랫폼 기업 반등 가능성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목할 펀드 테마로 미래에셋운용은 △단기적으로 인프라·부동산·소비 등 전통산업 △중장기적으로는 정책과 이익 모멘텀 우위에 있는 중국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반도체를 제시했다. KB자산운용은 △반도체, 태양광, 전기차, 리오프닝 등을 주목했다. 김 매니저는 “경제 블록화의 추세에서 반도체 자급률 제고를 위한 반도체 장비와 생산기업들이 IT 하드웨어 수요 회복과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탄소저감 및 에너지 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면서 태양광·전기차 산업의 성장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펀드가 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는 아니지만 리오프닝 관련 음식료와 여행 테마와 식량 안보확보를 위한 농산물 관련주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펀드 투자 유의점에 대해 오 본부장은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 선회, 반면 여타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위안화 환율 절하, 자본유출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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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수입액이 5월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무역수지는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9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입이 더 가파르게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도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정부는 수출 동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무역수지를 개선한다는 계획이지만, 국제 정세 불안정 속에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은상황이다.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158억달러로 추정했다.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면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133억달러) 이후 14년 만이 된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21.3% 증가한 615억2000만달러, 수입은 32.0% 증가한 632억2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7억1000만달러 적자였다.무역수지는 4~5월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당초 3월 수출입 잠정치 발표 당시에 3월 무역수지는 1억4000만달러 적자로 발표됐지만 최근 확정치는 2억1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수출은 지난 3월(638억달러) 이후 역대 두번째 규모고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수입도 3월(636억달러)이후 역대 두번째 최대치다. 5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 작성이래 가장 많다.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인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에너지를 중심으로 수입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높은 수준의 에너지, 원자재 가격 지속으로 최근 수입은 3개월 연속 600억달러 대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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